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을 다녀오며
_서동욱 도의원 괜찮은 사람이었습니다
글/박철영
사람은 사회적 동물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누군가와 엮여간다는 것은 아주 즐거운 일이고 서동욱 도의원과 얼굴을 맞댄다는 것 참으로 더 대단한 기쁨이란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서동욱 도의원을 향해 순천에서 목포 전남도청까지 달려가지만 서동욱 도의원 은 며칠 전부터 목포에서 우리를 지극한 마음으로 기다려주었을 터, 오늘 아침 아홉 시 경 조은프라자에서 김종숙 사무국장님, 오미옥총무님과 만나 전남도청으로 서동욱 도의원을 만나기위해 출발했습니다. 다들 바쁜 직장인들인데 어려운 시간 내 주셨고, 그래서 더 고맙다는 생각이 여운으로 맴돌았고 내 가슴에서는 기억이 되어 오래갈듯,
순천 목포간 고속도로에 올라 그 동안 밀렸던 이야기를 나누는 김종숙시인과 오미옥 시인의 표정을 백미러로 쳐다보다 둘이서 나눈 이야기가 어쩌다 흘러나와 내 귀까지 들어올 땐 간간히 셋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고요. 이야기란게 그닥 알맹이도 없지만 또 아주 알맹이가 없는것도 아니어서 시간이 제법 지났지만 지루한 기분은 들지않았고 간혹 알맹이를 골라듣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간간히 풍선같은 웃음들을 불어내며 서로의 얼굴에 부풀어진 말풍선을 살피기도하며 가다보니 어느덧 영암이란 고속도로가의 표지판이 보이더군요.
그때서야 우리 일행을기다려준 서동욱 도의원에게 현 위치를 알리는 전화를 하고 차는 속도를 내며 도청을 향해 달려가며 네비의 아가씨 자꾸만 말이 많아지기 시작했고 우린 도 의원회관 앞 주차장에 도착했지요.
잠시지만 순천에서는 볼 수 없는 높고 큰 도청 건물을 눈에 담았지요. 서동욱 도의원이 업무 공간인 601호를 찾아갔더니 도 업무 심사회의중이라 안계시더군요. 연락을 받고 황급히 내려와 우리가 갖고 있는 애로 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누다보니 점심식사 시간이 훌쩍 지나 버렸네요.
그러다보니 귀한 식사 대접을 받게 되었고 자연산 광어회에 그야말로 만찬이었습니다. 식사중에도 서 도의원의 수더분하면서도 자기 삶에 대한 지론을 갖고 있는 듯 대화는 계속 이어졌고 그런 시간속에 말을 실천하는 정치인이란 느낌과 특히 자신이 어떻게 도의원으로서 행동해야 되는가에 대한 자기 철학이랄까 그런 느낌도 받았고 용모에서 풍기는 인품과 됨됨이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화제를 자연스럽게 끌고가는 모습도 인상적이었고 소박한 인상은 서민들에게 쉽게 친밀감 높여줄수 있는 장점으로 정치인으로서는 타고난 복이란 생각도 들었습니다.저런 자세라면 도의원으로써 충분한 자질을 갖춘듯하고 정치인으로써 수명은 의외로 길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을 함께 하면서 자신의 우월적 지위를 내세우는 모습은 전혀 볼 수 없었으니 자신을 낮춰 격을 오히려 높이는 법까지 알고 있는듯하였고 어찌보면 우리 순천으로서는 서동욱 도 의원 같은 분이 있다는 것은 행운이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우리 순천작가회의와 만남은 지속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목포작가회의 유정회장에게 기별을 넣었드니 목포역에 근무중이라 좀 난감,
촉을 돌려 박관서 광주 전남 부회장에게 연락을 했더니 몽탄역에 근무중 네비 때려보니 십여분이면 갈 거리네요. 달리다보니 그것은 새빨간 거짓말이었음이 탄로 났지만 요즘 네비 믿지 마세요. 오분 정도 달리는데 최기종형께서 남악 시장쪽에서 양원 목포대 교수분과 같이 막걸리를 하고 계신다는 연락. 양원 시인님과도 전화 넘겨 통화를 하는데, 그러는 중 박관서 시인이 근무하는 몽탄역에 도착하였네요. 몽탄역사를 부랴부랴 세미나장으로 급 내부를 변경 박관서 시인 김종숙 시인 오미옥 시인 저 넷이서 문화예술행정에 대한 우리의 입장과 도와의 상생을 위한 열띤 토론을 마치고 이어 박관서 시인의 직접 만든 자메리카노 커피를 마셔가며 지역문학이 갖고 있는 한계와 이를 극복하기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어떻게 접목해 성장할 수 있는가에 대한 토론을 이어 나갔지만 아쉽게도 시간상 종료를 해야만 했습니다. 이상~~^^ 횡설수설하다 순천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하루 함께해준 두 미인이신 김종숙 사무국장, 오미옥 총무께 감사드리고 하루의 긴 여정을 글로써 올릴 수 있어 저 또한 즐겁습니다.
첫댓글 평일이라 만남이 힘들었을텐데 두서없이 즐거운 시간을 가지셨군요.^^
~~^^
집행부의 열정이 지역의 문화수준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킬것 같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희망~~^^
느끼시고 말씀하신대로 인품 참 좋아보이시네요
언제나 우리의 변함없는 바램처럼
그 모습 그 마음 변치않기를,
그래서 문학의 길위의 사람들과
마음을 같이 하는 '다른' 정치인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초심여일함으로 서로가 바라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