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자리에서 일어날 때, 다시는 근심하지 말라(삼상1:18)
사무엘상 1장에서 한나의 깊은 통곡이 위대한 기도로 전환되는 핵심 말씀은 18절입니다.
"이르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 (삼상1:18)
여러분, 삶의 억울함과 슬픔이 너무 깊어 목구멍까지 눈물이 차오를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십니까?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한나는 그런 인생의 혹독한 겨울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자녀를 낳지 못하는 슬픔도 컸지만, 적수인 브닌나의 끊임없는 격동과 조롱은 한나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 놓았습니다. 성경은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울고 먹지 못했다고 기록합니다.
그러나 한나는 그 마음의 통곡을 원망이나 사람과의 다툼으로 쏟아내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성전으로 나아가 하나님 앞에 심정을 통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엘리 제사장이 술에 취한 줄로 오해할 만큼, 겉으로는 소리가 나지 않지만 속으로는 애간장이 끊어지는 기도를 쏟아냈습니다.
그리고 엘리 제사장으로부터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17)라는 축복의 말을 들었을 때, 한나는 위대한 믿음의 반응을 보입니다.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18)
이 말씀이 왜 위대할까요? 한나가 기도의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그녀의 현실은 단 하나도 바뀐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집에 가면 자신을 괴롭히는 브닌나가 있었고, 그녀의 태는 여전히 닫혀 있었습니다. 배 속에 아이가 생긴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한나의 마음에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기도를 통해 내 삶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온전히 고백했을 때, 현실의 문제는 더 이상 그녀를 흔들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들으셨다는 확신, 그 주님을 향한 신뢰가 한나의 얼굴에서 어두운 근심의 빛을 완전히 걷어내 버린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한나를 생각하셨고,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지도자이자 선지자인 '사무엘'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한나의 통곡이 변하여 한 시대의 어둠을 깨우는 영적 열매가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여러분의 얼굴을 어둡게 만드는 '근심의 빛'은 무엇입니까? 아무리 노력해도 열리지 않는 태 문처럼 막막한 현실이 있습니까?
오늘 한나처럼 하나님 앞에 나아가 여러분의 심정을 통하십시오. 그리고 기도의 자리에서 일어날 때는, 염려와 근심을 그 자리에 모두 두고 일어나십시오. 현실이 바뀌어서 평안한 것이 아닙니다.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시기에 평안할 수 있습니다. 기도의 무릎으로 현실을 이기고, 다시는 근심하지 않는 믿음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https://youtu.be/mBTg5TQ75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