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0. 06. 05(금)
☞누구 : 나홀로
☞산행코스
높은다리 정류장 ⇨ 백일평계곡 ⇨ 장군바위산 정상(1,140m) ⇨ 장군바위 ⇨ 숫돌골3거리 ⇨ 대원사 ⇨ 숫돌골 ⇨ 숫돌교 교차로(유천리) ⇨ 월정3거리
☞산행시정
06:02 집 ⇨ 12분 천왕역(3-4) ⇨ 07:11 상봉역 하차 ⇨ 1번출구 ⇨ 28분 강릉행ktx승차 08:46 진부역 하차 ⇨ 55분 역 정류장 군내버스 승차 ⇨ 09:10 진부터미널 횡계행 군내버스 환승 ⇨ 25분 유천 높은다리정류장 하차 ⇨ 30분 산행출발 ⇨ 48분 산행 안내도(백일평계곡 입구) ⇨ 11:17 장군바위산 정상(1,140m) ⇨ 48분 장군바위 ⇨ 12:03 숫돌골3거리(정상0.4, 숫돌골3.9, 대원사1.5km) ⇨ 51분 대원사 ⇨ 13:40 숫돌교 교차로(산행종료 국도 도보시작) ⇨ 14:30 월정3거리(산행종료) ⇨ 15:25 진부행버스 승차 ⇨ 35분 진부역앞 로터리(진부역1km)하차 ⇨ 16:05 진부역 도착(도보30분) ⇨ 50분 ktx 승차 ⇨ 18:02 상봉역 하차 ⇨ 09분 전철 경의중앙선 승차 ⇨ 16분 상봉역 7호선 환승 ⇨ 19:15 천왕역 하차 ⇨ 귀가
☞산행 거리 및 시간 ⇒ 총 산행 거리 : 약 11.3 km(산행8.5km, 도보2.8km) 소요시간 : 약 05시간 20분(중식, 간식, 휴식 포함)
☞특징, 볼거리
◈ 평창 장군바위산 높이 : 1,140m 위치 : 강원도 평창 대관령면 유천리, 비안길, 병내리
장군바위산은 강원도 대관령면 병내리와 유천리 사이에 위치한 해발 1,140.4m의 숨은 명산이다. 옛날 부족국가인 예맥의 태기왕이 잠시 나라를 세웠던 평창군을 에워싼 북쪽의 오대산(1,563m), 동쪽의 발왕산(1,458m), 남쪽의 가리왕산(1,560m)산 등, 20여개의 크고 작은 산들 중에서 장군바위산은 막내둥이에 해당한다.
백두대간 평창의 산들은 아름다고 웅장하다. 장군바위산(1140m)을 오르다보면 신선바위. 코끼리바위. 호랑바위 등 각 형상의 바위들을 만나고 하산길에 만나는 백일평 계곡에는 맑은 물이 반겨준다. 장군바위산 주변에는 오대산.알펜시아리조트. 용평리조트. 막동계곡과 장전계곡이 있으며 발왕산. 가리왕산. 두타산 청옥산이 한눈에 보인다.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신건바위, 코끼리바위, 호랑바위 등 각각의 형상을 한 바위들이 가는 길목마다 지키고 있는 아름다운 산으로 특히, 청정한 자연과 맑은 물이 흐르는 백일평 계곡을 끼고 내려오는 보기 드문 지역으로 등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산으로 혼자서 산행하기에는 다소 위험한 산이다. 아직 개발되지 않는 등산로라 길 찾기가 쉽지 않고, 곳곳에 야생 산돼지가 출몰하기도 한다. 정상 부근에는 볼수록 신기한 기암인 장군형상의 바위나, 돌하루방 등 기암괴석이 산자락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봄이면 산나물도 많아 밥과 장만 있으면 산채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고, 여름이면 높은다리에서 백일평에 이르는 계곡은 수량도 풍부하고 폭포도 있어, 피서지로도 좋으며, 가을이면 아름다운 단풍이 물든 숲길 낭만을 즐길 수 있고 또한 겨울이면 인적이 끊어진 겨울산행을 즐길 수 있다.
장군바위 산을 가기 위해서는, 자가용으로는 영동고속도로를 경유하여 횡계(용평)IC로 진입하거나, 진부IC로 진입하여 구 도로로 찾아가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 횡계(용평)IC로 진입하였을 경우, 진부방향으로 좌회전하여 싸리재를 지나, 언덕길을 내려가다 보면 높은다리라고 불리는 작은 다리가 나오는데, 이곳이 등산로의 들머리자 날머리이기도 하다. 또 진부IC에서 진입하였을 경우, 횡계 방향 구 도로를 따라서 월정3거리를 지나, 길가로 펜션이 곱게 지어진 삼흥정에 이르면, 등산로를 알리는 표지판이 있다.
대중교통은 서울에서 강릉이나 동해행 ktx를 이용하여 진부역에서 하차하여 5분거리에 있는 터미널에서 09시 10분 횡계행 빨간색 군내버스를 이용, 유천리 높은다리(고교)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버스진행방향으로 10m정도 진행하면 백일평계곡 입구가 나온다. 아직 오대산의 명성에 가려 많은 산객들이 찾지않고 등산로 개발이 덜된 산이라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길을 잃기가 쉽다. 백일평 계곡에는 가뭄에도 두어 곳의 폭포가 제법 물이 흐르는 폭포도 있고 숲이 짙어 습한 곳이라선지 날파리 떼가 너무 많고 거미줄이 얼굴에 많이 걸려 짜증스럽기도 하였다. 평창의 산이 대부분 육산에 가깝고 인적이 드물어서인지 길이 부드러워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고 짙은 숲속에 온갖 형상의 기암들이 어우러져 혼자지만 지루하지 않은 산행이었다. 높은 산이지만 숲이 짙어 조망이 없고 장군바위 가는길에 조금 조망되었다. 정상엔 표지석도 없지만 건강 산행지로는 넘 좋다는 생각을 해 본다. 육산으로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산의 3박자(폭포, 숲, 바위)를 고루 갖춘 명산이라 볼 수 있는 산이었다. 다만 여름엔 울창한 숲으로 인해 조망이 어렵다는게 험이라면 험이다. 다소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런 산에서 뜻하지 않게 만나게 되는 절경이 최고의 즐거움이 아닌가 쉽다. 그런 측면에서 이 곳 장군바위산은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찾아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산일 것이다. 기회가 되면 가을 겨울 산행을 코스를 바꿔 한 번 더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해 보면서 귀가하였다.
백일평계곡 초입
인적이 끊어진지 오래인듯
희미한 등산로를 더듬어
인의적으로 돌탑을 쌓은것처럼...
올해 처음 만난 뱀 도망가지도 않고 힘이 없어 보이는군
쥐 오줌풀 꽃
나뭇가지 사이로 ...
대원사의 부처님 입상들
평창에 핀 감자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