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쉬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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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아쉽다... 에서 마지막엔 말을 잇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안 좋은 의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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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종, 소수성애자, 여성을 주인공화 하는걸 반발하는 심리.
그걸 뭐라고 하죠?
암튼 이게 글로벌 우경화와도 관련이 있긴한데
우리나라는 일베세대들이 특히나 경기 잃으키는 수준인데
기성세대는 이게 뭔지도 모르잖아요?
그래서 사회적으론 큰 이슈사항은 아닙니다만
미국이 이게 좀 민감합니다.
흔히 말하는 백인, 남성, 중산층에 대한 역차별이죠.
세계 우경화와 결부되어서 마블 컨텐츠를
적극적으로 흡수하는 소비자층에서의 반발이 두드러지죠.
결국 쉬헐크는
예상된 소비자들의 불평불만으로부터
대응하는데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추구하는 바를 굽히지 않고 보여주던가
아니면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하던가
이도저도 아닌 작품이 나왔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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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드라마 쉬헐크는
헐크의 능력을 가진 여성을 주인공화해서 과연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인가?
되묻고 싶습니다.
마블 원작의 쉬헐크는 기존의 헐크와 비슷한 이미지입니다.
헐크가 헐크로 변하면 피지컬능력이 무한대로 가지만 지능이 떨어지잖아요?
원작의 쉬헐크는 이게 더 극대화됩니다. 지능이 거의 없는 정도의 헐크가 되거든요
이 드라마에서의 쉬헐크는
감정으로 헐크와 인간을 자유자재로 컨트롤하고
헐크의 신체능력과 인간(그것도 인간 중에서도 최상위권 지능)의 지능을 동시가 지닐 수 있는 존재로 설정헸습니다만
시리즈의 중반부가 훌쩍 넘어가는 시점까지
쉬헐크는 남의 법적분쟁을 책임지는 변호사의 역할을 보여주는데 그쳤고
쉬헐크의 삶 역시, 인간인 제니퍼 월터스의 삶
30대 초반이고 누구보다 연애하고 싶지만 이성에겐 그리 어필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여성
일에서 인정받고 싶으나 남성위주사회에서 외모라는 무기로 플러스점수를 먹고 들어가지 못하는 커리어우먼
의 일을 다룰 뿐 이었습니다.
결국 이 드라마는 좀 더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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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마블의 설정 헐크는 전투력 부분에서 최고 수준의 강력함을 지닌 존재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이게 너무 표현되지 않습니다.
마블을 오래 지켜본 팬들에겐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헐크가 아니라
별것도 아닌 잡몹들이랑 부대끼는 헐크는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이것만으로도 영화의 몰입을 방해합니다.
2. 문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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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평 일색인 타노스 이후의 마블 시리즈 중에서
페이즈4의 희망이라고 할만한 이유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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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똥꾸멍으로 보는 사람이라도
오스카 아이작의 연기는 개쩐다는걸 알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마블 영화가 이젠 사실상
3D만화영화(CG 작업이 8~90%)이긴 하지만
역시 극을 이끌어가는 인간 배우의 연기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영화는 힘을 크게 잃는다는 생각입니다.
특히나 마블같이 심한 허구의 세상을 가정하고 보는 영화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는 마블 페이즈4 중에서 호평을 받은
닥터스트레인지, 완다비전, 로키의 경우만 보더라도
주인공의 연기력이 아주 탄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사람들이 상영시간의 대부분을
지루하고 긴 대화와 함께 극을 끌고갈때에도 몰입감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볼때
더욱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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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멋집니다.
다른게 아니라 수트입은 모습이 특히나 멋집니다.
수많은 멋지고 아름다운 여배우들이 마블을 스쳐지나갔지만
특히나
평상시보다 히어로의 변장과 수트를 입었을때 멋진 사람은 많지 않았는데
메이 갈라마위는 그 점에서 특히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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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단 호크는 에단 호크.
역시 긴 설명이 필요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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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성 장애를 전면에 다룬 슈퍼히어로 영화입니다.
이를 진지하게 다룬 영화와는 비교할 수는 없고
마블이 현대우주과학을 차용하는 것처럼
아주 영화적으로 이쁘게 칼질을 해서 영화로 쉽게쉽게 써먹은 느낌입니다.
이는 이집트 문명과 유물을 다루는 방식에서도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부류에선
굉장히 화를 내겠지만
마블 영화의 주요 고객의 기대치와 글로벌 스탠다드를 심하게 미달했느냐라는 부분에선
나쁜 점수를 주긴 뭐하고.. 그냥 그랬다~ 정도로 보합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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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고고학, 정신세계, 사후세계에 연관성이 큰 히어로이기 떄문에
앞으로 마블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하여 쏠쏠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스카 아이작의 출연료만 잘 협상이 된다면 ㅎ
첫댓글 아쉽다고 하시만 애증도 느껴지는 듯 합니다^^
쉬헐크의 아쉬움은 그분과 건강주방으로 가서 활발한 활동을 할 지도 모른다에 일말의 기대감을 가져 봅니다.
연애도 하고 변호도 하고
변신도 하고 ^^
그분이 좀 멋있긴 하죠 ㅎ
쉬헐크를 이번에 알게되서 그냥저냥 보다가 누군가의 등장을 알리는 떡밥에 기대~
그리고 그 분이 오셔서 컄~~
문나이트는 ㅗㅜㅑ~ 오스카 아이작의 섬세한 그 연기는 ㅎㄷㄷ하더라구요.
그리고 미스터 나이트 문나이트 다 슈트가 맘에 들어요. ㅎㅎㅎ
저도 문나이트 미스터나이트 수트 둘 다 좋습니다 ㅎ
저도 오늘 쉬헐크 전편 다 봤습니다. 나름 재미있었는데. 뭔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알 수 없는 작품이었던거 같아요.
시즌2 나올 수 있을까요?
여주인공인 타티아나 매슬래니의 재출현 여부가 불투명한 듯 합니다. 쉽지 않을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