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천아맥 2회차에 봤습니다.
궁금해 하실 분들이 많으실거 같아 간단히 적어보자면
1. 어렵습니다. ㅎㅎㅎㅎ
한 인물에 집중되는 전기적 스토리지만 주변인물이나 시대적 상황 사건들을 알고 가시면
더 풍부한 감상을 하실것 같습니다.
전 이과 잼병이라 대충 파악만 하고 갔더니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파인만, 닐스 보어등 들어는 본거 같은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였는지 알았더라면
저처럼 무의미하게 소비 되지 않았을텐데...
2. 러닝타임 깁니다. ㅎㅎㅎ
대사의 밀도가 굉장히 높은 드라마인데 보면서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구나...
그걸 우겨 넣어서 이정도 겠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전반부는 좀 지루하게 봤네요. ㅋㅋㅋㅋ
대신 어느정도 정돈된 이후의 폭파 실험 이후 씬들은 집중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3. 놀란감독이 보여줬던 비주얼?
액션이 나올 구석은 없는 스토리지만 덩케르크의 비행씬처럼 이걸 아이맥스에서 보네. 우와 감동이구나~
하는 장면은 그닥 없는듯요.
그치만 필름의 느낌인지 인물들의 클로즈업씬등에서 오히려 몰입감은 높더라구요.
꼭 아이맥스 아니더라도 괜준할거 같습니다.
4. 교차편집?
많습니다. ㅎㅎㅎ 그걸 미학이라고 할수도, 지나치다 할 수도..
제가 흥미로웠던건 흑백과 컬러의 편집인데 처음엔 특이하게 미래를 흑백으로 처리했다 생각하며
흑백 논리 시대의 혼돈을 말하고자 한건가 했는데
알고보니 오펜하이머와 스트로스 ( 로다쥬)의 시점을 따른것 같더군요.
5. 사전지식 vs 그냥 감상 ?
이 영화는 스포랄게 없는 영화인듯요.
그래서 많은 인물들의 대사 쫓다 자칫 배우들의 감정선, 복잡한 관계의 내면 연기를 놓칠수 있어서
조금 알고 가시는게 어떨까... ㅎㅎㅎ
공부까지 하고 가야하나? 싶으실 분들은 그냥 가셔도 무방합니다.
제 스스로가 아쉬웠던 부분일 뿐이니까요.
6. 볼보? 평점?
주제에 그런거 없습니다 . ㅎㅎㅎ
일단 저는 놀란 감독 영화를 좋아하구요.
다크나이트> 인셉션= 덩케르크>> 다크나이트 비긴즈, 라이즈 > 메멘토 > 인터스텔라 >테넷
정도의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덩케르크까진 앉은자리에서 n차 예매를 했다면
오펜하이머는 아직 n차 관람은 생각 안하고 있습니다.
ott로 풀리면 다시 천천히 음미해보고는 싶습니다.
* 트루먼, 아인슈타인과의 대화가 인상적이였습니다.
** 아이맥스 관람의 장점 하나 있습니다. ~~~!!!!!!!
무려 듄 파트2의 예고편을 아이맥스로 웅장하게 볼수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즐관람하시는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첫댓글 참고해서 관람하겠습니다! 감사합니ㅏ!
참고할게 너무 없는 내용이라~
소대가리님은 재밌게 보실거 같아요.
리뷰도 기다릴게요~^^
놀란 영화는 영화관 관람이 강제되지만... 이번에는 집에서 봐야할 듯 하네요 ㅎ
수학 과학 열심히 배운걸 여기에서라도 써먹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네요. 미국 만만세입니다. 한국에선 이런 영화 절대로 나올 수가 없고.
우와~~~~ 좋으시겠어요~
영화의 대사들을 곱씹게 되고
옳고 그름의 고민을 같이 하게 되는 영화이니 충분히 좋은 영화인거 같습니다.
관람 팁 좋네요 공감하고 갑니다 ^^
소울님도 재밌게 보셨죠?
커다란 파도도 없는데 긴장되는 영화. ㅎㅎ
ㅎㅎ
저도 어제 진짜 두근두근하면서 봤습니다!
어..음..저번에 이재익 피디님이 말씀하셨던가요??
놀란은 여성을 이쁘게.찍지를 못한다고.
이번 영화에서 진짜 깜짝 놀랬습니다. ㅎㅎ
맞아요. 멜로를 못찍든다는 말에 진심 동감했어요 ㅎㅎ
ㅅㅅ씬을 그렇게 안이쁘게 찍기 있나요 ㅎㅎ
아 저도 덩케르크 너무 좋았는데 오펜하이머 주말에 꼭 볼께요
컨디션 잘 챙겨서 가세요~~~~
ㅋㅋㅋ
이런 저런 실험적 영화들을 만들다 가장 베이직하고
다이렉트한 소재(인물의 전기)로 청문회라는 한 부분을 돋보기로 들여다보면서
복잡한 인물내면을 접목시켰더라구요
연기와 기본연출로 정면 승부한 정극톤의 영화였어요
전 음악이 넘 과했다고 생각합니다
복잡한 감정선을 잘 표현한 배우들도 한 몫해줬다 생각했어요~^^
배경지식을 좀 쌓고 가야겠네요.. 덩케르크 저도 좋았어요~문과형 인간인 내가 과연 이과형 영화를 잘 볼 수 있을까 조금 걱정은 되네요~^^
제가 초반에 머릿속에 딴생각들이 ㅋㅋㅋ좀 지루하다 싶다가! 그러다 빠져들며 집중되는 구간이 생기더라구요.
ㅎㅎㅎ
오펜하이머를 프로메테우스로 비유하시는 분도 있고, 대중성 없는 전기 영화라는 분도 계시고
보고 온 분들 호불호가 갈리는거 같아요
상영관 내려가기전에 도전해보겠습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전 프로메테우스 비유에 한표요.
도전 성공하고 오세요~~~
아이맥스의 웅장함으로
그 붉고 검은 빛들이 어찌보였을지 궁금하네요. ^^
아이맥스로 기대했던 거대한 폭발보다 정적후 폭발음이 더 웅장했긴해요. ㅎㅎㅎ
정리잘해주셨네요^^
초반기엔 좀 지루했는데...그...그...ㄴㅊ씬에서 눈이 반짝 거리면서..
어랏....흥미로운 영화군 하면서 집중해서 본것같아요...ㅋㅋ
어디서든...개그하는 정치인들이 꼭 나오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