어제 헌트를 봤습니다.
이미 보고 온 사람들이 '사전정보 없이 가라' 기에
철저히(?) 정보를 외면했음에도
사전 정보로는 칸 영화제 초청작,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뷰작,
절친 정우성이랑 간만에 투 샷,
스파이 색출, 대통령 암살 등이었습니다.
보면서
'아~ 이래서 사전정보 없이 가라 했구나'
싶었네요.
첫 시작에서 배경은 이러하나 사건은 허구라는
자막.. 평소에는 신경쓰지 않았으나 본 영화에서는
직접적으로 관통(?)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80년대 전 후의 실제 사건을 나열하며
있었을 법한 허구를 만들어 내고
주변 인물들의 서사가 진행됩니다.
상당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조금 늘어짐이 있다는 분도 계시던데
저는 참아줄만 했고 그럴 수 있다
인정되는 부분이며 개인적으로 영화내내
스파이를 가려내고자 저넘인가, 저넘인가
하는 것이 영화를 더욱 집중하게 만들었습니다.
화려한 조연들은 단역처럼 소비되는 듯 하지만
적절하게 가미된 MSG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볼 별 3.5
(자막에 길들여진 나로 인해 반 개 감점)
한줄 평
크레딧 올라갈 때 "감독 이정재" 를 보고 소름이...
첫댓글 저는 시대배경도 영화보기전에 알았어요. ㅋㅋ 예고편은 물론 포스터도 패쑤하고 ~
그래서 우정출연하는 배우들 찾아가며 msg맛도 잘 느꼈구요.
오프닝시퀀스의 사건처럼
그런 계획을 짠 사람은 있어다 정도를 가지고 잘 버무려 만든 팩션 영화라 생각되네요.
좀 과하게 보인다는 후반부 이야기도
어떤 사건들을 연상시켜주며
결과를 알고 있음에도 관객들에게 간절히 무언가를 바라게 만들어 주었네요.
메박 오리지널티켓을 못받은게 단점이 되어진 영화 였습니다. ㅎㅎ
허구 보다는 팩션이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리는 듯 하네요.
저는 그런 배경인지도 몰랐네요
그리고 오리지널티켓에 열광하는
이유도 영화보고 알았어요 ^^
@소어 그죠?ㅋㅋ 이유가 눈에 보이니 갖구싶어지더라구요 ㅎㅎㅎ
동감입니다^^
감사합니다 ^^
스포 가지고 봐도 재미있는 영화더라구요…. 너무 칭찬들을 하셔서 기대 안 해야지 하면서 봤는데 그래서였을까요~
기대감을 낮추고 보는 게 좋다라는 평도 있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