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을 쌓은 마음이
점잖은 말을
할 것이다
(제8연중주일 2025.3,2강론)
집회 27,4-7; 1코린 15,54-58;
루카 6,39-45
악(惡)이라는 것은 여러 부류의
사람들 간 분열이나 국가들 간
분열이 아닙니다.
– 즉 악이라는 것은 단순히 ’우리
또는 그들’에 대한 문제가
아닙니다. 악이라는 것은 모든
인간의 마음을 관통하는 하나의
선(線)입니다.
오늘의 제1 독서 말씀과 복음
말씀은 한 사람이 하는 말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마음의 악에
대한 말씀입니다.
오늘 날 세상에 어떤 종류의 악이
자행되고 있는지 되돌아보면 죄악은
사람들이 하는 말과 관계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 같습니다.
– 예를 들어 말씀 드리자면, 가십,
거짓말 또는 성급한 판단에서
비롯된 악, 그리고 말을 해야
할 때 침묵하는 악 등 말과
관련된 악이 어쩌면 우리에게
비교적 사소한 문제인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한나 아렌트 Hannah Arendt는
언젠가 대부분의 악은 사람들에
의하여 저질러 지는데, 악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착한 사람이
되기를 결심하지 않거나, 악한
사람이 되기도 결심하지 않는
우유부단한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써놓은 적이
있습니다.
한나가 그런 말을 써 놓게 된
동기는 유태인 대량학살
홀로카우스트와 그 당시에 중립적인
자세를 유지하던 수많은 사람들이
유태인들에게 일어나고 있는
그 끔찍한 일에 대하여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었다는
배경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한나의 언급은 하나의
일반적인 적용의 뜻이 내포되어
있는데, 침묵의 악은 말의 악보다
더 파괴적일 수 있다는데 적용되는
뜻이 함축되어 있는 것입니다.
오늘의 복음 말씀을 통하여
예수께서 하신 말씀은 선(善)한 말과
악(惡)한 말의 원천이 되는 ‘마음’에
대한 말씀입니다.
성서적인 언어에서 사람의 생각,
감정, 계획 및 목적은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표현합니다.
이러한 표현은 선이든 악이든
사람의 깊은 내면에서 비롯된
의도와 움직임을 의미하며,
그런 표현을 내뱉은 사람은
자기가 한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 마땅합니다.
‘마음’에서 비롯된 악은 특히
자신의 ‘마음’에 실제로 무엇이
내재하고 있는 지에 대한
우리의 주의를 집중시키게
해줍니다.
현대 심리학은 사람들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을 밝혀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때로는
사람들이 저지른 악의적인 의도와
행위를 눈감아 주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현재나 과거에
그 사람에게 입혀진 파괴적인
영향력을 고려해서 그렇게
해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나는 악마가 시켜서 그렇게
했다!”라고 적혀 있는 범퍼 스티커를
본 적이 있습니다.
희생양은 아주 먼 옛날 고대 시대의
제도였는데 오늘날 현대에까지 남아
있으면서 매우 잘 실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악한 행동을 하거나 악한
말을 합니다. 그러나 그런 데 대한
우리의 책임을 감해준다 거나 혹은
면해주는 사람들이나 요소가 있는데,
적어도 우리 자신의 견해에서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빌라도는 손을
씻었습니다.
어떤 분야에서는 판단하고
나무라며 비난하는 직업이 선호의
대상이 되는 직업이 됩니다. 그러나
부자의 문 앞에서 구걸하며 살던
거지 라자루스의 (서양 문화적 관점에서)
쓸모없는 삶은 하느님께 받아들여진
반면, 부자로 잘 사는 성공적인 삶은
하느님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누군가가 망신당할 일에 빠져들었다면
우리는 그 사람이 왜 그런 일에
빠져들게 되었는지 모든 일을 다
자세하게 잘 듣고 보아서 충분히
잘 알고 있을 지는 모르지만, 막상
그 사람이 그런 지경에 빠져들게 되기
직전까지의 과정에서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경주하며 싸웠는지 우리는
전혀 모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 사람이 악에 맞서 처절하게
싸우면서 과연 몇 번이나 성공을
했다가, 결국에 가서, 마침내, 악에
굴복하게 되었는지 알지 못합니다.
도덕적으로 너무 심한 병에 걸려서
어떤 때는 선과 악 사이의 양심의
딜레마를 전혀 경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여러 해에 걸쳐서 고해성사를 들어오시는
사제들께서는 악의 영향에 맞서 싸우는
인간의 투쟁은 결코 그 어떤 면으로도
끝나지 않았다고 증언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때때로 사람들에 대해 내리는
빠른 판단은 우리가 판단하는 사람에
대한 거의 알지 못한 지식과 우리
자신의 내면의 악에 대한 무지 또는
부정에 근거할 수 있습니다.
16세기 로마의 성 필립 네리
St. Philip Neri는 누군가가
망신당하는 일을 저질렀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 “아이구 저런! 하느님의
은총이 없었다면 나도 그렇게 되었을
것이다.” 라는 말을 하곤 했다고 합니다.
자기 수양은 예수님의 제자의
표식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스스로 일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스스로를 훈육할 때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고 싶은 욕구를
한쪽으로 밀어내고, 하느님께서
사랑으로 우리를 어루만져 주실 수
있도록 우리 내면의 그 어떤 공간을
마련해 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입담이 아주 험악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
냥 말조심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훈육입니다.
자기 수양은 우리의 결정과 판단에
균형을 가져다 주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두말 할 것도 없이,
자기 수양을 한다는 것은 하나의
반문화적인 행동이 됩니다.
왜냐하면, 요즈음 세상에 자기
수양을 권장하는 문화적 구호는
없기 때문입니다. – 요즈음 세상의
실상은 오히려 그 반대로, 자기
수양을 비웃고 있는 실상입니다.
그렇지만, 모든 말과 행동을 할 때는
수양을 쌓은 마음이 점잖은 말을
하게 될 것입니다.
첫댓글 아멘. 아멘! 묵상입니다.
좋은강론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고 계시지요?
선한 마음을 갖고
말조심 하면서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신부님~♡
감사합니다.
은총 충만한 피정이었어요.
다음에 또 뵐께요.
신부님~~~
영.육간의 건강을 위해 기도할께요.
사랑합니다~♡~♡
공감 되는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마음’에서 비롯된 악은 특히 자신의 마음에 실제로 무엇이
내재하고 있는지에 대한 우리의
주의를 집중 시키겠다고 사람들의 내면을 되새겨봅니다
감사합니다 🙏 신부님 말씀을
새겨봅니다.
신부님늘감사합니다 오늘도주님과함께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복음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씀과 묵상과 기도[3월1일]
📖말씀: 집회17,14
그분께서는 "온갖 불의를 조심하여라."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시며 그들 각자에게 제 이웃에 대한 계명을 주셨다.
💞오늘의 묵상
인간은 사랑의 본성을 가지고 태어나 사랑하며 살아가도록 창조된 하느님의 최고의 피조물입니다.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우리들이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첫째,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것입니다. 둘째, 다른 사람을 존경하는 것입니다. 셋째,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과 배려를 가져야 합니다. 넷째, 시간, 지혜, 능력, 물질 등 가진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어야 합니다.
🕯나의 기도
주님, 제가 당신이 주신 풍요로움을 이웃과 나누게 하시고, 제 마음은 언제나 당신 사랑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하소서.
💒실천해 보기
•이웃 사랑하기
♧복음화발전소 제공♧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신부님! 감사합니다.🙏❤
찬미예수님!
아멘.🙏
🌈복음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씀과 묵상과 기도[3월2일]
📖말씀: 집회27,6-7
나무의 열매가 재배 과정을 드러내듯이, 사람의 말은 마음속 생각을 드러낸다. 말을 듣기 전에는 사람을 칭찬하지 마라. 사람은 말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오늘의 묵상
주님께 "주님, 제가 무엇을 회개해야 당신이 기뻐하시겠습니까?" 하고 질문해 봅시다. 그리고 조용히 그분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실천하여 그분의 사랑에 응답합시다.
부활은 우리 자신이 주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할 때 동참할 수 있는 신앙의 신비입니다.
🕯나의 기도
주 예수 그리스도여, 그 어떤 기적이나 표징보다도 예수님께 대한 굳은 믿음이 제 안에 자라나게 하소서.
💒실천해 보기
•회개할 것을 적고 실천하기
♧복음화발전소 제공♧
신부님 너무도 좋은
말씀 보내주셨어요.
고맙습니다 ^^
저야 말로 수양을
차근차근 쌓아야 할
빈 그릇이예요.
신부님 사랑합니다.
좋은주일 되세요.
재송합니다글씨가잘못갓서요신부님사랑신부님좋글좋은말씀감사합니다,건강하시고눈이또많쌓이내요낙성조심하세요사랑과미듬감사합니다또건강이에요,(크크)(최고)
🌈복음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씀과 묵상과 기도[3월3일]
📖말씀: 마르10,21
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이르셨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오늘의 묵상
우리 자신의 것을 남에게 기꺼이 주어야 합니다. 자신의 것을 남에게 주려면 거기엔 희생이 필요합니다. 그 희생은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동반합니다. 따라서 사랑도 고통을 동반하는 것입니다.
🕯나의 기도
나의 하느님, 제가 이웃을 사랑하는 일에 언제나 능동적이게 해 주시고, 당신의 은총이 제 안에서 그치지 않는 강물로 흐르게 하소서.
💒실천해 보기
•남이 원하는 것을 해주기
♧복음화발전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