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엪은 “접하다.”(to be in touch)라는 뜻이다.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과의 접촉이다. 다른 어떤 것보다 “접하다.”라는 말은 우리 모두 안에 있는 지혜, 이해 자비의 근원을 찾기 위하여 자기 자신에 접하는 것을 의미한다.
티엪의 두 번째 의미는 “계속하다.”(to continue), 무엇을 오래 지속 시키는 것이다. 부처들과 보살들에게 시작된 자비와 이해의 내력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히엔은 “현재 시간”이다. 우리는 현재 시간에 있어야 한다. 현재 시간만이 진짜 시간이다. 현재 순간에만 우리가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지금 평화롭게 살고 자비를 베풀고 기쁨을 맛보려고 수련하는 것이다.
티엪 히엔의 뜻을 담은 영어나 프랑스 단어를 찾기가 쉽지 않다. 아바탐사카 수트라에서 가져온 단어 상호내재(interbeing)가 있는데 그것이 그나마 티엪 히엔의 정신에 가깝다.
경에는 그것이 “상호”와 “존재”를 의미하는 합성어이다. 인터빙은 새로 만든 영어 단어다. 이 말이 사람들에게서 통용되기를 희망한다. 우리는 하나 안에 있는 여럿 안에 있는 하나를 말한다. 종이 한 장에서 우리는 다른 여럿을, 구름과 숲과 벌목꾼을 본다. 나는 그러므로 너다. 너는 그러므로 나다. 이것이 인터빙이라는 말의 뜻이다. 우리는 서로 안에 있다(interare).
-틱낫한 평화되기 : 인터빙(interbeing) p127~129
(내용을 간략하게 적었으니 이해 안 되시면 찾아 읽어보시길요.)
서로 안에
- 이현주 시곡
그대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는 그대가 있고
사랑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는 사랑이 있고
평화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는 평화가 있고
예전에는 자주 불렀던 노래이지요.
물론 지금도 가끔 혼자는 흥얼거리는 노래입니다.
문득 다시 불러 봅니다.
서로 안에, 그대 안에, 내 안에.
그대도, 사랑도, 평화도,
다 나입니다.
내 안이랍니다.
티엪 히엔
인터빙
서로 안에
우리 안에
말은 다 각각이지만...
우리는 서로입니다.
오늘은 내가 당신이 되어봅니다.
우리가 당신이 되어 봅니다.
되어보니?
희한합니다.
고맙습니다.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