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진료 말트림프종 완치 판정
2023년 5월 8일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위내시경 조직검사를 받고, 5월 18일 경과를 확인하러 갔더니, 말트림프종 병변이 아직도 조금 남아 있다고 했다.
1년 전에 진주 제일병원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그 때 헬리코박터균이 발견 되었고, 그로인해 위 벽이 변형되어 있어 조직검사를 했더니 말트림프종이 발견되었다. 말트림프종은 헬리코박터균이 치료되면 쉽게 치료된다고 하면서 헬리코박터균 치료약을 처방해 주었다. 2주간 복용하였다.
헬리코박터균은 치료되었는데 림프종은 치료되지 않아 약효가 지속된다는 기간 1년을 기다렸다.
서울 대학교 병원으로 옮긴 9개월 동안 약물 치료 없이 CT촬영, 위 조영촬영, 위내시경 검사 3회만 받았다. 5월 18일 소화기 내과 교수님께서 1년이 경과되었는데도 자연치료 되지 않았음을 볼 때 이젠 더 이상 자연치료 되기를 기다리는 것은 무리라고 하면서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하면서 방사선과로 의뢰했다.
5월 23일 방사선 진료담당 교수를 만나 진료일정을 의논했다. 교수님께서 댁이 어디냐고 묻기에 ‘진주’라고 했다. 교수님께서 방사선 치료는 15회 정도 할 것이고, 치료할 때는 공복을 유지해야 하고 치료될 확률은 95% 정도 된다고 한 후 구태여 서울에서 받을 필요가 없으니 경상대학교 병원에서 받을 것을 권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협력 진료의뢰 요청서를 써 주겠다고 했다.
내가 생각할 때도 음식 먹을 것을 고려하면 집에서 치료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교수의 제안을 수용했다.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경상대학교 진료일정을 5월 31일 10시 30분으로 예약해 주었다.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지금까지 진료한 기록과 그 과정이 담긴 CD를 복사해 왔다.
서울대학교 진료 기록을 읽어 보았더니 이렇게 기록되어 있었다. 2022년 5월에 5mm 정도의 림프종이 발견되었는데 1년이 경과되어도 5mm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라고 기록 되어 있었다.
5월 31일 경상대학교 병원을 방문하여 원무과에 수납을 한 후 CD를 등록하고 교수를 만났더니 몹시 친절하게 진료과정과 일정, 음식물 섭취법, 주의사항 등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진료를 메뉴엘 대로 받으면 90% 정도는 완치되고 기계가 좋아져서 치료 받는데 별다른 고통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6월 1일부터 치료과정을 밟겠다고 했다. 내가 혹시 CT촬영을 할런지도 몰라 어제 저녁 식사 후 공복 상태로 왔다고 했더니 그러면 오늘부터 치료에 들어가겠다고 하면서 CT실로 안내했다.
CT촬영 후 복부를 보았더니 방사선을 조사할 위치 설계도가 그려져 있었다.
6월 1일 첫 번째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앞으로 공휴일을 제외하고 연속으로 15회 받게 된다. 처음 치료 후 느낌은 평소와 별 차이가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불편함을 느낄 것이라는 간호사의 설명은 있었다.
그 정도는 감수할 각오가 되어 있다.
6월 22일 협력병원인 경상대학교 병원에서의 방사선 치료 15회를 모두 받았다. 진료를 담당했던 교수님께서 7월 12일 병원에 내원하여 경과를 살펴 보자고 했다.
한편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문자가 왔다.
6월 29일 10시에 진료 일정이 잡혀 있는데 올때에 경상대학교 병원에서 치료받은 방사선 치료기록지와 의사 소견서를 발급 받아 오라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6월 29일 서울대학교 교수 면담은 별다른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고 치료를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전부였다.
덧붙여 치료가 되었는지 여부는 3개월 후 내시경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다고 하면서 9월 25일 내시경 검사를 하고, 10월 5일 결과를 알려 주겠다고 하면서 일정을 잡아 주었다.
그 후 시간이 경과하여 내시경 검사도 받고 조직검사도 했다.
10월 5일 나의 진료 담당 김상균교수와 면담이 있었다.
각종 검사 결과와 내시경검사, 조직검사 결과를 보고 완치되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후 상태의 추이를 지켜보기 위해 1년에 한차례씩 검사를 하자고 하시면서 내년 9월로 진료일정을 잡아 주었다.
혹시나 해서 걱정을 했는데 이젠 다시 평온한 마음을 갖게되어 다행이다.
집안 일족과 관심 있는 분들에게 그동안 경과를 알리는 것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그 동안 치료과정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