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 지유가 쓴 기사랍니다
지유가 쓴 기사 ↓↓↓↓↓
https://photos.app.goo.gl/2xtpBhuQPe17mNVd8
"토요일에 최★안이 뉴코아에서 실수로 장난감을 손에 주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뉴코아에 언제 다시 가서 돌려줄까요 ? 집에서 보관하는 도중에 잃어버리면 벌금을
주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도데체 최★안은 몰라서 가져온 걸까요.
아니면 알지만 모른척 하고 가져온 걸까요 ? 가져온 장난감은 축구공 미니 피규어입니다."
" 위 사진은 맥포거스로 대관람차를 만든 ' 최지안 '입니다.
그런데 만들어진지 1일이 지난후 '810 '테러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아래의 사진이 대관람차가 무너진 모습입니다. 이런 사고를 2번이나
당했다는군요. 대관람차를 다시 짖기가 무척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몇분만에 다시 지어졌다는군요. 당연히 맥포머스니까
그렇게 빨리 지었겠지만 레벨이 좀 높은 단계일 것 같은데요.
범인은 최지유라고 합니다. 이유는요, 발목줄넘기를 하다가
실수로 부쉈다고 합니다. 이게 발목줄넘기입니다.
" 원래 장마가 내리는 계절은 6~7월인데 이번 해에는 조금 늦어져서
7~8월이라고 합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말하자면 8월15일까지 장마라고 합니다.
그리고 태풍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언제 우리나라에 도착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오늘 : 현재 날씨 흐림 최고기온은 29℃입니다. 오늘밤 날씨 뇌우 최저기온은 24℃입니다.
화요일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는 번개가 칠거라고 합니다. 옆 사진을 보시죠 "
" 어제 저녁 9시에 운동하는 길이 움푹 파인 곳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물이 잠겼다고 합니다.
일단 사람들이 지나가지 못하게 ′ 금지펫말 ′을 세워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번에 내린 비 때문에 야자수 놀이터가 물에 잠긴 만큼은 비가 안 내려서 다행이라고 합니다.
이것 모두 지구온난화라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 이상은 9살 초등학교 2학년인 손녀가 신문기사라고 쓴 것입니다.
할아버지인 나 혼자만 보기에는 좀 아쉬운 마음에 그대로 옮긴 내용입니다.
언젠가는 아홉살 어리디 어린 손녀도 할아버지 나이가 되겠지요.
그러면 이 할아버지의 연세는 몇살일까. 이 노객(老客)의 아둔한 머리로는
계산키도 어렵지 않은가.
"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계세요 ? "
" 반포에 있는 우리집으로 오세요,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 나랑 지안이랑 할아버지랑
자전거를 타고 청담동 할머니집으로 갔던 것처럼 또 다시 함께 가면 좋겠는 데 ~~~ "
그 때 손녀 지유 자신이 쓴 이런 기사(?)를 읽어 본다면 과연 무슨 생각을 할까.
" 지유야 ! 지안아 ! 이 할아버지가 너희들과 또 다시 자전거도 타고 뚝섬유원지에서
오리배도 타고 유람선 식당에서 맛 있는 돈까스를 먹을 수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
어디서 무엇을 하며 손주녀석들을 바라보고 있으려는지
그저 답답한 마음뿐으로 할말이 없다.
2020년 8월 10일 할아버지가
무 무 최 정 남
카페 게시글
손주 녀석들 마당
손녀 지유가 작성한 기사랍니다. 20200810
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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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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