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023 영화 결산 </p><p>2023년에는 개인적으로 참 많은 일이 있었던 한해..우선 두차례의 이직을 경험한 한 해 였으며...</p><p>너무나도 애정하던 나인틴이 잠시 멈춘 해이기도 하며, 우연히 나인틴 톡방에 들어와서 많은 분들은 간접적으로 만나게된 감사한 한해이기도 하다. 또한 개인적인 변화로는 독립 영화에 눈을 뜬 한해이기도 하다. </p><p>너무나도 시간이 빨리 흐른거 같고,나인틴이 잠시 멈추게 되면서 정말 인생의 낙이 하나 없어진 느낌이며,  그래도 나인틴 톡방에서 감사함을 느끼게 되는 한해인거 같다. </p><p>이렇게 간단하게 나의 2023을 정리하며.. 2023 영화결산을 해봐야 겠다. </p><p>우선 다 세보진 않았지만..올해 대략 극장을 25~ 30번 정도는 간거 같다. </p><p>올해 최악의 영화는 범죄도시3 </p><p>정말 대충 만든 영화인거 같은 느낌..대충 만들어도 흥행 하니깐.. 정말 너무 성의 없이 만든 느낌..그래도 천만이 넘으니깐... </p><p>올해 영화 베스트 5를 꼽으라면</p><p>5위 엘리멘탈 </p><p>물과 불의 사랑이야기라 다소 유치할수도 있지만 영화 오프닝에 업 할아버지의 단편 애니매이션부터 마음이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영화를 보면서 엠버와 웨이드의 서로 너무나도 다른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에 집중하다가 나중에는 엠버의 아버지의 입장이 보이기 시작했다. 딸의 행복만을 마라는 엠버 아버지의 마음이 너무나도 따뜻하게 느껴진 영화 </p><p>4위 괴물 </p><p>밀수와 더불어 올해 극장에서 2번본 영화! 밀수는 어쩔수 없이 두번 본거고 괴물은 처음 봤는데 이해가 되지 않아서 다시본 괴물</p><p>나인틴 방송에서 승훈피디가 그런말을 하신적이 있다. 괴물을 잡으려다가 괴물이 되지 말자고..괴물 영화는 괴물을 찾는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게 괴물처럼 무섭게 느껴질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게 된 영화였다.  내가 갖고있는 나의 이기적인 모습 으로 인하여 나의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괴물처럼 무섭게 느껴 지겠구나 싶었던 영화 브로커로 고감독님께 실망만 가득했는데 괴물은 너무 좋았던 영화..거기나오는 모든 주인공이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바란 영화 </p><p>3위 다음소희 </p><p>보고나자 마자 생각이 너무나 많아진 영화 대체 어디서 부터가 문제인 것인가..소희가 그지경 될때까지 몰랐던 부모님 잘못인가..</p><p>아니면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19살 어린 소녀에게  그런 곳은 추천한 담임선생님 잘못인가.. 전화상담일을 너무 빡세게 시킨 회사의 잘못인가..누구에게도 탓을 할수 없었던 영화..보고나서 다음에는 소희와 같은 친구들이 없기를 간절히 바랬던 영화... </p><p>소희에게 미안해 했던 영화.. </p><p>2위 비밀의 언덕 </p><p>개인적인 학창 시절의 경험으로 인하여 울고 웃으면서 본영화 명은이와 혜진이는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웠던 영화!!</p><p>학창시절 좋아하는 선생님께 잘보이고 싶어서 열심히 공부하고 수업도 열심히 했던 학창시절의 내가 생각나서 </p><p>영화를 보고나오자마 중학교때 스승님께 바로 연락 드린 영화 명은이와 혜진이도 내년에는 6학년이 되겠구나..</p><p>"솔직함 보다 상대를 헤아리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라는 대사가 머리 속으로는 알지만.. 상대방을 헤아리지 못할때가 많은 나를 반성하게 되는 영화</p><p>1위 너와나  </p><p>태어나서 처음으로 영화 굿즈가 탐이났던 영화 너와나 키링 받으러 8시반에 홍대 독립극장을 가서 굿즈를 수령해서 너무나도 피곤했지만 너무나 기분이 좋았던 하루가 생각이 나는 영화. </p><p>세미와 하은이의 우정이 너무나도 아름답고 둘사이의 찐 우정이 부럽기도 한 영화였다. </p><p>영화 중간에 노래방 방면에서 체념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영화를 보고나니 너무나도 마음이 아파서 최근에 코노를 가면 꼭 체념을 부르고 한다. 극장서 한번더 보고 싶었는데 못봐서 아쉬운 영화이기도 하다. 세미와 하은이가 어딜가은 행복하기 바라며...</p><p> </p><p>올해의 드라마는 무빙 마지막편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무빙만큼 올해 재미있게 본 드라마가 없는 듯 하다... </p><p>2023 한해를 정리하는 올해.. 너무나도 충격적 이었던 나의아저씨 이선균 배우님의 소식 ㅠㅠ</p><p>누가 인생드라마가 머야라고 물어볼때  2개가 있어라고 하며 연애시대 나의아저씨를 항상 이야기 하며 두 드라마 모두 5번 이상봤고 몇몇장면은 대사까지 기억하는 유일한 드라마이다. </p><p>나의아저씨에 이런 장면이 있다. 내 폰에 저장되어 있는 장면이기도 한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장면이다. </p><p>겸덕스님과 박동훈 부장의 대화장면이 있다.</p><p>겸덕 "넌 어떻게 지내는데?" </p><p>박동훈 " 망했어 이번생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p><p>겸덕 "생각보다 일찍 무너졌다. 난 너 한 60은 되야 무너질줄 알았는데 내가 머리 깎고 절로 들어가는데 결정타가 너였다. 이세상에서 잘살아봤자 박동훈 저놈이다. 드럽게 성실하게 사는데 저놈이 이 세상에서 모범 답안 일텐데 막판에 인생 드럽게 억울하겠다 " </p><p>박동훈" 그냥 나 하나 희생하면 인생 그런데로 흘러가겠다 싶었는데.."</p><p>겸덕 "니가 6.25 용사냐 임마  희생하게 열심히 산거 같은데 이루어 놓은거 없고 행복하지도 않고 희생했다 치고 싶겠지 그렇게 포장하고 싶겠지 지석이 한테 말해봐라 널 위해 희생했다고 욕나오지 기분 드럽지 누가 희생을 원해 어떤 자식이 어떤 부모가 아니 누가 누구한테 그지같은 인생들의 자기 합리화 쩐다 임마"</p><p>박동훈 "다들 그렇게 살아 임마 "</p><p>겸덕 "아유 그럼 지석이도 그렇게 살라그래 그 소리엔 눈에 불나지  지석이 한테 절대 강요하지 않을 인생 너한테는 왜 강요해</p><p>너부터 행복해라 제발 희생이란 단어 집어 치우고 상훈이형하고 기훈이 별사고를 다쳐도 어머니 두사람 때문에 마음아파하는거 못봤다. 어쩌고 저쩌고 매일 욕하셔도 마음 아파하시는건 못봤어 별탈없이 잘살고 있는 너 때문에 매일 마음 졸이시지  상훈이형이나 기훈이는 머 어떻게든 망가져도 눈치없이 뻔뻔하게 잘살꺼 아시니깐 뻔뻔하게 너만 생각해 그래도 되" </p><p>이 대화 장면이 너무나도 기억나는 하루이다.. 너부터 행복하지..뻔뻔하게 너만 생각하지.. </p><p>이선균 배우님 편안함에 이르시기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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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영화 결산 글이라니!! 재미있게 쭉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 마지막 겸덕스님 부분 읽으며 겸덕스? 겸덕스가 누구였지? ㅋㅋㅋㅋㅋㅋ 겸덕스란 사람이 제가 모르는 밈같은건지 알고 ㅋㅋㅋ 다시 읽다 깨달았네요 ~~~ 문해력이 낮아 죄송합니다 ^^ 족구왕님이 추천해주신 너와나는 꼭 보고 싶어지네요!!! 좋은 글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당!! 😍
족구왕님 최악영화 범3 이에요🤭 전 범3랑 엘리멘탈만 봤네요. 범3는 기억이 안나고 엘리멘탈은 영상이 너무 좋았어요♡ 라우브 감미로운 목소리도 좋았고요♡ 너와나 괴물 메모해 났다가 꼭 볼게요. 나의아저씨는 진짜 인생드라마같아요! 전 그 드라마보면서 남자들 고충?ㅋ많이 배웠거든요! 안타깝고 너무 슬프고 훌륭한 배우가 떠났지만.. 나의아저씨 작품은 남아있으니 다행입니다.... 이선균배우님 하늘에서 편안하게 쉼 하셨으면 합니다🙏
첫댓글 긋!!
좋은 연말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어쩌다보니 1~4위의 영화는 그러실거 같다 싶었지만 정작 다 못봤습니다. 하지만 꼭 볼 예정!
나저씨와 겸스님의 대사..
곱씹어볼게요.
정성가득한 2023결산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굿뜨!🤗
예측 가능했다는건 안 비밀ㅋㅋㅋ
내년에도 좋은 영화 더 많이 보시길요~~
아직 애프터썬이랑 플라워 킬링문을 못바서..순위에 반영을 못했어요.. 애프터썬이랑 플라워 킬링문은 보려구요..
@족구왕 플라워는 못봤지만 애프터썬은
보고나서 잔영이 마니 남아요.
@족구왕 애프터 썬 넘 좋은 영환데 영화관서 못보셨..ㅠ
2번 보면 산통 깨질까 전 오운리 한번 관람으로
고이 간직 하렵니다
플킬문도 좋은 영화죠
스콜세이지영감님 리스펙!
저두 어쩌다보니 올해 하반기는 영화를 못 봐서 거의 못 본 영화지만 올해 이런 이런 영화가 좋았구나. 알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너와나는 꼭 봐야겠어요
저도 기회가 된다면 볼링장 꼭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족구왕님이 어떤 심성의 사람인가 엿보는 기분이 드는 리스트에요 곱고 섬세하고 여리고 음... ㅎㅎ 공유 감사해요
저는 올해의 영화만 꼽을래요. 극장 61번 방문한 저는(두구두구) 괴물입니다.
21드마카 22 헤결 23 괴물~
메일 찾아보니 22년 저는 베스트 탑건 매버릭 올해의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였군요..21년은 기억이...
올해의 영화 결산 글이라니!! 재미있게 쭉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 마지막 겸덕스님 부분 읽으며 겸덕스? 겸덕스가 누구였지? ㅋㅋㅋㅋㅋㅋ 겸덕스란 사람이 제가 모르는 밈같은건지 알고 ㅋㅋㅋ 다시 읽다 깨달았네요 ~~~ 문해력이 낮아 죄송합니다 ^^ 족구왕님이 추천해주신 너와나는 꼭 보고 싶어지네요!!! 좋은 글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당!! 😍
사랑에 빠진게 죄는 아니잖아!! 그 분 입니다. 소이님도 너와나 보시면 만족하실꺼 같습니다.
굿굿 베리굿! 결산 좋네요!!
어파이어 애프터썬 플킬문 꼭 볼께요!!
소대님도 행복한 연말 되세요
족구왕님 최악영화 범3 이에요🤭
전 범3랑 엘리멘탈만 봤네요.
범3는 기억이 안나고 엘리멘탈은 영상이 너무 좋았어요♡ 라우브 감미로운 목소리도 좋았고요♡
너와나 괴물 메모해 났다가 꼭 볼게요.
나의아저씨는 진짜 인생드라마같아요!
전 그 드라마보면서 남자들 고충?ㅋ많이 배웠거든요!
안타깝고 너무 슬프고 훌륭한 배우가 떠났지만..
나의아저씨 작품은 남아있으니 다행입니다....
이선균배우님 하늘에서 편안하게 쉼 하셨으면 합니다🙏
저도 오늘부터 나저씨 다시 보고 있어요ㅠㅠ
나저씨 진짜 주위에 엄청 추천하고 다녔는데ㅠ
@족구왕 나저씨 인생드라마♡ 전 당분간 안볼거에요..슬퍼서요!! 맘을 좀 헤아지고 다시 볼까 합니다.
족구왕님 나저씨보시고 울면 안~~~돼
좋은 영화 많이 보셨내요. 저도 족구왕님 알게 되서 좋아요 ^^
소울님도 좋은 연말 보내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