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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토와 소녀 작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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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역사의 향기방 박노해 시인 티베트 사진전
友 戀 추천 0 조회 250 21.12.15 01:35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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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12.15 11:02

    첫댓글 범상한 눈에는 그저 연탄재인데 -
    알고보면 뜨겁게 타오르던 불덩이 시절도 있었군요.
    덕분에 피상적으로 알던 박노해 시인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되니 그의 시가 더욱 무겁게 다가섭니다.

    박 시인 이야기를 하며
    부분부분 무장해제를 한 최대표 얼굴도 볼 수 있어서 참으로 기쁨니다.

  • 작성자 21.12.16 10:12

    선생님께서 부분부분 무장해제를 한 제 얼굴을 보셨다고 해서
    그 철판 벗은 모습을 어디에서 보셨는지 글을 다시 읽어보았습니다만
    여전히 잘 모르겠습니다.ㅎ
    지금은 차가운 연탄재의 모습이지만 한 때는 뜨거운 시절도 있었는가 가만히 돌아보아도
    남는 것은 그런 적이 별로 없었다는 여전한 부끄러움입니다.
    과거 민주화를 위해 몸을 던져 타올랐던 이들을 비난하는 이들은 지금도 하나같이
    변사또의 잔치상에 합류해 金樽美酒千人血 玉盤佳肴萬姓膏를 누리던 자들입니다.
    그 중심에는 국민에게 이간질을 일삼는 조선일보가 있구요.
    박노해는 수배중인 인물이라 만난 적은 없습니다만 우리 집으로 피신 왔으면 하고
    바랐던 적은 있습니다.
    노동의 새벽 이후, 가식적이고 감상적인 부르주아 시들은 가까이 하지 않게 되었군요.
    그래도 선생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얼굴이 남아있어 참 다행이다 싶은 시간입니다.ㅎ

  • 21.12.15 10:11

    언제 다녀오신 사진전인지 대단한 용기를 내어 방한모자쓴 모습을 올리셨군요 1980년대 노동문학을 온몸으로 쓴 박노해시인의 시를 읽으면 감성적 서정시들이 빛을 잃는듯 한데 그의 파란만장한 삶은 이제 사진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주고있군요 찬찬히 읽어보며 다시금 노동의 새벽에 대해 생각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1.12.15 15:40

    지금도 폰 카메라가 저를 향하면 습관처럼 고개를 숙이는 제가
    여기에 제 모지방을 올리는 자체가 대단한 용기이긴 합니다.ㅋㅋㅋ
    전태일 시대도 그랬지만 지금도 노조운동을 비난하고 재벌들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에어컨이나 히터 잘 돌아가는 사무실에서 정해진 봉급 받으며 일 하는 화이트 컬러들입니다.
    이들은 직장에 붙어있기 위해 언론사 사주의 이념에 따라 글을 쓰며 삽니다.
    그러다보니 사주를 닮아가는 기레기들인 거죠.
    저도 80년대 감옥을 드나들었으면 박노해처럼 사진도 잘 찍었을텐데
    수배나 감옥 경험이 없어서 박노해만한 인물이 못 되었던 것 같습니다.(저 죽일 놈.)ㅎ
    노동자는 이윤을 내는 기계가 아니라는 그의 말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사진으로 그의 일면을 소개해 드린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합니다.
    관심의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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