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좋다.
그 당시엔 노래 두세번만 들어도 가사며 코드가 저절로 나와주던 때
바로 따라 부르며 기타로 반주를 했던 기억.
그 후배는 이른바 운동권 그것도 교외 소속.
후에 둘이 술 마시다가 그 후배가 고백하는 바람에 알게 되었지.
멋있더구만.
용캐 잡히지 않고 졸업은 했고 ㅎㅎㅎ
한국에 가면 아내나 나나 꼭 연락하는 사이.
용인에서 마당 큰 집에서 잘 살고 있더구만.
오랜만에 옛 추억과 더불어 가제트 키타치며 부르는 애창곡 10번째로
안치환의 노래 <새>올려보지만
사실 난 노래방에선 이 노래보다 안치환의 <광야에서>를 더 자주 부르곤 했었지.
이 따뜻한 봄에 어울리지 않는 노래이지만
뭐 어떠리 봄은 봄이고 추억은 추억인걸....
첫댓글 광야 같은 세상 살이.....그래 노래라기 보다 절규에 가까웠던 노래....그래도 아름다운 추억이네요.
지나고보니 광야 아닌 세월이 없었던 것 같고...
잘 버틴 것 같고...
그래서 그 시절 같이했던 노래들이 더 소중하고...
안치환이 나이먹었어도 여전히 통키타 들고 활동을 하더군요. 아들과 듀엣으로~
노래는 시공부의 연속이죠...
꾸준히 활동하는 자체가 더 소중하고 고맙고 그렇죠.
노래라는 게 대중을 위한 것도 있지만
저같이 추억 팔이 하는 놈들에겐 old한 것들이 더 소중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