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피겨스
이야기의 배경은 미국의 1930년대 후반 ~1940년대 초반에 시작한다.
그때의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을 겪고 있었기 때문에 많은 남자들이 군 복무를 위 해 떠나
일자리가 매우 부족해졌다.
그래서 NACA (현재의 NASA)에 속해 있는 랭글리 항공 연구소도 직원을 구해 1935년부터 여성 수학자들을 고용하기 시작했다.
랭글리 항공 연구소에서 여성 수학자들은 ‘컴퓨터’라고 불렸는데 ‘컴퓨터’는 계산작업을 하는 사람, 수학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여성을 가리켰다.
이 책의 주인공들 중 한 명인 도로시 본은 나사가 흑인 여성을 컴퓨터로 고용하기 시작한 첫해인 1943년부터 일하기 시작했다.
또한 그녀는 관리직으로 승진한 첫 흑인 여성이였다.
1960년대 캐서린 고블은 1958년에 흑인 여성들이 일하던 서쪽 지구 계산부가 해체되어
다른 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캐서린 고블이 있던 연구팀은 인간을 우주로 보내는 일을 하고 있었다.
이 새로운 임무의 중심부 역할을 할 팀으로 ‘스페이스 테스크 그룹’이 만들어졌다.
이 그룹은 무인 항공 연구국에서 선출된 많은 공학자들과 여성 컴퓨터들로 이루어졌다.
이들은 첫 우주 여행 임무에 적절한 이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여행의 신 머큐리의 이름을 따서 이 임무를 ‘머큐리 프로젝트’라고 부르기로 했다.
그리고 1959년 나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머큐리 세븐’을 우주 비행사들을 전 세계에 소개했다.
앨런 셰퍼드, 거스 그리섬, 고든 쿠퍼, 월리 쉬라, 다크 슬레이턴, 존 글렌, 스콧 카펜터,
까지 모두 7명이었다.
우주 비행사들이 임무를 준비하는 동안 캐서린은 비행 탄도, 우주선이 지구의 표면을 통과하는 정확한 경로를 계산해야 했다.
하지만 캐서린은 이렇게 일하는 데 정말 많은 차별을 당했다.
같은 커피포트, 화장실조차 같이 쓸 수가 없어 아주 먼 거리에 있는 흑인 전용 화장실을 써야했고 심지어 처음에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회의를 참석 할 수 없었다.
그러는 동안 인간을 우주로 보내는 프로젝트는 계속 되었다.
성공 여부는 공학자들과 물리학과 수학 법칙에 얼마나 통달했냐 에 달려 있었다.
만약 캡슐이 발사의 힘을 견디지 못하면 폭발해 버릴 것이다.
미국 최초의 우주 비행사인 존 글렌 역시 우주 비행의 위험성에 대해서 잘 알았다.
그리고 그는 발사 직전에 공학자들에게 전자 컴퓨터들 이한 계산작업을 다시 확인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존 글렌은 전자 컴퓨터를 신뢰하지 않았다.
캐서린 존슨은 스페이스 테스크 그룹의 개척자들과 업무상 긴밀한 협력 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머큐리 미션’에 지접적인 기여를 하게 됬다.
어느날 캐서린은 존 글렌의 전화를 받은 공학자의 통화를 듣게 되었고 캐서린은
전화 통화에서 존 글렌이 숫자들을 다시 확인 시켜 주기를 바라는 사람이 자신임을 직감했다. 존 글렌이 다시 확인 해 주길 바라는 숫자들은 지구 궤도 여행의 탄도 숫자들이었다.
캐서린은 숫자들을 산출해 낸 다음 그 숫자들을 전자 컴퓨터가 점검해 보는 대신 그 반대로 작업했다.
캐서린은 그 숫자들이 정확하게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1960년 2월 20일에 드디어 아틀라스 로켓이 프렌드십 7호 를 궤도로 밀어 올렸다.
비행을 시작한지 4시간 30분이 지났을 때 우주선은 궤도 밖으로 나와 머리를 아래로 향했다. 가장 위험한 단계였다.
바로 그 순간 신호가 사라져 버렸다. 사라진 후 14분이 지났을 때 존 글렌의 목소리가 들렸다.그는 살아있었다.
존 글렌은 무사히 바다에 착수해 영웅이 되었다.
미국 대통령을 직접 만났고 신문에서는 찬사가 쏟아졌다. 존 글렌만이 찬사를 받은 사람은 아니었다.
캐서린 존슨이 머큐리 미션에서 벌인 활약이 흑인 공동체와 <피츠버그 커리어>의 앞면을 장식했다.
이 신문에 실린 기사는 로켓을 우주로 보낸 프로젝트에서 캐서린이 어떤 기여를 했는지 자세히 이야기했다.
캐서린 존슨은 그 이후에도 달을 가는데에 큰 기여를 하게 된다.
마침내 그 장벽을 뛰어넘은 것이다.
결론(배운 점)
나는 히든 피겨스를 어렸을 때 봤는데 한 3번 정도 본 것 같다.
이번에는 우주이야기 숙제를 위해 책을 읽었는데 확실히 더 깊이를 느낄 수 있었다.
왜냐하면 영화도 그렇고 내가 쓴 글 역시 캐서린 고블(캐서린 존슨)의 중심으로 돌아가지만 책에는 메리 잭슨,도로시 본,그리고 영화에 나오지 않았던 크리스틴 다든, 유색 인종 전용 표지판을 계속 떼어낸 미리엄의 이야기도 나온다.
나는 히든 피겨스의 이야기가 더 특별한 것은 그 시대에 그저 로켓 발사에 성공하여 인간을 우주에만 보낸 데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그 동시에 뒷이야기, 흑인 여성들이 차별을 뛰어넘은 것이 비춰 져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제목의 뜻도 hidden figures 숨겨진 천재들 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런데 다만 남성들만 했던 일들을 여성도 할 수 있게 된 계기가 사회의 문제점이라고 생각해서가 아닌 제 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한 일자리 부족으로 취직할 수 있었던 것이라 많이 안타깝다.
그러면 만약에 일자리 부족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여성들과 흑인들은 일자리를 영원히 갇지 못했을까?
그건 아니었을 것이다.
히든 피겨스에 나오는 여성들처럼 시대의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이번 히든 피겨스를 읽으며 느낀 점은 비하인드 스토리의 중요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