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날 저녁 그 전날 저녁부터 오늘까지 연 닷새 간을 고향, 내 새벽 산 여울을 찰박대며 뛰어 건너는 이쁜 발자욱 소리 하날 듣고 지내었더니 그 새끼발가락 하날 가만가만 만지작일 수도 있었더니 나 실로 정결한 말씀만 고를 수 있었더니 그가 왔다. 진솔 속곳을 갈아입고 그가 왔다 . 이른 아침, 난 그를 위해 닭장으로 내려가고 따뜻한 달걀 두 알을 집어내었다. 경칩이 멀지 않다 하였다.
첫댓글봄을 기다리며 계절만큼 예민해지는 감각이며, 봄을 맞이하는 극진한 정성이 따뜻한 감동을 안겨주는 시 ❤️ 따뜻하다~ 라는 말을 들을 때 행랑방 부엌에 딸린 외양간 짚배늘 위에 수없이 발로 짚단을 헤집어 보드랍게 만든 후에 달걀을 낳고 내려오던 암탉과 그 알을 쥐어낼 때 내 어린 손에 뭉근히 퍼지던 온기가 다시 느껴져서 더 좋아하는 시이기도 하다.
나도 시골 어릴적 달걀 꺼낸기억이 떠오르네요. 암닭에게 왠지 미안 했던 기억과 따뜻한 달걀을 아버지가 드시던 기억. 평소에는 맛 볼수 없었던 달걀을 어린이 날이 다가오면 엄마는 그걸 모아서 삶아 주셨던 기억. 마을 회관에서 어린이 날 노래가 종일 들려오던 기억 까지~~ 따뜻한 시 따뜻했던 기억까지 소환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첫댓글 봄을 기다리며 계절만큼 예민해지는 감각이며, 봄을 맞이하는 극진한 정성이
따뜻한 감동을 안겨주는 시 ❤️
따뜻하다~ 라는 말을 들을 때 행랑방 부엌에 딸린 외양간 짚배늘 위에 수없이 발로 짚단을 헤집어 보드랍게 만든 후에 달걀을 낳고 내려오던 암탉과 그 알을 쥐어낼 때 내 어린 손에 뭉근히 퍼지던 온기가 다시 느껴져서 더 좋아하는 시이기도 하다.
나도 시골 어릴적 달걀 꺼낸기억이 떠오르네요.
암닭에게 왠지 미안 했던 기억과 따뜻한 달걀을 아버지가 드시던 기억.
평소에는 맛 볼수 없었던 달걀을 어린이 날이 다가오면 엄마는 그걸 모아서 삶아 주셨던 기억.
마을 회관에서 어린이 날 노래가 종일 들려오던 기억 까지~~
따뜻한 시 따뜻했던 기억까지 소환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