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해야할 일들이 이나라 사정 만큼이나 꼬여서 일을해도 깔끔한 맛도 없고 한국 장마거치 기분도 꾸리무리하고 낼또 낼 새벽에 일어나서 저번에 했던일이 뒷끝이 안좋아서 한이틀 벵길라라는 곳에 갈라카이 오늘 비행기 표가 없어 하루쉬고 있는데 쉬는기 아이고 바늘 방석 거타고 이럴때 마누라 한테 전화해서 투정도 부리고 해야되는데 뭐하고 있는지 전화도 안받고 ... 그래도 배는 고파서 식사 하로 가서 샌더위치 한개에 콜라 한병 무고나이 속이 더 부글거리네. 한국에 있을때 뭐 그리 음식 밝히는 편은 아이고 그리 편식도 하지 않는데 마누라 말이 은근히 입맛이 까다롭다고 잔소리께나 했는데 여기 와보니 다른얘들은 그런데로 잘묵고 있는데 나는 음식 앞에만 서면 깨작거리니 본레 뺄살도 없는넘이 4키로나 줄었삣고 머리도 서너달 못깍고 보이 말 그데로 꼬라지다. 아침 식사는 빵 쪼가리 계란 후라이 쥬스한잔. 점심 그서 그렇고 배고픈 저녁시간 뭐 좀 마이 먹을라고 덤비기는 덤비는데 얼마 못먹어 질리고 술값은 싸서 먹을수 있는데 체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한두잔에 취하고 요까지와서 컨디션 조절도 잘해야되니까. 만만한기 닭걀이라서 후라이에 삶은 계란 계란 말이질리도록 묵는다
이말은 꼭 해야 될거같다. 마누라표 밥은 무조건 맛있게 잘 묵겠다고 한국사람은 밥심으로 산다고 어른들 말 새삼 실감하면서 요까지 와서 마누라 한테 충성 멩세 해야하는 내 심정을 헤아려 주삼.ㅋㅋㅋ
지구는 돌아 가고 또 돈다. 이번 일요일 비행기표 끊어 났다 들어가자 말자 가포 짱어구이 이빠이 묵고 회사가서 안민동에 양평해장국 후배 아들 말이 지금도 펄펄 끓이고 이따 하네 그라고 가음정 시장 지하에 보리밥. 비빔밥집에 가서 뽈이 터지도록 한입넣어 배터지도록 묵어봐야겠다 . 또 한가지는 비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