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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아기편지 제300신_ 509동 경비아저씨
kim youngju 추천 0 조회 544 15.01.08 00:57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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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1.08 08:50

    첫댓글 얼마전 일이 생각납니다.며칠 골골 감기로 누워있다가 아들이 과자 먹고 싶다기에, 마침 나도 귤이 생각나 근처 마트에 들러 과자랑 귤 한 봉지 사곤 돌아왔지요.곧이어 인터폰 소리..고장이에요. 저쪽은 들리는지 몰라도 나에겐 개미 목소리가 아득한 미지에서 들려옵니다."안들려요,좀 있다가 내려 갈게요.""집에 혹시 전화 온 일 있니?"'글쎄'..분명 택배가 어디서 온 듯 합니다. 내려가보니..아이구.경비 아저씨와 택배 기사가 거의 몸싸움 수준으로 실랑이합니다.들고있는 귤박스가 우리 집 것 같구요.귤박스를 이제는 던지네요. "아저씨,먹는 걸 던지면 어떡해요"나도 힘 없는 가운데 소릴 질렀지요.그제사 택배기사가 달려와 하소연합니다

  • 15.01.08 11:12

    경비 아저씨가 '택배를 전달 못 하면 자기보고 책임져 물어내라'했다나요.'하나 배달에 얼마나 받는다고..'울부짖어요.아무튼 씩씩거리고 귤박스 들고오면서도 분을 못삭입니다."분명 귤 많이 손상 됐을 텐데 어쩔겁니까"..물어낸다는데 어찌나 다혈질인지 그냥 빨리 박스만 넘겨받았어요.나는 어지럽고..집에와 생각하니 경비와 택배기사의 상황은 누가 갑이고 누가 을일까,웃긴 상상 속에 다같이 어렵고 힘들고 약한 존재들이 좀 참지..하고 쓴 웃음지었지요.왜그리 일이 커졌을까..상황이 이상하게 된겁니다.고장난 인터폰이나,귤 사갖고 오니 귤대령이나 '머피의 법칙'이 생각났지요.정말 꼬이는 날이네..하고.귤은 제주도에서 작은 어머님이

  • 15.01.08 16:52

    보내신 겁니다. 제주서 과일과 생선가게를 하십니다.박스자체도 이미 터진 심란한 귤상태를 살펴보니 열 두어개 금이 가있습니다. 두 사람의 격렬한 몸싸움과 한 차례 투척한 결과지요.성질하고는..나도 구시렁거리며{화풀이]먹습니다.그나저나 그토록 다혈질인 택배기사는 인생살이,사회생활 어찌할지 걱정입니다.부모가 무척 걱정할 수준의 성격이지요.귤 전달하고도 콧김날리며 가는데 또 싸울 기세예요.말렸지요. 누구의 잘못이 아니고 모두 서로 엇갈린 탓이라고..정말 이상한 날이었어요.하하님들..올해는 머피의 반대라는 '샐리의 법칙'으로 행운만 가득하시기를..줄리의 법칙,피그말리온 효과까지.난 아직도 빙글..영주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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