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물든 속내
촘촘한 무늬
가슴마다 새겨
희망을 캐는
나는 논
너는 밭
푸른 빛 일으켜 꽃대 세우고
들꽃무리 흐드러진 길
쏟아지는 별
앙상했던 그리움에 핀 절정
황금들판 펄럭이면
밤하늘에 촛불로
감사의 일기 쓰는
나는 농부
너는 빈자(貧者)
봄의 노래/이운파
희망으로 가득 찬 마음
빛깔로 가득 채워지는 그리움
소망의 씨앗들을 발아시켜
가슴 부풀어 보는 기도
홀씨가 되어 세상 소식을 전합니다
맑은 햇빛 공기로 숨을 쉬는
눈부신 아침
돌틈 사이로 고개내민 민들레
샘물에 발 적신 나무마다
푸른 잎 매다는 싱그러움
꽃물 든 가슴
출렁이는
꽃이 되어 세상 이야기를 전합니다
나비따라 너울거리는 바람
시인의 가슴따라 흘러가는 구름
서러움 씻어내는
물결이 되어
포말로 부서진 하얀손을 세상에 내밉니다
사랑한다고
사랑하자고
카페 게시글
자유시
빈자(貧者)/봄의 노래 2편/이운파
이운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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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8
24.10.11 16:01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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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화전을 하나 봅니다.
축하드립니다^^
어디예요?
사진은 대구 반월당역이었습니다 ... 지금은 서울 어딘가에 있다가 창고로 갔을까?ㅎ 받아와야죠...
네? 얘길 해주셨어야죠.
지하철 한 번에 가는 곳인데요!
@송재옥 저도 가 본 적이 없어서요. 반월당역이라는것도 처음....감사해요 말씀만이라도....
이러한 전력이 있으니까
디카시를 만나자마자 술술 풀어내시는 거겠지요
감사드려요. 슬슬 공모전에 욕심을 ㅎㅎ 멀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배우고 있어요
이유상 선생님, 김상일 선생님 현송희 선생님 김성환 선생님 손설강 선생님 염진희 선생님, 송재옥 선생님
정점심 선생님 문임순 선생님 신경자 선생님 안정선 선생님 위정숙 선생님 신은미 선생님 박미영 선생님
조태숙 선생님 등 많은 선생님들의 디카시를 보며 읽고 공감하고 열심히 공부합니다. 감사합니다.
운파 샘의
활동 반경? 영역은
무궁무진^^
많은 분들이
감상하셨겠어요.
축하드립니다💐
즐겁게 봐 주세요. 제가 올린 제 글이라 쑥스럽지만...
감사드립니다...
저런 멋진 시를 쓰고 시화전까지 하셨군요 !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운파 선생님^^
글고 .. 저 위에 제 이름은 없네요 😢
감사합니다. 앗 급 정정 대상마마를 모셨사옵니다.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이운파 이미 섭한 마음이 급 돌아서진 못하고 ..ㅋ
그리고 티나게 너무 위에 끼워놓았어요
암튼 이래저래 .. ㅎㅎ
@현송희 근데 '빈자' 는 누구인가요?
왜 빈자인지요?
@현송희 가난한 마음을 지닌 어진 사람을 말함 이랍니다...농사꾼과 같은 마음을 지녔을 불특정 다수
동일시한 선택적 단어입니다...
언제 한 전시였나요?
서정시가 아주 맛깔납니다.
감사합니다... 도시철도에서 사진전시회 초청시화를 매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품을 드렸고
지하철 관리자에 의해 투어 형식으로 진행됩니다...도시철도 공모전서 장려상 받은 게 인연이 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