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지역 내 모든 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통학버스인 ‘강원에듀버스’를 오는 7월부터 영월과 양구에서도 시범운영한다.
에듀버스는 개별 학교가 관리하던 학교버스를 시·군 교육지원청이 통합 관리하는 방식으로 바꾼 것이다. 학생들의 원활한 통학을 돕고, 통학 시간대 외에는 학교의 신청을 받아 배차 계획을 짠 뒤 현장체험학습 등 각종 교외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전국에서 강원도가 처음 도입했으며 지난달부터 삼척시, 횡성군, 평창군, 철원군 등 4개 지역에서 시범운영해왔다.
도교육청은 에듀버스 운영에 따른 통학불편 해소 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이번에 영월·양구 2개 지역을 시범운영 지역으로 추가했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 에듀버스를 시범운영하는 지역은 기존 4개 시·군에서 총 6개 시·군으로 늘었다. 운행 차량은 총 114대다.
시범운영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내년에 춘천, 원주, 홍천, 정선, 인제 등 도내 11개 시·군에서 2차 에듀버스 시범운영을 실시한 뒤 2017년 3월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통학여건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직영차량과 통학노선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차량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임차차량 지원을 검토하는 등 체계적인 통학지원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엘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