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청암 (신안군 51년생 )]

영화 보고 왔심다

집에서 9시20분 나갔다

4시에 들어왔습니다

영화보고나니 1시

방아간에 쌀 60키로 갖다주고

재직증명서 끈고

국민보험공단 갔다가

세무서 갔다가

은행 일보고

4시 들어와 점심 먹었습니다

영화 내용이 위낙 아는 것이라
별 감흥이 없었고

황정민 연기만 잘 한다 었습니다


박정희대통령, 마지막, 비서실장이신, 김계원장로님
자제들을 알아서

장로님이 써신 자서전
상세히 읽어 봤습니다

그래서 감흥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자수정(광주.61년)]

어디를 검색해도
다들 알만한 내용이지만

부도덕함에
분노가 날 지경입니다.

돈이 아깝지 않다
생각되는 영화였습니다.

[청암 (신안군 51년생 )]

보고 나오면서 저러니 죽어 묻힐때가 없다 했지요

사람이라고 다 사람 이겠습니까
사람답게 사는것이 사람이지요~

[쇠똥구리 (여주 55)]

감정이입이 많이 되더군요
남편을 이해하지 않하려 했던 나 지금도 미안해요 광주쿠테타 사건이 떠올라서 힘들었어요 영화보며

[청암 (신안군 51년생 )]

저도 보면서 광주 사태만 생각 나더군요

국민학교 졸업하고 순천을 떠난 남편은 유달랐습니다

항상 차분한 성격인데
한번씩 사람을 놀래킵니다

퇴근하고 문 열고 들어오면서 큰소리로 티비 켜봐하면 다리가무너졌나
삼풍백화점 같이 뮈가 잘못 되었나 하고 키면 광주사태 영화나
드라마 김대중대통령 나오는 티비 었습니다

집에 비디어 테이프가 쌓여 있는데 다 김대중 대통령 나오는것 이었습니다

세번을 이혼 할려고 했는더
김대중 대통령 문제로 두번

해태 야구하면 정신을놓고 보고
시댁 모임에가면 남편 혼자만 해태야구 이야기 합디다 형님들이
니 뭐 그리 신경쓰냐 합니다

너무 옆에서 저리니
싫습디다

김대중 대통령 전라도에 뭐 해준것 있냐하면
아무 말도 못 합니다

어릴때 떠나온 남편 이 전라도 사투리 얼마나 심한지 시댁식구 모이면 혼자 사투리 씁니다 ㅎ ㅎ

지금은 표준말 쓰고
옛날같이 그리는 안 합니다만

저도 남도에 오래살고 주위가
다 전라도 분들이라
전라도화 되은것 같습니다
음식도 그렇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