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영화를 좋아하진 않지만 거의 없다를 좋아하기도 하고 오늘 아침 주성철 기자의 인스타를 본 후 보았습니다.
재미있는데 뒤로 가면 약간 긴가 싶기도 하면서 감동이 옵니다.
초반 부분은 특히 재밌습니다. 그 분의 청년 시절까지 그야말로 사료가 될 영상과 함께 나오니 공부가 되기도 합니다.
잘 몰랐는데 진짜 능력자였구나 싶어요.
당시의 몇 안되는 엔터테인먼트인 정치씬에서 이목을 집중시킬 줄 알았고
입법가로서의 비전을 가진 유능한 정치인이었다고 생각도 하고 그렇습니다.
적절한 위험은 감수한다 라는 말이 처음에 나오는 데
신념을 지키지만 필요할 때는 유연하게 대처했으니 결국 대통령이 된 것이겠죠.
결국 대통령 한 것과 아닌 것은 천지 차이가 아니겠습니까.
또. 영상을 보다 보니 해방과 그 이후의 사회를 좀 더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었습니다.
이런 영상을 보는 것이 나중에 다른 것을 이해할 때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최근에 부처스 크로싱이라는 존 윌리엄스의 소설을 읽었는데
카우보이의 노래, 레버넌트, 퍼스트 카우 등의 도움으로 상상하며 읽었거든요.
전에 본 영화 중 킹메이거와 김군을 떠올리기도 했어요.
킹메이커를 재밌게 봤는데 (이선균이 그립지만 여기서는 조우진 연기가 최애)
거기서 엄창록이라는 책사를 끝까지 데리고 있지 못한 것이 이 다큐를 보니 더 아쉬워지네요
이 다큐에서도 전혀 언급되지 않는데... 그래서 떠났겠죠. 그 후 오랫동안 지역감정 프레임에 갇히고 말았나 싶어서요.
김군은 5.18. 사건을 시작으로 어떻게 가짜뉴스가 만들어지는가에 대한 다큐 영화입니다.
저는 별 셋으로 하며 소박한 감상문을 내 봅니다~
첫댓글 전 많이 울었어요 ㅜ
갱년기인가봐요 ㅜ
잘은 몰라도 그 분이 야당 지도자일때나 대통령이실때를 지켜봐왔기에 더 흥미있게 볼수 있을거 같네요.
좋은 소개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오 제가 막연히 짐작했던거랑은 다른 결의 영화네요. 찾아보고싶어집니다. 후기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어릴때 집안 어르신들이 항상 김대중선생님 이라고 불렀던 기억이 있어요. 저도 한번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