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물의 길을 보고왔습니다 그래도 제임스 카메론은 제임스 카메론이다 싶은 영화였습니다 오랬만에 정말 극장에서 보기 참좋은 영화 인거 같습니다.
장점 1.엄청난 기술력
확실히 이지점 만큼은 다른 영화들에 비해 몇걸음더 앞서있는거 같습니다. 특히 이번 영화의 무대가 바다이 바다 cg가 정말 자연스러웠습니다 가장표현하기 힘들고 만들기 어려운 cg중에 하나가 물이죠 물은 형태가 없기 때문에 조금만 잘못건드려도 바로 티거나 싸구려 처럼 보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많은 영화들이 바다를 표현 할때는 실제로 가서 찍거나 아예 거대한 세트장에 물을 채워넣고 찍기도 하죠 아바타2에서도 cg이외에도 실사로 찍은 장면이 있겠지만 영화를 보는내내 어디가 실사고 cg인지 구분이 어려울정도로 자연스러웠습니다 특히 물속에서의 풍경과 주인공들 여러 생명체들의 욺직임의 표현은 정말 엄청났습니다 정말놀란게 사람들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여러 물고기나 생태는 대부분 실체가 없는 cg일텐데 물속욺직임을 어떻게 저렇게 자연스럽게 했나 궁금하더군요 이건 아바타1의 정글위주의 배경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바다와 물고기를 너무나 좋아하는 바다 다큐 덕후라서 더플러스 되기도 합니다 덕분에 주인공이 타고 다니는 물고기는 대충 이거랑 이거랑 짬뽕했구나 같은걸 찾는 재미도 있었죠
2.그런 기술력을 뒷바침해주는 상상력
전 개인적으론 이지점이 기술력보다더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지점입니다. 제임스 카메론이 얼마나 풍부한 상상력를 가진 사람인지 증명한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예를 드러 MCU 마블의 와칸다를 보면 무슨 말은 세계 최강국 나라고 기술력이 엄청나다고 대사는 치는데 정작 싸울땐 창들고 돌격하기 창들고 떠러지기 맨날 뚤리는 방어막 이런식이니 설정과 연출이 완전히 따로 노는듯한 느낌인데 아바타에서 보여주는 판도라 행성은 대사보단 디테일한 연출로 보여줍니다 아 주인공이 타고 다니는 물고기는 저런식으로 잠영도 하고 날기도 하는군아 이 종족은 물에서 이렇게 의사소통하는구나등등 감독이 영화의 설정 대사로 설명하거나 그렇기보다는 그런 디테일한 연출로 설명해줘서 정말 이런세계가 존재하는듯한 느낌을 줍니다 물론 그렇다고 대사로 설명하는 장면이 없는건 아니지만요 ㅋ
단점
1.너무나 많은 수의 등장인물과 그에비해 부족한 서사
이지점은 스포일러가 될수있으니 길게는 안하겠습니다 영화의 서사는 아바타1가 그리 다르지않습니다 아주 간단한 서사죠 하지만 그에비해 등장인물이 너무 많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영화가 가면갈수록 반복되는 느낌이 듭니다 몇몇 인물은 아예 빼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그래서 그런지 와중에 다음편의 떡밥을 뿌리는것도 좋게 보이지 않더군요
2.영화의 길이
뭐 말할것도 없죠 너무 깁니다 무려 3시간 12분이나 되죠 솔직히 저는 좀 힘들었습니다 영화를 딱히 졸리거나 피곤할때도 아니구 가장 정신이 또렷한 시간대에도 봤는데도 앉아서 다보고있기가 힘든 영화였습니다 앞서도 말했든 저는 바다를 너무나도 사랑하고 다큐멘터리도 자주 보는 사람인데도 힘든 구간이 분명이 있었어요 영화를 보면서 속으로 감독님 아무리 그래도 3시간 넘는건 좀 심하신거 아닙니까...라는 말이 나왔죠 그리고 앞서 말했던 부족한 서사가 맞물려서 이지점은 더욱더 큰단점으로 다가옵니다 영화가 3시간이 넘어가는데 이정도 서사는 많이 부족하다고 느꼇습니다 그래도 서사에 이것보단 더신경을 썻어야 되는게 아닌가 싶었죠
그래도 저는 아바타2 볼드립니다 아 보시려면 꼭3d로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3d효과가 죽여줍니다 ㅎㅎ 이게 효과는 죽이는데 그 망할 안경을 3시간 넘게 쓰고있어야 하니 이걸 장점이라고 해야 할지 단점이라고 해야할지 몰라서 그냥 마지막에 넣어봤습니다
모쪼록 갑자기 추워진 연말 잘보시구 한해 잘마무리하시구 내년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 보내봅시다!!
첫댓글 바다 다큐 덕후셨군요!!ㅎㅎ
공감하며 잘 읽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ㅎㅎ
오~~ 선발대의 스포없는 리뷰 감사감사 합니다. ㅎㅎ
아바타 1도 아름답고 대단한 영화다, 재밌다 생각은 했지만
글타고 n차 하며 인생영화는 아니였는데요.
그의 상상의 나래와 받쳐주는 기술적 발전은 보구 싶습니다만
역시 안경잽이로서 3d안경에 세시간 12분은 걱정스럽긴 하네요. ㅎㅎ
잘 읽고 갑니다~^^
예 저는 안경을 오랬만에 썻는데도 정말 불편하더라구요 기존안경까지 하면 더 불편할듯하네요
참~ 맛깔나게 잘 쓴다.
3D 보려면 N차 관람 해야겠네요
스포 쏙 뺀 리뷰 감사합니다
일반관에서 보고는 아이맥스로 다시 한번 볼까 했는데..
둘째땜에 포기했어요.ㅎㅎㅎ
비쥬얼 감탄의 탄식보다..
둘째가 고집스런 행동할때마다 극장 여기저기서 한숨섞인 탄식이...
저는 아직 못봤지만 붉뻐님 리뷰를 보니 마치 본것같은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감사합니다.
k장녀가 이 영화를 싫어합니다. ㅋㅋ 장남이 결국... 동생있는 사람들은 감정 이입할지도요.
이사가는데 1시간 물부족과 아웅다웅 하는데 1시간30분 큰 바다생물과의 썸 1시간
아버지의 딜레마 사회적 메세지 환경문제 가족문제
등 버무림 3편의 "브릿지 역활"로서의 2편.
대규모 전투씬도 없고..
그래도 영화관용 영화임은 분명하죠
저는 1편 3D로 보다가 어지러워서 중간에 나왔었기 때문인지, 3D로 볼 엄두가 나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