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그리스도교인의
사도직도 일종의
탈출이어야 한다
(사순 제2주일 2025.3,16강론) .
15,5-12.17-18; 필리 3,17―4,1; 루카 9,28ㄴ-36
오늘의 복음 말씀은 우리에게
하나의 신비로운 이야기를
전개해 놓으십니다.
그 이야기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시나이산과 탈출기 이야기의
역사 속으로 되돌아가 보아야
합니다.
우선적으로, 탈출기 동안 모세가
시나이산에 올라갔듯이 예수께서도
산에 오르셨다고 우리는 들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산에서, 모세가 시나이
산에서 경험한 것처럼, 구름 속에서
들려오는 하느님의 목소리를
들으셨습니다.
그러자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예수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구약성서 시대에 이 두 예언자들은
두 사람 다 하느님을 찾아
시나이산에 올랐습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모세와 엘리야는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의 성부께로의
귀환, 즉 달리 말해서, 곧 일어나게
될 예수님의 죽음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도 또 하나의
다른 참조 사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참조 사항은 바로 그리스도교
세례에 대한 참조 사항입니다.
우리는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도
구름이 있었다고 들었고,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고 말씀하시는 성부의
목소리도 들려왔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변모에
대한 이 신비로운 이야기의 의미는
먼저 하느님께서 구름 속에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신 탈츨기
사건과 예수님의 세례에서 찾아볼
수가 있는데, 예수께서 요르단 강물
속으로 들어가셨을 때 예수님 위로
성령께서 내려오셨다는 데서도
그 의미를 찾아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세례는 일종의 탈출기였습니다.
– 즉 예수님의 세례는 하나의 통로가
되어서, 그 통로를 통하여 성부와
성령께서 예수님과 접촉하신 하나의
통로였던 것입니다. 루카 복음사가에
의하면 예루살렘에서 맞이하게 될
예수님의 죽음도 일종의 탈출인 것입니다.
마태오, 마르코, 루카 복음사가들이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모습으로의 변모
이야기를 탈출기와 세례의 맥락에
포함시켰다는 것이 왜 그렇게
중요했을까요?
이 세 분의 공관복음 복음사가들은
초기 그리스도교 교인들을 대상으로
복음 말씀을 기록하셨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 공관복음 사가들은 초기 그리스도교
교인들로 하여금 자기네들을 하나의
새로운 탈출기 사람들로 생각하기를
바라고 있었으며, 그 사람들이 받은
세례를 일종의 변모로 생각하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 즉 초기 그리스도교 교인들로
하여금 자기네들이 받은 세례를
죄악의 압박 아래서의 노예상태를
뒤로 하고 벗어나서 하느님의 자녀의
자유로 해방되는 변화로 넘어가도록
부르시는 하나의 부르심으로
생각하기를 바라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한 내용의 신비는 그 사람들이
믿음으로의 초대에 처음으로
응답하여 하나의 새로운 사도직
삶으로 들어가는 성세수(聖洗水)를
통과했을 때 그 사람들의 삶에서
표현되었습니다. – 즉 오직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로 인하여 가능했던
통로를 통과하여 사도직 삶으로
들어가게 된 삶에서 그러한 신비의
내용이 표현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약성경에 나오는
많은 이야기들이 물과 산의
상징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말씀드리자면,
우리가 들어서 알 수 있는 물은
장애인을 치유한 실로암의
연못 물이나, 예수께서 새로운
생명을 주시기 위하여 사마리아
여인과 함께 우물 가에 앉아
계시던 그 우물의 물, 혹은
예수께서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셔서 구약의 계약의
종식을 상징하고 신약의 하느님의
풍요로운 축복을 상징하는 카나의
혼인 잔치의 물 등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들어서 볼 수 있는
산은 산에서 선포하신 산상 수훈,
산에서 보여 주신 거룩한
모습으로의 변모, 예수께서
기도하시기 위하여 오르셨다는
올리브 동산 등입니다.
이렇듯 물과 산의 상징은 탈출기에서
하느님께서 물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켜주신 물과 산에서
인간에게 자신을 드러내 보여 주신
신비로운 하느님의 존재를 떠올리게
해주는 상징이 됩니다.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모습으로의
변모가 예수님의 탈출기를
준비하는 것이었던 것처럼,
예수님의 성부께로의 귀환과
마찬가지로, 세례를 통한 우리의
변모도 탐욕, 욕망, 폭력,
편견, 권력에 대한 애착, 혹은
마약 중독과 즉흥적인 행복을
향한 길을 보여주는 것처럼
보이는 현대 문화의 여러 가지
거짓 메시지 등을 - 우리를 종이
되게 만드는 것들을 – 뒤로
남기고 떠나는 하나의 출발인
일종의 탈출기가 되는 것입니다.
– 그리고 성부께로의 귀환을
위한 우리의 통로의 시작점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모습으로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는, 아마도
초기 그리스도교 교인들에게
그렇게 하게 해주었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우리가 받은 세례의
의미에 대하여 성실하게 묵상할
수 있는 묵상의 재료가 되도록
해주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모습으로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가 성부를
향한 세례의 여정을 계속해왔는지,
아니면 다른 방향으로 우회해
왔는지를 우리들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도록 동기를 부여해 주해야
합니다.
우리가 탈출기 여정에 진지하게
집중할 의지가 있다면 예수님께서
산에 계셨을 때 일어났던 그 거룩한
모습으로의 변모처럼 우리에게도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아멘.!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아멘~
찬미예수님!
아멘.🙏
신부님께서 최재선 마오로를
위해 기도 해 주신 기도가
주님께 전달되었습니다.
어제 CT 촬영결과 그 까만 것이 없어졌다는 판명이 나왔습니다.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내려주시는 은총으로 늘 건강하고
거룩한 사제되시길
빕니다. 아멘 🙏
감사합니다~
신부님늘감사합니다 오늘도주님과함께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복음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씀과 묵상과 기도[3월15일]
📖말씀: 마태5,4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오늘의 묵상
우리는 이제 하느님의 말씀이 진리라는 사실을 세상 사람들에게 널리 드러내야 하고, 예수님을 통해서 죄로부터 자유로워졌음을 증거 해야 합니다.
그분이 빛이요, 진리요, 구세주이며 창조주라는 사실을 증거 하려면 말로 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삶에서 직접 보여줘야 합니다.
🕯나의 기도
주님, 저희 마음을 진리 안에서 자유케 되는 마음을 주소서. 그리하여 제 생명이 당신 것이 되게 하소서.
💒실천해 보기•하느님을 체험한 내용을 기록하기
♧복음화발전소 제공♧
🌈복음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씀과 묵상과 기도[3월16일]
📖말씀: 필리3,21
그리스도께서는 만물을 당신께 복종시키실 수도 있는 그 권능으로, 우리의 비천한 몸을 당신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오늘의 묵상
하느님이 안 계신 그리스도인,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기를 꺼리는 그리스도인, 그리스도의 복음적 삶을 포기한 그리스도인이 세상의 구원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겠는습니까?
이러한 부정적인 모습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께서는 성령을 통해 우리 교회를 2000년 이상 이끌어 오셨고, 교회를 통한 세상의 복음화는 끊임없이 지속하고 있습니다.
🕯나의 기도
나의 구세주여, 제가 사악한 마음을 따라 뒤를 향해 걷지 않고 당신의 이끄심대로 따를 수 있는 마음을 주소서.
💒실천해 보기
•믿음을 점검해 보기
♧복음화발전소 제공♧
신부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