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니 근데 ㅎㅎ 기묘케의 평을 듣고 나니 제가 보는 눈이 없었던 것 같아요. 돌이켜 보니 신박한 장치는 아니어도 울림이 있는 다중 세계였고 그림도 예뻐요. 유해하거나 자극적 설정 하나 없구요.
그리고... 청소년 자녀와 함께 관람 추천드립니다. 오그라드는 것 없고 감동있고 길이도 적당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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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재결합 기념일 리 없고 돈 룩 백 인 앵거와 상관 없는 ㅎㅎ
우연히 이 시기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입니다.
메가박스는 아니메에 진심이잖아요. 크게 홍보하는 듯해서 보러 갔습니다.
체인소맨 작가의 단편이라는데, 제가 팬도 아니어서인지
스토리가 대단한 것도 아니고 작화는 개성있긴 한데 스펙타클 뭐 그런 것도 아니었어요.
그냥 팬추.
그런데 팬이 꽤 많더라고요. 이렇게 꽉찬 관은 오랜만이었어요.
왼쪽 오른쪽 각각 아주 준수한 외양의 청소년과 청년 남남 관객이 앉았는데
불켜지고 스크롤이 다 올라가도록 일어나지 않고 진지하게 소감을 나누는 거에요.
덕후같이 안생겼는데 진지하게 덕력을 풍기며 소감을 나누는 남남 2세트를 보며
별점이고 평론이고 각자 좋은 것 보면 됐다 생각했습니다.
대중문화가 컨텐츠가 양도 종류도 무한히 많아지면서
관심사도 다 다르고 각각의 세계가 있으니
좋은데 겁나네요.
다 같이 이 시간 쯤 개콘보고 담날 그거 봤어?로 시작하던 때가 있었는데 말이죠.
첫댓글 만화를 그리는 청춘들의 이야기인가 봅니다. 그림 한컷만 봐도 풋풋한 분위기가 전달됩니다!
이거 뭐얏. 댓글 반갑잖아요^^ 네. 진심인 청소년들이에요.
이 작품의 단점은 러닝타임뿐이란 글을 봤어요.
ㅎㅎㅎㅎ
아마 작가 팬을 글을 본건가봐요.~^^
다양한 작품소개 감사합니다~~~^^
러닝타임 네. 뭔가 기승전결이 매끄럽지 않은 느낌. 재미가 없는 건 아닌데 원작의 팬이 느낄 감동은 아예 가늠이 안되네요. 오히려 양 옆의 팬들 구경하는 게 재밌었어요.
오타쿠처럼 생긴건 뭔지 갑자기 궁금하네요 ㅎㅎ
메박가서 예고편보고 찾아봤었는데 단 58분이라니 볼까 싶었다가 크게 끌리는게 없어서 결국 안보고말았습니다. 기회되면 ott로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