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오펜하이머를 개봉날에 보고싶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못보고 있다가 저번주 주말에 늦게 보고온 후기</p><p>일단 오펜하이머 보기전에 다들 공부하라고 해서 궤도님의 오펜하이머 소개와 알쓸별잡을 보고 갔었다.</p><p>그런데 사실 모르고 봐도 아무 지장 없을거 같은 느낌 이었다. </p><p>물론 나야 공부를 하고 가서 알고 있었는데..그래도 몰라도 상관 없을 정도 였다. </p><p>아..물론 나는 2차 세계대전에 대해서는 평범한 사람들 보다는 조금더 역사적 지식이 있어서 재미있게 봤울수도 있긴 하겠다..</p><p>오펜하이머는 그냥 오펜하이머 전기 영화 같았다. 맨하탄 프로젝트의 수장으로 원자 폭탄을 만들어 냈던 오펜하이머..</p><p>그는 원자폭탄 실험을 자기 두눈으로 목격하고 나서야 자기가 어떤 일을 했는지 알게된 오펜하이머..</p><p>그래서 그는 세계평화를 위해 더이상의 폭탄 개발을 그만두게 된다..</p><p>그러자 갑자기 공산주의자로 몰리게 되면 재판에 소환되는 오펜하이머..2차 세계대전의 영웅 이었던 오펜하이머가 갑자기 공산주의로 몰리게 되면서 엄청난 마녀 사냥을 당하게 되고 이런거를 보면서..오펜하이머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p><p>지금 처한 우리나라의 현실이 떠올랐다..요새 한참 이슈가 되고있는 봉오동 전투의 주인공 홍범도 장군님</p><p>몇년전에 홍범도 장군님 유해를 보면서 가슴이 뭉클해 진게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공산주의  프레임이 씌어지면서 갑자기 흉상을 철거하냐 마냐에 논란에서 홍범도 장군님  잃어버린 조국을 찾기위해 목숨 바쳐가면서 싸웠지만..</p><p>공산주의 프레임이 씌어지면서..너무나도 억울할꺼 같은...홍범도 장군님 생각이 많이 났다..</p><p>70년전에 미국의 입장에서 2차 세계대전의 영웅 이었던 오펜하이머를 공산주의로 몰아가면서 마녀 사냥 당해서 힘들어 하는 오펜하이머와 2023년 우리나라에서 믿어지지 않는 홍범도 장군님을 공산주의자로 몰아가면서 마녀사냥 하는 우리나라 정부나 다를께 없어서 영화를 보고나서 홍범도 장군님 생각이 많이 났다...70년전 미국에서 일어났던 일이.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다니..</p><p>홍범도 장군님은 얼마나 억울하실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p><p>킬리언 머피의 연기야 두말할께 없고..에밀리 블런트 로다주 케이시 애플렉 플로렌스 퓨 다들 연기가 너무 좋았다.</p><p>다만 우리나라에서 너무 띄어 줘서 너무 기대를 많이 하고간 관객들은 실망할수도 있고 영화가 스펙타클 하지 않아서 3시간이라는 런닝 타임이 누군가에게 부담이 될수도 있겠지만</p><p>오펜하이머의 원자폭탄 실험 장면에서 성공하는 순간 입을 다물지 못하면서 본 나는 영화가 전반적으로 지루할 틈이 없었다.</p><p>취향에 맞으면 너무나도 재미있게 볼수 있는 오펜하이머..그러나 호불호가 있을법한 영화 굳이 아이맥스로  안봐도.. 굳이 공부하고 가지 않아도 재미있게 볼만한 영화..</p><p>홍범도 장군님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울컥하는 영화.. </p><p>한줄평은 오펜하이머는 얼마나 억울하고 힘들었을까..홍범도 장군님도 얼마나 억울하고 힘드실까..</p><p> </p><p> </p><p>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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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데 관객이 그에게 바라는 것과는 다른 것인 듯 합니다. 그 당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공산주의자라고 홍범도 장군을 몰아세우는 것과 유비관계가 있네요. 오호! 독립 후 어떤 이념을 국가의 기조로 채택하고자 했는가야 말로 관측 전의 얽힘 상태였죠. 관측 전에 쌍소멸해버린 것을 두고 뭘 단정하려는 걸까요.
첫댓글 영화에서 현실문제로 연결하는 감상 폼 미쳤다이!
공부한게게 역사다 보니..이렇게 본거 같아요~
신라장군 이사부 지하에서 웃는다!
독도는 지네땅이라 우기는 애들 편드느라 지독히도 독립투사들 공산당 프레임으로 괴롭히는 저들.. ㅜㅜ
영화감상평에 감정 실린 댓글 죄송요..ㅜㅜ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저도 이시국이라..영화를 이렇게 봤나 봐요..
저도 궤도 인물설명 덕에 재미있게봤네요.
공부없이 갔으면 초반엔 눈알만 굴리면서 뭐지뭐지 했을 것 같습니다. 🤣
글 잘 읽었습니다 . !
영화와 관련 없는 댓글이지만
궤도님이 추천사 쓴
90일 밤의 우주도 쉽고 좋았어요
@우리지터 ㅎㅎ 아직 저희동네 도서관은 없네요. ㅠ
기억해뒀다 읽어보겠습니다. :)
좋은데 관객이 그에게 바라는 것과는 다른 것인 듯 합니다. 그 당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공산주의자라고 홍범도 장군을 몰아세우는 것과 유비관계가 있네요. 오호! 독립 후 어떤 이념을 국가의 기조로 채택하고자 했는가야 말로 관측 전의 얽힘 상태였죠. 관측 전에 쌍소멸해버린 것을 두고 뭘 단정하려는 걸까요.
저도 1945년 8월 6일과 9일 장면이 없어서 실망했습니다
오랜만에 인문학영화 봐서 좋았습니다. 별 세개 드림
얼마전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오펜하이머 홍보해주더라구요
족구왕님은 f! 공감 끝판왕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