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교육문화예술
거점학교 용문중학교
오케스트라
운영교로 꿈과 희망을 연주하는 명문사학기관
균등한 교육의 기회가 필요한 시대다.
도심지에서 위치한 학교들은 다양한 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고,
체험할 것들이 풍성한 반면,
군,
읍,
면 소재지에 위치하고 있는 학교에서는
일단,
문화체험적인 교육요소가 절실하다.
다양한 지원체계가 이뤄져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교육방향을 감지한 사학기관
용문중학교(이하 용문중)
조원규 교장은 2014
교육문화예술 거점학교 및 오케스트라 운영교 지정에
성공하여 다양한 문화예술의 장을 열어주고 있다.
조원규 교장이 꿈꾸고 있는 미래교육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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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용문중학교 조원규 교장 |
2014
교육문화예술
거점학교
용문산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용문중 교정에는 뼛속까지 맑게 해주는 시원한 바람이
가득 하다.
그리고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지역 명문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지금,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다양한 인재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특히 2012학년도부터 우수한 교육 환경 개선에 힘쓰며,
‘머물고 싶은 학교’
‘가고 싶은 학교’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2014년 교육문화예술 거점학교로
선정되면서,
군청(5백만원),
양평교육지원청(3백만원)의 지원금을 토대로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체험기회를 확대하여,
감성·인성에 기인한 교육방향을 세우고 있다.
15학급 전교생 450명 규모로 면소재지 학교.
교사들은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체육관,
강당,
음악실,
기타연습실,
풍물연습실 등 중·고 연계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우수한 교육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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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교 교감 |
지난 10여 년간 양평에서 유일하게 리코더앙상블을 운영하여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던 전적을 기반으로 조 교장은 진취적인 문화예술교육 혁신에 나섰던 것.
현재 학교오케스트라 이외에도 자체적으로 기타연주동아리와
풍물반(사물놀이 및 모듬북 연주)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과후활동과 동아리활동의 성과를 종합하여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프로그램인 ‘창의지성축제 도담도담’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매년 가을에 개최하는 종합 페스티벌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모두가 어우러지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체육행사,
전시행사,
체험활동,
먹거리장터,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 등이 모두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종합적인 문화예술 축제이다.
기타연주동아리는 방과후 학교와 자체 동아리를 연계하여
운영하며 교내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여 경기도 청소년 관악제에도 참가했으며,
어쿠스틱 밴드와 브라스 밴드를 결합하여 공연을 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기타연주동아리는 양평군청의 청소년 동아리로 지정되어
지원을 받았고,
2014년 2월 7일 제2회 정기발표회 개최,
2013년에는 양평군 청소년 예술제에 참가하여 대중
음악부분 1등 없는 2등을 수상하기도 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풍물반은 현재 사물놀이와 모둠 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15명 구성,
새로토닌 재단에서 대여 받은 모듬북
15개로 연습 중에 있다.
이와 같은 문화예술 교육을 지향하는 것에 있어 조 교장은
“지역사회 주민과 인근 학교 학생들의 문화·예술적 소양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고,
방과 후에 적절한 돌봄을 받고 있지 못한 아이들이
건전하게 여가를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학생들을 예술 활동에 직접 참여하게 함으로써
적극성,
진취성,
자존감을 높이는 등 교육적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오케스트라 운영교 ‘감성 지수’
UP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공모한 학생 오케스트라 운영교로 지정된 용문중은 지난
2012년을 시작으로 올해 3년차(1억 2천만원 지원)
된 관악오케스트라를 운영한다.
표준오케스트라 편성을 지향하되 관악오케스트라와
현악오케스트라 활동을 겸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2012년 창단 이래 2013
본교 신입생 환영음악회와 창단연주회를
개최하였고,
대외적으로는 2013년 5월 양평학생예능발표회,
6월 경기도청소년관악제,
8월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에 참가하여
우수한
기량으로 입상했다.
또한 대내적으로는 4월 신입생 음악회,
5월 스승의 날 행사,
10월 창의적 체험활동 축제와 교내 정기연주회를
개최함으로 그간의 준비된 기량을 발휘하였다.
현재 41명으로 이뤄진 단원들은 매일 아침 시간,
개인 연습 및 합주 연습,
점심시간을 활용한 자율적 개인 연습,
방과 후 학교를 활용한 합주와 실기지도를
운영한다.
악기 지도는 외부강사 8명이 초빙되어 주 1회 악기별(플루트,
클라리넷,
색소폰,
트럼펫,
트롬본,
타악기,
바이올린,
첼로 총 8강좌)
개별적 레슨을 실시한다.
관악합주와 현악합주 주 1회,
창의적 체험활동인 동아리활동 시간을 이용하여
관현악오케스트라 연습을 월 1회 실시한다.
오케스트라 운영에 대해 조 교장은 “처음엔 無에서 有를 창조하는 것이었다.
단원생을 모집하고,
강사를 초빙하여 일주일 2번의 연습 과정을 잡아,
연습을 거쳐 이뤄낸 결실이다.
문화예술이 열악한 지역에서 우수한 교육 환경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 ‘독서’
중점적 운영
용문중은 ‘책 읽는 습관’의 정착으로 인성함양,
사고력,
창의력,
나아가 우수한 학력에 도달하기 위한 방책으로
독서·토론·논술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세우고 있다.
우선 매일 아침 8시~8시30분 동안 독서시간을 갖는다.
학생들의 모둠 형식을 통한 조직화를 이뤄 개개인의 독서
수준과 발달 단계에 맞춰 독서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도서실을 리모델링하여 쾌적하고 아늑한 독서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개인적으로 독서카드나 독서장을 통해 책을 읽고
내용과 느낌을 정리하도록 한다.
교과교육과 연계하여 실시되는 독서프로그램은
학년별,
교과별로 관련도서를 선정하여 추천 도서 목록을 작성하고
수행평가 자료 및 방학 과제로 활용한다.
도서실을 활용하는 다양한 교수·학습 형태를 구안하고 활용하도록 권장한다.
도서실을 활용하는 과제 제시하기,
도서실 정보 찾기 대회,
학교 도서실 DLS접속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독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학교 도서관이 리모델링되어 좋긴
하나,
2층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은 것은
아니다.
그래서 그 방책으로 1층 들어오는 입구 근처에 북카페라는 소규모 도서관을
마련했다.
필독 도서 및 권장 도서 위주로 아이들에게 영향력이 되는
책 들을 대출할 수 있다”고 김인교 교감은 말했다.
북카페는 도서 대출 뿐 아니라 수업 과제 해결을 위한
인터넷 검색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지속적으로 리모델링을 거쳐 학생 복지 향상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도서관 대출,
반납 및 정리 작업을 위한 도서부원의 봉사로 인해
봉사시간을 부여하고,
대출 시간은 아침 7시40분~8시10분,
점심 1시10분~30분,
방과후 3시40분~5시,
토요일 오전 9시~12시에 개방한다.
이 외에도 러닝 다이어리 독서 기록란 활용 및 독서왕
시상,
독서퀴즈대회,
담임선생님과 어울리는 도서관 책 제목
찾기,
가을 책나무,
하계/동계 독서 캠프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 기량 및 학업과 연관된
실력향상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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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실력을 만드는 것은
‘인성 교육’
21세기의 Vision과 꿈으로 더불어 사는 지혜와 창의력을 겸비한 미래 사회를 선도할 인재를
육성하고 있는 용문중은 질 높은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자기 정체성 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매일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동급생,
선후배,
선생님께 바르게 인사하는 예절 교육,
예쁘게 교복을 입고,
단정한 용모를 갖추는 용의단정 교육을
실시한다.
2014년 5대 결심을 기록하고 점검하는 과정을 통해 진로진학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스스로 장래 희망(꿈)설정하여 희망에 따른 진로 개척 과정을 찾아보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인성은 곧 학력 신장과 연계 된다”는 조 교장은 자기 건강 관리와 사자소학 및 중용 쓰기 실천을
권장한다.
매일 30분 운동하기,
독서활동을 통해 중학교 필독도서 157권 읽기,
다양한 독서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지도한다.
사자소학 및 중용 쓰기는 일상생활 및
가정생활,
학교생활과 관련된 예절교육 내용중심의 특색 있는 인성교육
지도(속담 및 명언을 통한 교육)이다.
각 주별 인성교육 실천과제를 제시하고 실천 활동의 점검
등 월별,
주간별,
일별로 나눠 실천 하는 가운데 인성교육 우수 실천자에
대해서는 시상을 하고 있다.
창의적인 미래를 여는
명문사학기관
용문중은 창의적인 미래를 열어가는 동아리 활동 중 학교 신문제작 부서를 활성화
하고 있다.
개교기념일호 신문제작 및 가을호,
졸업호에 이르기까지 매 년 3회의 신문을 발간하여 다사다난한 용문중의 1년을 기록하고,
반성하는 창의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신문 발간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민주시민사회 육성을 위한
다문화 체험 및 다문화 이벤트,
방송국 신문사 견학을 통한 진로 경험의 폭
확대,
국제 도서전 관람,
우리말 지키기를 위한 한글날 이벤트,
우리 문화재 지킴을 위한 고궁 견학 등 월별 신문 제작
커리큘럼을 정해서 다양한 경험의 폭을 확대 취재하여 학교 본교 학생들이 기사로 접해 관심을 지니는데 앞장서고 있다.이 외에도 주중 방과후활동 프로그램으로 영어실력향상반,
과학실험반,
독서토론반 등 18개 부서를 운영하며,
토요 방과후 활동 프로그램은 당구·포켓볼,
평생체육,
기타연주,
봉사활동반 등 4개 부서를 운영한다.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는 해가 더할수록 활발하게 펼쳐지는 교내 문화예술 공연
관람은 물론,
적극적인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2012년 총동문회(박영식회장)에서는 3천만원을 지원했으며,
가장 중점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창체활동 프로그램에
2천만원,
도서 구입에 1천만원을 사용했다.
동문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인해 “지금의 명문사학기관의 역사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며 조 교장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9년간 교육 일선에서 교감으로 활약하던 중 지난 2012년 3월,
교장으로 부임한 조원규 교장은 교사들과 가까운 위치에서
교육의 수고를 다했던 노하우를 살려 교육 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교사들에 대한 마음도 남다르다.
“고맙다”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교사들의 신념은 곧 아이들의 신념이 되기도
한다.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아이들을 잘 보듬어 주는 교사가
되자”는 말을 전했다.
교사들의 다양한 업무는 행정실무사를 통해 최대한 경감을
하도록 애쓰고 있다는 것.
올해 32년째 교육을 이어가고 있는 조원규 교장의 교육철학은
무엇일까.
“교사,
학생들이 즐거운 행복한 학교 만들기.
그리고 신나는 학교생활이 되도록 돕는
것이다”고 말했다.
‘돕는다’는 곧 배려하고 나눈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렇듯 인성과 감성이 충만한 학교에서 더 발전된 학교로
변모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번에 “농어촌 중점학교”를 신청한 상태이다.
좋은 기회가 되어 학생들에서 더 풍성한 교육이
제공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취재;
김수미 기자. 사진; 박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