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뚫다’와 ‘파다’
뚫다
일정한 도구로 파거나 쪼거나 하여 밖으로부터 통하는 상태로 만들다
발음 [뚤타]
(1) (사람이 물건을)일정한 도구로 파거나 쪼거나 하여 밖으로부터 통하는 상태로 만들다.
화살은 멧돼지의 가슴을 뚫고 지나갔다.
이 정도의 도구로 콘크리트 벽을 뚫기는 힘들겠다.
피동사 뚫리다(3)반의어 막다1(1)(ㄱ)
(2) (사람이 물건에 구멍을)파거나 쪼아서 만들다.
이 산밑으로 터널을 뚫는다고 한다.
아이들은 창호지 문에 손가락으로 구멍을 뚫었다.
피동사 뚫리다(1)
(3) (사람이 길을)장애물을 제거하여 잇거나 통하는 상태로 만들다.
막힌 언로를 뚫어야 한다.
막힌 돈줄을 뚫어야 할 텐데.
피동사 뚫리다(2)
(4) (사람이 방해나 어려움을)헤치고 나가다.
방어선을 뚫다
범인은 경찰의 포위망을 뚫고 달아났다.
피동사 뚫리다(5)
(5) (사람이 사태나 문제를)융통하거나 해결할 길을 찾아내다.
그는 어제 새로운 거래처를 하나 뚫었다.
우리 중소기업들도 세계 시장을 뚫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파다1
(1) (사람이나 짐승이 땅이나 바위의 일부분을)떼어 내서 움푹하고 깊게 만들다.
놈부는 곡괭이로 하루 종일 땅을 팠다.
이 지역은 땅을 조금만 파면 어디에서나 석탄이 나온다.
사동사 패다6피동사 파이다1(1)(ㄴ),패다2(1)(ㄴ)
(2) (사람이 굴이나 구멍을, 또는 사람이 굴이나 구멍을 땅이나 바위에)그 일부분을 떼어 내서 만들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는 법이다.
거북은 물가의 모래땅에 구멍을 파고 알을 낳는다.
피동사 파이다1(1)(ㄱ),패다2(1)(ㄴ)
(3) (사람이 글씨나 그림을, 또는 사람이 글씨나 그림을 나무나 돌에)칼이나 끌 따위로 일부분을 깎아 내어 드러나게 하다.
그는 칼을 가지고 골판에다 무슨 그림을 파고 있었다.
그녀는 나를 위해 옥에다 도장을 파서 생일 선물로 주었다.
유의어 긁다(8),새기다1(1)
(4) (사람이 속에 묻혀 있는 것을)겉으로 끄집어내다.
이 나무는 어렸을 때 산에서 파다가 옮겨 심은 것이다.
그는 밭에 가서 고구마도 파고 가지도 따며 즐거워했다.
유의어 캐다1(1)
(5) (사람이 어떤 분야를)알아내거나 밝히기 위해 깊이 연구하거나 궁리하다. 또는 열심히 공부하다.
그녀는 벌써 5년 동안 법전만 파고 있다.
그는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책만 파고 있다.
유의어 연구하다1(硏究--)
(6) (사람이 계략이나 속임수를)다른 사람을 곤경에 빠뜨리기 위해서 몰래 마련하다.
그 영악한 도굴범을 잡기 위해서는 함정을 파 놓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적들이 스스로 판 함정에 빠지는 바람에 우리는 쉽게 적을 물리칠 수 있었다.
(7) (사람이 옷감의 일부분을)우묵하게 도려내다.
이 셔츠는 목 부위를 좀더 파야겠다.
(8) (사람이 문서를)어느 한 부분을 삭제하다.
아버지는 호적을 파겠다고 하시면서 호통을 치셨다.
(9) (사람이 콧구멍이나 귓구멍을)손가락 따위로 후비다.
조카는 종종 손가락으로 콧구멍을 파는 버릇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