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과연
우리들 스스로를
그리스도의 제자라고
자칭하면서 모든 것을
스스로 다 잘 할 수
있다는 그런 환상에
계속 잡혀 있지는
않는지요?
(연중 5주일 2025.2,9강론) .
이사 6,1-2ㄱ.3-8; 1코린 15,1-11; 루카 5,1-11
텔레비전은 허기진 사람들의
모습을 우리에게 친숙한
모습이 되도록 만들어
주었습니다.
전쟁이나 기근, 가뭄이 끊임없이
땅과 사람들을 황폐화시키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에는 굶주림을
경험한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고,
또한 굶주림을 경험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입장에 처해진
사람의 기분을 잘 아는 사람도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오늘 날의 배경에
반하여, 오늘의 복음 말씀에서는
눈에 띄는 풍요로움과 너무
많아서 넘치는 이미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십니다.
제자들은 그물이 거의 찢어질 뻔할
정도로 많은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복음 말씀에서 풍요로움과 너무
많아서 넘치는 이미지를 찾을
수는 곳은 여기뿐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갈리리 카나의 혼인
잔치에서 예수님이 큰 돌 항아리
여섯 개에 가득 찬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신 기적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 그렇게 얻어진 포도주는 며칠
동안이나 지속된 혼인 잔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 만큼
풍부했습니다.
그리고 사막에서 수천 명을 빵과
물고기로 배불리 먹이신 내용이
있습니다. – 그 많은 사람들이
다 먹고 남은 음식이 자그마치
열 두 광주리나 되었다고 하지요.
이런 내용의 이야기들은 그 어느
하나도 그저 그런 시시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런 내용의 이야기들은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을 돌보시기 위하여 극단으로
나아가시는 그림을 제시하여 보여주는
이야기들입니다.
이제 우리의 눈을 오늘
복음 말씀 내용에 나오는 이야기
내용으로 돌려본다면, 우리의 주의를
끄는 하나의 제2의 이미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 즉 제자들이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 나섰다고 들은 이야기
내용의 결말에 대한 이미지입니다.
이 이미지 역시 또 하나의 다른
극단적인 이미지가 됩니다. 제자들은
배를 처분한다 거나 기타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다른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기 위해 이곳 저곳에서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제자들이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즉시 예수님을
따라 나섰다고 들었습니다. 하나의
관대한 은혜의 이미지는 그 관대한
은혜에 걸맞은 관대한 응답의
이미지로 보답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오늘 아침의
제1독서 말씀과 복음 말씀을
들으면서 이사야 예언자의 부르심과
그 부르심에 대한 이사야의 기꺼운
응답, 그리고 복음 말씀 속의 제자들의
주저 없는 응답에 대한 어떤 엉뚱한
생각이 살짝 여러분의 마음 속을 스쳐
지나갔을 것입니다.
– 즉 그러한 내용의 말씀은 사제나
수녀님들을 위한 말씀으로 아주
적합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그런 생각을 하신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을 하는 것이 됩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내용의 말씀은
바로 우리 모두를 위해서 적합한
내용의 말씀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한 내용의 말씀은 우리 자신에게
하느님의 선하심이 얼마나 풍부한지에
대해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그러한 말씀들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우리의 자발적인 반응에
대해서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말씀들입니다.
그렇지만 현실은 스스로를
기독교 교인이라고 자칭하는 많은
사람들이 막상 하느님께 올려 드리는
헌신은 겨우 세례 증명서에 적힌
글귀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교 교인들이 하느님께 올려
드리는 헌신은 제자들이 그렇게
한 것처럼, 그 사람들도 주님을
따르기 위해 무언가를 기꺼이
뒤로하고 떠날 때에만 제대로
실행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뒤로해버릴 것들이란 편견,
야망, 지위, 돈 자부심 등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느님의 왕국의
가치로 인한 도전을 받을 준비가
되었을 때에는, 분명히, 몇 가지를
뒤로하고 떠나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왕국이라는
것이 허공에 떠있는 그 어떤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왕국이라는 것이 허공에
떠 있기나 하는 그런 어떤 것이
아니라는 말은 하느님 나라가
도래하게 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부패하고 파괴될 모든
것으로부터 해방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돈, 지위, 개인적 야망, 안보,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같은 것들을
2위와 3위와 4위로 돌려 놓을
준비가 되면, 그렇게 되면, 비로소
우리는 왕국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놓기 시작할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 즉 정의와 모든 것에
대한 공정성, 평화, 연민, 용서,
그리고 우리가 믿는 것을 위해
희생하려는 의지 등을 최우선적으로
놓기 시작할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와 하느님과의 관계는
우리가 무언가 조금 달라지겠다는
결정을 내릴 때 생생하게 살아나게
됩니다.
– 즉 우리가 이전에 살던 생활방식과는
다른 생활방식으로 살겠다는 결심을
하게 될 때 하느님과 우리와의 관계가
생생하게 살아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결정은 하나의 그리스도교
교인의 삶의 시작을 알리는
그런 결정이며, 그러한 종류의 결정이
없이는 진정한 그리스도교 교인의
삶이란 있을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세례를 받은 많은
사람들이 이전에 살던 생활방식과는
다른 생활방식으로 살아가겠다는
그러한 결정을 한 번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 혹은 그 사람들은 죽을 때가 되어서
야만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그런 사람들은 양떼 속에 있는
한 마리의 양처럼 주변 사람들이
하는 일을 아무 생각 없이 모방하며
살아가는 무의미한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제자들은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주님을 따라 나섰습니다.
제자라고 주장하는 우리에게도,
우리는 무엇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 나섰을까? 하는 의문이
남아 있습니다.
아니면 스스로를 제자라고 부를
수 있으면서도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착각에 여전히
시달리고 있지는 않는 것일까요?
첫댓글 신부님~
날씨가 춥습니다
옷 따뜻하게 입으세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찬미예수님!!
쑥 캐오던 때가 어제와
같은데 벌써 추억속에
묻쳐 두고 해를 넘었네요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건행하세요 💕
신부님 신부님 우리신부님 ~~♡♡
감사합니다
아멘!아멘!
신부님! 건강도 잘살피세요!
고맙고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울산에서도
드디어..눈이살짝내렸습니다..^^
그리고..
김보현소화데레사는
오늘..중학교졸업을하고~
이제고1..
김시윤루카는고3이구요..ㅜㅜ
마음이조금은무겁습니다..
열심히기도할수있게..
신부님의기도와격려..
보탬하겠습니다..ㅋㅋ
신부님
항상..감사합니다
날이많이차니
감기조심입니다~~
감사합니다 🙏 🙏
아멘 감사합니다
건강은 별일없으시지요?
기도 중에 건강을 기도하겠습니다
아멘
추운겨울막바지
감기조심하세요 신부님^^😄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찬미예수님!
아멘.🙏
신부님늘감사합니다 오늘도주님과함께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복음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씀과 묵상과 기도 [2월 8일]
📖말씀: 히브13,16
선행과 나눔을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이러한 것들이 하느님 마음에 드는 제물입니다.
💞오늘의 묵상
사람은 누구나 칭찬받기를 좋아합니다. 칭찬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감사의 마음과 고마움의 표현을 되돌려 주고 싶은 마음이 생겨납니다. 그렇게 되면 관심을 갖고 서로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장점과 칭찬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 좋은 말만 하는 습관을 갖읍시다.
🕯나의 기도
자비하신 하느님, 제 안에 순수한 마음을 일으켜 주시고, 저에게 당신의 진실하신 사랑을 부어 주소서. 모든 사람이 저마다 서로 다른 다양성의 조화로움으로 아름다운 세상임을 깨닫게 해 주소서.
💒실천해 보기
•만나는 사람에게 칭찬하기
♧복음화발전소 제공♧
신부님. 오늘은 미국에서 온
제자와 함께 갑니다 남편이
안동에서 개업한 의사라고
하네요 딸이 미국 하버드에서
공부중이라 왔다 갔다 한답니다
🌈복음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씀과 묵상과 기도 [2월 9일]
📖말씀: 이사6,6
그것을 내 입에 대고 말하였다. “자, 이것이 너의 입술에 닿았으니 너의 죄는 없어지고 너의 죄악은 사라졌다.”
💞오늘의 묵상
우리 인간은 하느님의 본성을 담고 태어나 사랑하며 살도록 창조된 하느님의 최고의 피조물입니다. 그 사랑의 본성 때문에 하느님과 영적인 통교를 할 수 있고, 그분의 뜻을 알아듣고 순명하는 것입니다.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우리가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것은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것입니다.
🕯나의 기도
영원하신 주님!!
세상의 모든 피조물들을 통하여 당신의 사랑을 발견하고, 당신과 일치를 이루게 하소서. 저를 겸손과 사랑으로 강하게 만드시어, 온전히 당신의 것이 되기를 간구하나이다.
💒실천해 보기•용서해 줄 사람 기록하고 기도해 주기
♧복음화발전소 제공♧
신부님 안녕하세요 ~
폭설과 추운 날씨에
신부님 건강하신요?
저는 신부님이 보내주시는 주일 강론 말씀을
토요일날 저녁에 읽어요
그리고 주일날 아침에
다시 읽고 성당가면
미사때 복음 말씀이 귀에
더 잘들어 오고 신부님
강론 말씀도 더욱이
은혜로운 미사 시간이
되어서 참 좋아요.
신부님 고맙습니다.
신부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