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의 사망 원인은
모두 과도한 물 섭취였다.
마라톤을 하던 여성은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물을 과도하게 많이 마셨고,
대학생은 신고식에서 19L의 물을 마셨던 것이다.
마라톤이나 철인 3종 경기 등
장시간 지구력을 요하는 운동을 한 뒤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다량의 물을 섭취할 경우
혈중 나트륨 농도가 정상치보다 낮아진다.
저나트륨혈증 상태가 되면
두통과 구역질, 호흡 곤란, 현기증, 근육 경련
등이 나타나고 심하면 호흡 곤란, 폐부종, 뇌부종이 생겨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사망할 수 있다.
혈중 과잉의 수분이 세포 속으로 스며들어가
세포가 붓고, 혈압이 올라가 뇌세포·폐·심장 등에
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운동 중 충분한 수분 공급은 필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