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나인틴에서 다뤘던 '셰이프 오브 워터'와 '나이트메어 앨리'의 감독 기예르모 델토로가 피노키오로 돌아왔습니다.
기예르모 델 토로의 영화로써는 드물게(?) 아니 본인 연출한 작품중에는 처음으로 전체관람가 등급을 받은 작품이네요.
전체관람가 뮤지컬 영화답게 밝은 배경과 흥겹고 예쁜 노래들이 많이 나오지만, 어린아이들과 손잡고 가서 보기에 적절한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판의 미로'보다 더 동화적이지만 잔혹함은 일부 남아있는 느낌?
실제로 감독은 피노키오를 '악마의 등뼈'와 '판의 미로'로 이어지는 어린 시절-전쟁을 다룬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해요.
저는 너무 재밌게 봤어요.
정말 극한에 다다른 경지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는 그 생생한 질감과 정교한 움직임이 너무 좋았구요!
델토로 감독이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을 리뷰하면서 말했던 '장르라는 매개를 역사적 상황이라는 프리즘에 비추어 보여주는 것'을 이번 피노키오에서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나이트매어 앨리가 흥행이 폭망했다는걸 듣고 좀 서글프더라구요 ㅠ 피노키오는 제발 흥하길...!)
+ 관련 링크
<공식 예고편>
https://youtu.be/NvwgoNqDLAg
<메이킹 필름>
https://youtu.be/I6FPZK3-TOI
<인터뷰>
https://www.slashfilm.com/1044212/guillermo-del-toro-considers-pinocchio-as-part-of-a-trilogy-with-devils-backbone-and-pans-labyrinth/
<기예르모 델토로가 말하는 살인의 추억>
https://youtu.be/uOI8filpgZI
첫댓글 궁금했던 영화인데 후기 감사합니다
주말에 아이 손잡고 들어가는 관객들 꽤 보았는데
애니메이션 장르라 그랬나?? 😆😁😃
포스터랑 예고편이 정말 예쁘게 나와서 그런것 같아요!
판의미로 처럼 기괴하고 징그러운 장면은 안나와서 다행이네요😂
피노키오 관련 개인적 TMI
1.중2 아들은 피노키오의 내용을 모름
2.CM송으로 기억하는 쁘띠쁘띠~
하는 그 노래가 피노키오의 주제곡이며
그 노래를 부르는 게 아들의 수행평가라고 하더군요
앗 !! ㅋㅋㅋㅋ 수행평가 곡 귀엽네요 !! ㅎㅎ
쁘띠쁘띠 오랜만에 듣네요 ㅎㅎ
너무 귀여워요!
제가 여직 실사 피노키오와 기예르모 델토로 피노키오를 제대로 구분 못 했던 것 같습니다. ㅎㅎ
올려주신 글을 읽고 나서야 옳은 예고편을 보고 왔네요.
좋아하는 것 + 좋아하는 것 기대가 됩니다 :)
확실히 올해 먼저 개봉했던 저메키스의 디즈니 실사 피노키오는 좀 실망스러웠어요 🥲
재해석 이라는 면에서 델토로의 피노키오가 훨씬 나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기대하고 고대하던 작품이였는데
한마디님 덕분에 걱정 1도 없이 감상하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영화관 가서 봐야하는데.. 아무래도 넷플로 보게 될거 같아 그게 속상.
ㅜㅜ
ㅎㅎ 감사합니다!
졸려님 취향에도 맞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