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어도 너~~~~~~~~~무 길다
재미가 있다, 없다를 떠나서 영화가 쓸다리 없이 깁니다.
물론 전작 3편이랑은 완전 다른 스토리를 짜야하기 때문에 전사등을 보여줘야 한다고 하지만
그렇다 쳐도 잘라버려야 하는 장면이나, 아니면 빨리 빨리 처리해야 하는 장면들도
간접광고라던지, 마이클 베이의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유머코드에 너무 많이 할애합니다.
그것들만 내쳤어도 2시간에 임팩트 있게 담을 수 있는 내용이었는데 너무 길다 보니 영화에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심지어 생리적인 현상도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릅니다.
영화 보실 때 최대한 물 같은 거 마시지 마시고 보시길....
- 좋아하는 고기도 매일 먹으면 질린다......
처음 트랜스포머 2를 극장에서 봤을 때 옵티머스 프라임이 변신 장면에서 저도 모르게 감탄사를 내뱉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1편은 제가 군대 있을 때 개봉해서 못봄)
하지만 3편이나 지나면서 변신장면, 액션장면이 무감각하게 되어버렸습니다.
그 동안 시리즈를 보았던 관객들에게는 매번 보는 장면이라 더 이상 오토봇들의 변신장면이나
거대로봇의 액션은 영화에 기본으로 깔려야 되는 것이고 내용적으로 승부를 봐야 하는데
어차피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내용은 개나줘버려라 그런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액션에서도 무언가 새로운 것이 나와야 하는데 그 새로운 것이 끝나기 30분전에 등장합니다.
- 그래도 유일한 건질 꺼리였다면 다이로봇의 등장
공룡으로 변신하는 다이로봇들의 액션이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건질 꺼리입니다.
왜 프라임 편을 드는지는 저에게는 충분히 납득이 안 가지만 그 액션이나 그래픽은 이번 영화에서
백미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각 공룡마다 충분한 활약상이 그려지지 않은 건 안타깝습니다.
(익룡은 거의 하는 일이 제로 안습...)
- 오토봇들 대사나 행동들이 유아수준으로 설정된 것이 불만
원래 트랜스포머 시리즈들의 오토봇이나 디셉티콘이 제 입장에선 멍청하고 어딘지 서로 때를 쓰는듯한
행동을 하는 설정이긴 하지만 저는 이런 점이 너무 많이 거슬렸습니다. 서로 격려하고 도와주워야 하는
때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갈구고, 성질을 돋우는 대사를 하고, 싸우고...
그런 캐릭은 한 오토봇이나 두 오토봇에 두면 되지 심지어 프라임마저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점에서
제가 생각하는 영웅 로봇이랑은 많은 점이 달라서 굉장히 괴리감이 느껴졌으며 보는 내내 불편했습니다.
- 볼보와 별점
저는 보지말 드립니다. 영화미덕이 시간인데 시간이 안 갑니다.
애초부터 내용이나 구성은 신경 안쓰고 봐도 여기저기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이 많고
쓸다리 없는 슬로우 모션 사용도 많습니다. 관객들은 그런 걸 보러 오는 게 아닌데 말이죠.
액션도 다이로봇 나오는 부분 뺀다면 저는 그저 그렇게 봤습니다.
별점은 별 2개입니다. 1개 주고 싶은데 다이로봇 때문에 1개 더 줍니다.
첫댓글 저는 두개반이었는데 영화 너무 길어서 한개반 정도로... ㅋㅋ
기대를 안하고 가도 재미없는 영화가 있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더
저도 별 기대 안 했는데 생각보다 더 엉망이더라구요
전 별 0개... 재활용도 안되는 쓰래기...
근데 디셉티콘이 다시 부활하고 창조자 떡밥 던지는 걸 봐서 계속 나올듯 한데 마이클 베이 감독 말고 다른 감독이 했으면 좋을 듯 싶어요
옵티머스 매편 열라 비겁하다능 맨날 뒤에서 찔르고 나뿐놈
처음에 엄청나게 두들겨 맞다가 마지막에 풀파워 발기로 이기는 패턴이 지겹기도 하죠
전 이번에 배우가 바뀌면서 묘하게 기대감이 떨어지더라구요. 뭔가 어색해졌어요;; 다행히(?) 평이 안좋네요ㅇㅅㅇ
배우는 바뀌어도 캐릭터는 별반 차이없다는게 또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