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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현교)는 설천봉 ~ 향적봉 주능선에 상고대가 생성된 모습을 찍어 공개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가 설치된 설천봉 정상(1,520m)에 전날 5mm의 비가 내리다가 4월 26일 아침 영하 3.3도로 떨어지면서 향적봉(1,614m)과 중봉 주능선에 약 3cm의 상고대가 생성됐다고 밝혔다.
▲ 향적봉 정상 탐방로변에 핀 진달래에 상고대가 덮혀있다.
▲ 중봉 능선에 핀 진달래에 상고대가 덮혀있는 모습
4월 26일 최저 기온은 지난 4월 12일 영하 4.3도 이후 가장 낮았으며, 올해 4월 평균기온은 5.6도로 지난해 대비 1.5도 낮았다. 상고대는 0℃ 이하의 온도에 안개ㆍ구름 등의 미세한 물방울이 바람에 의해 나무나 풀에 붙어 생긴 얼음으로 수빙(樹氷)이라고도 한다.
강성민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행정과장은 “설천봉 ~ 향적봉은 해발 1,500m 이상의 아고산대 지역으로 5월 중순까지 낮은 기온 변화가 생기는 만큼 바람막이 등 방한 옷을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설천봉에 내려앉은 상고대
▲ 구상나무에 내려앉은 상고대
▲ 새순 돋는 나뭇가지에 생성된 상고대
▲ 나뭇가지에 내려않은 상고대
▲ 산버들나무에 핀 상고대
사진,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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