忠武公 이순신장군의 가르침
집안이 나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몰락한 역적의 가문에서 태어나 가난 때문에 어릴적부터 외갓집에서 자라났다.
머리가 나쁘고, 늦었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스물여덟에 치른 첫 시험에서 낙방하였고, 서른둘에야 겨우 과거에 급제하였다.
지위가 낮고, 좋은 직위가 아니라고 불평하지 말라
▶나는 미관말직으로 공직을 시작하였으며, 14년 동안 변방의 수비장교로 돌았다.
윗사람의 지시라 어쩔 수 없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정당하지 못한 지시・명령・압력에 따르지 아니하여 파면, 두 번의 백의종군, 옥살이를 하였다.
몸이 약하고 아프다고 고민하지 말라
▶나는 평생 위장병이 있었으며, 사천해전에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평생 고통스러웠다.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말라
▶나는 미관말직으로 전전하다 나라가 위태로워진 후에 장수가 되어 조국을 위해 몸을 바칠 수 있었다.
지원이 없다고 실망하지 말라
▶나는 스스로 병사를 모으고, 거북선과 화포를 만들고, 논밭을 가꾸고, 식량을 스스로 조달하여 23번 싸워 모두 이겼다.
윗사람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하지 말라
▶나는 오해와 의심, 질투 등으로 모든 공을 빼앗기고, 백의종군과 옥살이, 고문도 받았지만 누구도 원망하지 않았다.
어렵고 힘들다고 절망하지 말라
▶나는 옥살이로 몸이 쇠약해진 상태에서 백의종군을 하다 통제사로 재임명받아 12척의 낡은 배로 133척의 적을 막았다.
옳지 못한 방법으로 가족을 사랑한다 말하지 말라
▶나는 스무한살의 아들을 왜적의 칼날에 잃었고, 남은 아들 및 조카들과 전쟁터에 나아가 최악의 상태에서 싸워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