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저자가 1년 동안 다이어트를 한 내용을 남긴 책이다.
처음 불식(금식) 저칼로리로(800~1500kcal) 시작해
초저칼로리(100~500kcal)로 그리고 저칼로리로 이어진다.
점점 칼로리를 줄여나가며 본인 몸에서 나타나는
반응 그리고 주기별로 의사 선생님께 검진을 받고,
운동생리학 교수님과 대화를 나누는 이야기가 나온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이 궁금할 것 같다.
어떤 운동을 하였으며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도 나온다.
의사 선생님, 운동생리학 교수님과 저자의 대화를 보면
저자의 식단과 움직임을 듣고 놀라며 그렇게 해선 안된다고 다그친다.
목숨까지 잃을 수 있으니 그렇게 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자신의 몸은 자신이 더 잘 안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이어간다.
무식한 걸까? 아니면 현대 과학과 의학의 한계일까?
저자는 변비, 불면증, 피부병, 여러 몸에 통증들이 칼로리를
제한한 뒤 오히려 심해졌다 없어졌다고 한다.
더 건강해지고 본인 스스로도 큰 만족을 하고 건강과 탄탄한 몸을 가지게 된다.
그 후 저자는 이제 자신이 겪은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며 강연을 다닌다.
여러 논문에서 초저칼로리를 살펴보면 의학논문,
간호사 논문, 운동생리학자 논문, 한의학 논문 등 다 조금씩 틀리던데,
초저칼로리는 400~600kcal로 정도로 나온다.
그런데, 늘 논문 앞부분엔 초저칼로리를 하기 위해선 여러 검사를 받고
반드시 의사와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만큼 위험한 것이 초저칼로리 식사다.
이론적으로는 음식물로 얻는 섭취 열량과 활동에 의한
소비 열량이 같으면 체중은 일정해야 한다.
그러나 내가 체험한 바로는 활동에 필요한 열량보다
섭취 열량 잉 훨씬 더 적지 않으면 체중을 유지하기 어렵다.
이것만 보더라도 우리가 평소에 얼마나 많이 먹고 있는지 알 수 있다.
p50 (
21주 차) 몸에 힘이 하나도 없고 목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걷다가 바닥이 조금만 높아도 걸려 넘어졌고 앉았다 일어서면
눈앞이 아찔하고 머리가 빙 돌았다.
탈진으로 나타나는 이런 현상들보다 나를 더 힘들게 만든 것은 배고픔 그 자체였다.
배가 고파 참을 수 없을 때는 단것을 조금 먹었다.
p52(22주 차)
흰머리가 줄면서 모발이 전체적으로 검어진 것이다.
오랜만에 만난 이발사도 머리를 보더니 놀랐다.
감량 초기에는 흰머리가 엄청났었는데,
6개월쯤 지나자 차츰 검어지기 시작했다
. p61(29주 차)
400~500kcal 하루 워킹량 약 2만 3 천보-
의사는 내가 먹는 음식에 단백질이 부족하기 때문에
계속 이렇게 먹다가는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아부민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4.2g/dL이었다.
평균치가 3.8~5.3g/dL 이므로 내 검사 치는 평균치 중의 평균치였다.
의사는 내 식단이 단백질을 섭취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자
이번엔 기초 건강 항목에도 없는 미량 영양소 이야기를 꺼내며 이렇게 경고했다.
사람은 식물이 아니라서 미네랄이 몸속에서 합성되지 않아요.
그래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 겁니다.
자칫하면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린다니까요.
그래서 나는 골밀도 측정을 해보자고 했다.
이틀 후 골밀도 검사 결과가 나오자 의사는 못 믿겠다는
표정으로 골밀도 역시 정상이라고 말했다.
미국까지 보내 분석했던 모발 미네랄 검사 결과에서도
아무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p69~p70 (33주 차)
기초대사율이 높으면 살이 잘 찌지 않는다고 한다.
가벼운 운동과 숙면 근육운동 등이 기초대사율 향상에 도움이 된다.
그런데 내 체중계에 표시되는 기초대사량이 한때 계속 감소한 적이 있었다.
지난번 지역 스포츠센터에서 체육 상담을 해주었던 운동생리학
교수가 그 사실을 지적하며 혹시 감량 전보다 수면 시간이 늘어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질문의 본뜻은 체중이 줄고 근육이 감소하면 기초대사율이 떨어진다.
이로 인해 몸이 안정 상태를 유지하려 하기 때문에 잠이 많아진다.
는 게 아닐까 싶다. 그러나 내 경우는 달랐다.
수면 시간이 점점 줄어들어 요즘 4시간만 자도 아주 개운하다고 말하자
그 교수는 못 믿겠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p80(42주 차
400~500kcal 하루 평균 소비 열량 2450~2550kcal)
근육에는 속근과 지근 두 가지가 있다.
근육의 색에 따라 각각 백색 근육과 적색 근육으로 불린다.
속근은 신체 표면에 많으며 달리거나 뛰거나 들어 올리는 동작처럼 숨을 멈추고
빠르고 강한 힘을 내는 운동을 담당한다.
한편 지근은 신체 내부에 많고 심장과 폐를 움직이며 골격을 지탱하고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유지하는 등 생명활동에 깊이 관여한다.
기초대사량은 생명현상을 유지하기 위해 쓰이는 최소한의 에너지이므로
속근보다는 지근과 관계가 깊다.
지근에는 모세혈과 이 많이 분포되었어 산소가 풍부하게
공급되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도 많다.
따라서 지근이 많아지면 그에 비례해서 기초 대량도 증가한다.
지근은 산소 호흡으로 생성되는 ATP를 에너지로 이용하기 때문에 쉽게 지치지 않는다.
이런 점에서 기초대사량을 늘리려면 보디빌더처럼 울퉁불퉁한
근육을 키우는 운동보다는 천천히 오래 하는 태극권이나
워킹 같은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다.
p124~p125
아보 도우루(면역학자와 나눈 대화) 사람들은 시바타 씨(저자)가
기초대사량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열량으로 건강하게 사는 것을
두고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들 하지요?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기초대사에서 화학반응만 생각하고
방사선 반응을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세포가 방사선으로 에너지를 얻기 때문에 실제 섭취한 열량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지요.
p126
태아는 세포 분열이 왕성합니다-
---생략--- 강한 힘을 내야 하므로 미토콘드리아가 줄어듭니다.
그러다가 자궁 밖으로 나와 산소를 받아들이면
이제 미토콘드리아계가 힘을 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암세포 못지않게 활발하던 세포 분열이 서서히 억제되면서
안정되어 유아기 성장 수준을 유지합니다.
아이들이 15~18세가 되면 더 이상 자라지 않습니다.
해당계의 주된 업무가 크게 줄어들게 되지요. --
-생략---너무 많이 먹으면 영양분이 계속 행당계로 들어가게 되고,
일과 스트레스로 모과 마음을 혹사시키면 저산소, 저체온 상태가 되어
그동안 몸이 잊고 있던 세포분열이 다시 시작됩니다.
바로 암이 생기는 것이지요.
해당계와 미토콘드리아계가 균형을 이루도록 생활하면
질병을 막아 누구나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p132
에너지 생성에서 해당계가 우세해지면 암이 잘 생기지만,
미토콘드리아계가 우세해지면 뇌세포나 심장세포,
지근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저체온 저산소 상태에서 일어나는
불쾌 증상이나 질병을 피할 수 있습니다.
\
그런데 미토콘드리아에도 약점이 하나 있어요.
미토콘드리아는 원래 체온이 높을 때 활발하게 기능합니다.
또 적외선이나 자외선 방사선에 의해서도 활성화되지요.
그런데 이런 조건들이 지나치면 문제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너무 뜨거운 물에 들어가거나 강한 방사선을 받으면
미토콘드리아가 과잉 반응해 마치 열사병에 걸린 것처럼
기능에 이상이 생기거나 과활성화로 죽게 됩니다.
p133
실제로 현미채식을 하는 사람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그렇게 오래 살지 않습니다.
시바타 씨도 말했지만 자기중심적인 생각이나 좁은 소견만 고집하지 말고
환경이나 자극에 적응할 수 있는 유연성과 임기응변력을 갖춰야 해요.
너무 엄격하게 자신을 통제하면 몸이 아무리 신호를 보내도
알아채지 못하고 그저 앞만 보고 달리게 됩니다.
심각한 상태가 돼야 겨우 멈추지만 몸은 이미 적응력을
잃은 상태라 돌이킬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p136
애완동물을 길러본 사람은 알겠지만
개나 고양이는 몸이 좀 안 좋으면 며칠이고 굶는다.
단식을 통해 몸을 쉬게 하면 몸이 스스로 증상을 처리하여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p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