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요가 카페가 상큼한 분위기로 변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가끔 들러서 살짝 보고 나가곤 했는데... 소개가 늦었네요!!~
고흥두원농협에 근무하는 박만석입니다.
청암대학 "한국선요가반"에 폼만 잡고 다녔는지 아직요가의 참맛을 못느끼고
있는데 이번 가을학기에는 "화두"에 더욱 집중해서 "호흡과 모양"에 빠져들고 싶어지는 가을 입니다.
"제석사"의 큰 발전과 모든분들의 건강을 위하여 "한국선요가"에 한번 빠져~봅시다.
"악의눈물"을 흘려야 할지 요즘 새태와 비교해서 함께 생각해 봅시다.
악어의 눈물
심술이는 우산을 쓴 채 교문 앞에 서 있었어요.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 같았어요.
그 때 왈자가 나타났어요.
"어? 심술아. 너 왜 여기 서 있니?"
"응, 너랑 같이 들어가려고..."
둘이 사이좋게 운동장을 걸어갈 때였어요.
"이크, 이게 뭐야!"
왈자는 신발과 양말이 엉망이 되었어요. 한쪽 발이 진흙 구덩이에 빠졌
거든요. 누군가 장난치려고 일부러 파 놓은 것 같았어요.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했지?"
심술이는 울상이 다 된 왈자의 모습을 재미있다는 듯이 바라보며 말했어
요.
그 날 아침 그 진흙 구덩이에 빠진 사람은 왈자말고도 다섯 명이나 더
되었어요.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이 모든 것은 심술이의 장난이었어요.
담임 선생님은 심술이를 불러 따끔하게 혼을 냈어요.
"넌 오늘부터 한 달 간 화장실 청소다."
"선생님, 잘못했습니다. 제발 화장실 청소만은..."
심술이는 선생님에게 싹싹 빌며 우는 시늉까지 했어요.
"이 녀석, 화장실 청소 안 하려고 악어의 눈물을 흘리는군. 한번만 용서
해 줄 테니 다른 아이들에게 사과해라."
악어는 잔인하고 징그럽게 생겼지요. 그래서 서양에서는 마음에도 없이
흘리는 거짓 눈물을 빗대어 '악어의 눈물'이라고 해요. 이 말은 '악어가 물
가에서 사람을 만나면 물어 죽인 다음, 그를 위해 눈물을 흘려 가며 먹을
것이다.' 라고 한 데서 인용한 표현이에요.
요즘 정치권에서 온갖 부정을 저지른 고위층 인사가 국민들 앞에 눈물로
용서를 구하는 것을 보며 '악어의 눈물'이라 꼬집기도 해요.
또 악어와 관련된 재미있는 말 중에 '악어 논법' 이란 게 있어요. 이 말
은 이집트의 전설에서 비롯되었어요.
옛날 이집트의 한 여인이 아이를 악어에게 빼앗겼어요.
"제발 불쌍한 제 아이를 돌려주세요!"
여인이 악어에게 눈물을 흘리며 사정하자 악어가 말했어요.
"내가 아이를 돌려 줄지, 안 돌려 줄지 어디 한번 맞춰 보아라. 알아 맞
히면 돌려 주마!"
여인은 기가 막혔어요. 만약 돌려 준다고 말하면 안 돌려 줄 거라고 대
답할 것이고, 안 돌려 준다고 말하면 돌려 줄 생각이었노라 대답할게 뻔했
으니까요. 어떻게 대답하든 잡아먹히기는 마찬가지였지요.
이처럼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되고, 마음대로 해석이 되는 말장난을 가리
켜 '악어 논법'이라고 하지요.
첫댓글 반갑습니다. 악어논법, 살아가면서 많이 쓰면 곤란하겠지요?.... 끊고 맺음을 잘 조율해아 되지않을까요....
^^
그저, 재미있게만 읽을 수 없는 읽을거리였습니다. --...반갑습니다, 만석군님.
반갑습니다 많은 활동 부탁 합니다...
'악어의 눈물'을 흘리시는 분들을 모셔다가 한국선 요가를 하게 하면 악어의 눈물을 흘리지 않겠지요? 반갑습니다. 만석군님이 계셔서 항상 든든합니다.
박공덕님, 스님, 주인공님, 이제종님, 김선심님!~ 감사합니다. 제석사에서 요가로 함께한 인연이라 더욱 감사합니다. 한국선요가의 회원들은 "억어의눈물,논법"이 아닌 진실하고 따뜻한 마음이 있어 행복합니다. 이 가을 건강이 함께하시길...
주말이면 제석사에서 특별한 일 아니면 한국선 요가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넓은바다님의 글을 읽고 많은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한국선요가를 하면 악어의 눈물,악어의 논법에 빠져들지 않는답니다.
토향님 감사합니다. 요가와 함께하는 세상은 악어눈물과 논법이 필요없지 않나 생각되네요.. 제석사 한국선요가에 함께 정진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