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4일 아킬레스건 파열.응급수술(앞으로 반깁스)
6월9일 아킬레스 재파열(병원 침대에서 내려오다가 재파열)
6월12일 아킬레스 재수술
6월17일 퇴원
축구하다가 퍽 소리와 함께 주저 앉았습니다. 응급실에 가서 반깁스 상태로 있다가 급하게 수술했습니다.
제가 갔던 병원에서는 2주 입원을 원했으나 사무실 업무로 인해 일주일만 입원하고 퇴원 예정이었지만 수술 후 6일 뒤인 퇴원 전날에 병원 침대에서 내려오다가 재파열 되어서 재수술받았네요..
집에 가기 위해서 짐 다 싸놨다가 재수술하고 5일만에 퇴원했네요. 출근을 해야해서 원장님께 반깁스 말고 통깁스 부탁드렸습니다. 통깁스 하고나니 마음은 편하긴한데 답답하고 피가 안통하는 느낌이 드네요..발가락 눌러보면 전기오는 듯한 느낌이어서 내일은 병원을 들렸다가 출근하려 합니다.
사무실에서는 한 동안 제가 원하는대로 나오고 싶으면 나오고 쉬고 싶으면 쉬도록 해주어서 마음은 편한데 할 일이 많다보니 마음이 허락해주질 않네요..
오늘 다른 병원에서 소독을 했는데 재수술을 해서 그런지 처음 수술보다 살을 더 많이 당겨서 꼬매가지고 실밥제거를 더 뒤에 해야할 것 같다고 답변받있네요..
회원님들께 여쭤보고 싶은 건 제 각도랑 상처부위 상태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입니다... 각도는 나중에 재활 때 힘들까봐 최대한 90도까지 밀어달라고 해서 저상태까지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발이 약간 저려오는 것 같아서 무섭네요
첫댓글 와 병원에서 재파열이라니.. 진짜 힘드셨겠네요 그냥 파열도 멘탈나가는데 수술하고 얼마안가 재파열이면ㅠㅠ
네.. 회원님들께서 아킬레스건 수술 후 우울증 얘기하셨는데 진짜 막막하고 우울하고 병원 창문 밖에서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더라구요..
더디게 가는 시간을 느긋하게 즐기세요.
저도 11일차인데 모든게 천천히 흘러갑니다.
힘내세요.. 시간이 해결해주는 외상입니다. 당장은 답답하시겠지만 결국은 걸으십니다...^^
저도 아킬 파열 후 집에 통깁스하고 혼자 있으면 우울했습니다.. (3월 23일 수술...) 현재 깁스 풀은 지 10일 정도 되었는데 이제서야 걷는게 조금 익숙해지네요(아직도 절뚝거림)... 님도 3개월 후에는 걸으실 수 있어요. 4개월 후에는 뛸 수도 있을 듯...(아직 저도 뛰지는 못해서..)
2월12일에 다친 환우입니다. 확실한건 이제부터가 시작인데 진짜 딱 두달만 버티고참으세요 제발 얌전히 계셔야됩니다. 내가 이렇게 가만히있어도되나 싶을정도로!!!!시간 금방가요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