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삶을 윤택하기 위하여서는 본인의 건강이 우선되어야 한다.
이승에 태어 날 때,
그 누구의 초대 없이, 두분이 사랑했던 인연으로 불쑥 찾아왔던 길...
한명 한명...
인연 맺음으로 즐거움 나누고
인생의 지표 따라 이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
걸어야 할 다양한 인생 길...
행복을 갈구하고, 그 길을 위하여 무던히 노력해 오지 않았던가?
선인들의 멋진 삶을 쫓으려 수련하고, 그 훌륭했던 인성을 내 품에 심으려 노력도 해왔다.
오늘은 서울에서 내려 오신 10인 손님 가이드를 위하여, 일찍 서둘러 계산역으로 마중을 떠난다.
와우~! 그들 중
94세 연세에 계양산을 타시겠단다.
나에게 이런 행운이 오늘 주어졌으니, 그 분들의 인생을 배움 할 기회가 우연히 주어진 것이다.
늘 누구나 건강한 삶을 추구하고 기대한다.
그러나 관리와 실행은 쉽지 않은 것이다.
오늘 참석하신 열분과 계양산 탐방로를 걸으며, 인천의 역사와 지형을 설명들이고, 그 분들이 걸어 왔던 체험담에 귀 기울인다.
지난 해 더위가 끝날 무렵 시작한 동해안 트레킹!
부산을 출발하여 강원 고성 거진에서 마무리 하였다는 94세 노장의 말씀!
한때 교육자로 후학에 전념 후 은퇴하시고 늘 걷고 독서하며, 틈틈이 지인들 만나 소탈한 대화로 여가를 보냈다 한다.
그리고 어느 날 함께 만나 도산 안창호 선생님 일생을 대화에 싣고 걷는 길이 시작되어, 동해안 검푸른 망망 대해를 바라보며 함께 부산을 출발하여 강원 고성 전망대까지 걸어 보자는 결의로 틈틈히 이어 걷기를 반복하였단다.
비바람을 만날 때도 있었고, 작열하는 태양 빛에 시커멓게 얼굴을 그슬릴 때도 있었단다.
가는 길에 Must-see attrections가 있으면 그곳 들러 역사와 건축양식을 배우고, the Best Local food 가 있으면 그 맛에 취하여 걷고 또 걷는 길이 마냥 즐거웠다 한다.
이년전 따스한 봄빛이 내리던 날 옆지기와 함께 양산을 출발하여 통도사의 매화 꽃 담으며, 울산거쳐 속초까지 승용차로 일주했던 소요 시간이 일주일 걸려 완주 했던 기억을 회상하며, 나름 그 어르신들의 도보 여행 과정을 그려본다.
내가 지났던 길이였기에 대화의 소통에 흥을 돋을수 있었고, 그분들의 도보 여행담을 이해하는데 더 쉽게 접근 할 수 있었다.
그윽한 밤꽃 향에 젖어 소나무 숲 우거진 솔밭 공원 앉아 따라주는 막걸리 한잔이 오늘 따라 더 시원하게 목 축이고 식도를 즐겁게 자극한다.
그분들과 그곳에서 아쉬운 이별을 남기고,
함께 동행한 인천팀 여섯분과 함께 목상동을 내려와 아래뱃길 타고, 검암역을 향하여 마냥 발길을 독촉한다.
어울림이 즐겁고, 배움에 만족하는 오늘의 이 길...
한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석바위에서 기다리겠다는 또 다른 한분!!
오늘 타 일정으로 오전 시간이 바빠서 뒤 늦게 합류하겠다는....
인생의 즐거움은 어울림길, 전철에서 만난 낳설은 산악회 산사람 회원들과 어울려 웃고 즐기는 사이 석바위 시장역 도착을 예고한다.
오후 3시에 느껴 오는 시장기를 방금 삶은 수육으로 안주 삼아 오늘의 느낌을 같이 나누는 대화로 마무리를 이어간다.
94세 어르신의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오늘 전수 받은 지식을 기억하며...
행동으로 실천하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