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상권이 집중되었던 익산역 앞 중앙시장의 상가 2층엔 순대국밥집과 함께 팥죽을 파는 곳이 있다. 지금은 쇠락한 옛 상권을 회복하고자 상가를 현대화 하고 주차장을 넓히고 편의시설도 정비하고 시장골목도 정비해 깔끔하게 단장되었다. 시장은 시끌벅쩍해야 맛이 풍기는 장소다. 올 봄인가 시장구경겸 팥죽 먹으러 중앙시장에 갔다.
중앙시장이라고 하기도 하고 창인시장이라고 부르기도 하나? 시장골목이 잘 정리되었고 중앙 천정도 덮어 눈 비 걱정을 안해도 된다.
깨끗한 시장골목 그러나 시끌벅쩍 해야 할 사람들은 ....
베낭 맨 할머니 한 분이 붕어빵 굽는 아주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며 붕어빵을 드시고...
시장 상가건물 2층 어느 곳에 자리잡은 팥죽집의 메뉴판. 메뉴판을 봐서 알겠지만 나이 지긋이 드신 아주머니께서 만들어 주는 팥죽인데 찾아가려면 한 두 군데 붙어있는 팥죽집 안내 상호의 화살표를 보고 찾아가야 한다.
같이 동행 한 일행 3명은 새알 팥죽으로 난 팥 칼국수로.. 조금 먹다가 생각나서 카메라 들이 댓더니 좀 깨끗치 않다. 보기는 그래도 예전에 많은 사람들이 시장에 장보러 왔다가 이 팥죽과 팥칼국수 한 그릇씩 먹고 갔단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간단한 상차림이다. 겉절이와 물김치 그리고 총각김치... 팥죽집 분위기는 시장의 음식점 분위기 그대로 이다. 속없이 시장에 가서 대학가 앞에 있는 돈까스 집 분위기 생각하는 우를 범하지 않으면 단돈 3천원에 맛있는 팥 칼국수 한그릇 비우고 올 수 있다.
오늘도 익산 북부시장에 다녀왔다. 북부시장 장날은 4일과 9일이기에 오늘이 바로 장날이다. 북부시장에는 유명한 호떡집과 자장면집 그리고 통닭과 또 요즘 떠오는 옛날과자 집이 있다. 이 옛날 과자집은 모든 과자를 현장에서 맛을 볼 수 있다. 젊은 사장이 마음씨 넓게 하는 말"뱃 속에 넣고 가는 것은 공짜"란다. 재래시장에서는 왔다 갔다하며 재미있는 구경과 여기저기 퍼져있는 먹거리로 군것질하는 것이 참 맛이다. |
출처: 하늘하늘의 공간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하늘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