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 https://youtu.be/55_jemKAl9M?si=4qNVEVhSoFFQmu9M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경제를 움직이는 거대한 손, M&A의 세계를 심층 분석하는 <김영진M&A연구소>입니다!
2008년, 한화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실패하며 3,15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공중에 날렸습니다. M&A 시장에서는 이를 처참한 실패 사례로 기억했죠.
하지만 15년이 흐른 지금, 이 거래는 ‘역사상 가장 완벽하게 설계된 빅딜’ 중 하나로 재평가받고 있습니다.
M&A 전문가인 제가 볼 때, 이것은 단순한 재도전이 아닙니다. 실패의 경험을 완벽하게 학습하고, 산업의 판도를 읽어낸 치밀한 전략의 결과물이죠.
오늘, 15년 만에 실패를 성공으로 뒤바꾼 한화의 ‘신의 한 수’는 무엇이었는지, <김영진M&A연구소>의 분석으로 그 설계도를 전격 공개합니다.
■무엇이 달랐나?
2008년의 실패 원인은 명확했습니다. 한마디로 ‘자금 조달 구조(Financing Structure)’의 취약성 때문이었죠.
당시 한화는 6조3천억원이라는 인수자금 대부분을 외부투자와 인수금융에 의존했습니다.
그런데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터지자마자 자금줄이 막혀버린 겁니다.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대비가 전혀 없었던, 교과서적인 실패 사례였습니다.
하지만 2023년은 달랐습니다.
첫째, M&A의 가장 중요한 질문, '왜 인수하는가(Strategic Rationale)'에 대한 답이 완벽했습니다.
과거엔 그저 그룹의 덩치를 키우려는 목적이 강했다면, 이번엔 달랐습니다.
한화의 지상·항공 방산에 대우조선의 해양 방산을 더해 육·해·공을 아우르는 '통합 방산 솔루션'을 완성시킨다는 명확한 그림이 있었죠.
폴란드에 K-9 자주포를 수출하면서 잠수함까지 '패키지 딜'로 제안할 수 있는, 즉각적인 시너지가 보이는 겁니다.
에너지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태양광·수소 '생산'에서, LNG·암모니아 '운송', 해상풍력 '플랫폼'까지.
한화는 이번 인수로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부터 운송, 활용까지 모든 밸류체인을 완성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기업 하나를 인수한 게 아니라, 미래 에너지 시장의 패러다임을 선점하겠다는 담대한 포석입니다.
■ 신의 한 수가 된 '딜 구조(Deal Structure)'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제가 '신의 한 수'라고 부르는 포인트가 바로 '딜 구조(Deal Structure)'입니다.
2008년에는 산업은행이 가진 주식, 즉 '구주'를 비싸게 사주는 방식이었습니다. 돈이 산업은행 주머니로 들어가는 구조였죠.
하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2조원을 투입해 대우조선해양이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 2조원은 산업은행으로 간 게 아니라, 전액 대우조선해양의 자본으로 직접 수혈됐습니다.
이게 왜 천재적인 설계냐면, 첫째, 완전 자본잠식 상태였던 회사의 재무구조가 즉시 개선됩니다.
둘째, 국유 재산을 '헐값에 매각했다'는 정치적 논란을 원천 차단했죠.
셋째, 한화는 단숨에 49.3%의 지분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경영권을 가져왔습니다.
하나의 딜로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완벽한 설계였습니다.
■ 진짜 시험대는 지금부터
M&A는 계약서에 사인하면 끝나는 게 아니라, 그때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바로 PMI, 즉 '인수 후 통합' 과정이 남아있죠.
20년간 주인 없이 방치됐던 대우조선의 공기업 문화와 한화의 역동적인 성과주의 문화를 어떻게 화학적으로 결합시킬 것인가.
과거의 저가 수주 물량을 털어내고 어떻게 수익성을 개선할 것인가.
한화는 부실기업 하나를 인수한 것이 아닙니다.
불확실성이라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대한민국 방산과 에너지의 미래'라는 거대한 가능성에 베팅한 것입니다.
한화오션의 성공적인 항해가 한화그룹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이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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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간에 더 흥미로운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영진M&A연구소(SINCE 2000) 대표 김영진(이메일 : yjk21c@hanmail.net)
☞ 2008년, 한화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실패하며 3,15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공중에 날렸습니다.
M&A 시장에서는 이를 처참한 실패 사례로 기억했죠.
하지만 15년이 흐른 지금, 이 거래는 ‘역사상 가장 완벽하게 설계된 빅딜’ 중 하나로 재평가받고 있습니다.
M&A 전문가인 제가 볼 때, 이것은 단순한 재도전이 아닙니다.
실패의 경험을 완벽하게 학습하고, 산업의 판도를 읽어낸 치밀한 전략의 결과물이죠.
오늘, 15년 만에 실패를 성공으로 뒤바꾼 한화의 ‘신의 한 수’는 무엇이었는지, 김영진M&A연구소의 분석으로 그 설계도를 전격 공개합니다.
여기서(유튜브)는 이런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M&A 이야기를 개략적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상세한 자료는 구글 블로거(블로그스팟 : 김영진M&A연구소 ☞ https://yjk21c.blogspot.com/)에 있으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