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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일본 서남쪽 규슈의 조용한 마을에 사는 17세 소녀 스즈메의 이야기를 다룬다.
스즈메가 "문"을 찾는 젊은 남자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둘은 산속의 폐가로 가서 오래된 문을 발견한다. 마치 무언가에 홀린듯 스즈메는 문을 향해 손을 뻗치는데, 그 다음부터 일본 전역에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일어난다.
이 영화는 일본을 배경으로 "재난의 문"을 닫기 위해 일본 전역을 돌아다니는 이야기임과 동시에 재난이 일상화 된 현 시대에 자신의 성숙과 자유를 찾으려는 소녀의 모험과 사투에 관한 이야기이다.
미야자키현의 조용한 마을에서 이모 이와토 타마키(岩戸 環)와 사는 17세 여고생 이와토 스즈메(岩戸 鈴芽)는 어느 날 꿈을 꾼다. 한 어린 소녀가 폐허가 늘어진 초원 속을 마냥 걷고, 엄마를 찾지도 못하고 지쳐 웅크린다. 거기에 한 여자가 걸어온다. 그 여자를 소녀는 바라보지만 그 순간 스즈메는 꿈에서 깨어나버린다.
2023년 9월 25일.[주 1] 스즈메는 청년 무나카타 소타(宗像 草太)와 등교 중 엇갈린다. 스즈메는 그가 신경쓰여 통학로에서 발길을 돌려 산 속의 지금은 버려진 리조트에 있는 폐옥에서 웅덩이 속에 서 있던 하나의 낡은 문을 발견한다. 스즈메는 무엇인가에 이끌리듯 문에 손을 뻗고 끌어당긴다. 문 너머 세계에는 넓은 초원과 모든 시간이 뒤섞인 하늘이 있었다. 스즈메는 그 세계에 경악하여 들아가려 했지만 세계로 들어가지 못하고 발밑에 있던 고양이 모양의 돌을 발견한다. 호기심에 그 돌을 들어 올리자 흰 고양이로 모습을 바꾸고 도망쳤고, 그것을 본 스즈메도 견디지 못하고 그 자리를 떠났다.
스즈메가 겨우 등교해 친구들과 점심식사를 하려고 할 때 창문 너머 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하지만 그녀 말고는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았다. 그때 긴급 지진 속보 알람이 교실 안에 울려 퍼진다. 흔들림은 곧 가라앉았지만 스즈메는 연기가 검붉게 변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목격한다. 이것도 그녀 외에는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았다. 견딜 수 없어 그녀는 다시 폐옥으로 향하지만 그곳에는 필사적으로 문을 닫으려는 소타의 모습이 있었다. 그는 스즈메에게 경고하지만 연기 같은 것의 기세에 눌려 날아간다. 스즈메는 달려오지만 땅 속에서 금빛 가는 실이 나타나 연기에 달라붙으면 연기가 쓰러져 온 동네를 다시 지진이 덮친다. 낙하해 온 철골에서 스즈메를 감싸 부상을 입으면서도 소타는 다시 문 닫기를 시도하고, 거기에 스즈메도 가세한다. 소타가 무언가를 주창하던 그때 여러 온천마을이 번성하던 시절 사람들의 목소리가 스즈메의 귀에 들어가고 두 사람은 문 닫기에 성공한다.
그 후 다친 소타를 간호하기 위해 스즈메는 집으로 향한다. 그는 "문"을 찾아 닫음으로서 요석으로 봉인했던 일본 열도 아래를 꿈틀거리는 지진을 일으키는 존재,미미즈의 폭주를 막기 위해 일했음을 전하며 서로 자기소개를 마치자 마른 흰 고양이가 다시 나타난다. 스즈메가 먹이를 주며 "우리 아이 할래?"라고 말하자 "응"이라고 인간의 말로 대답한다. 더욱이 "스즈메, 상냥해, 좋아", "넌 방해돼"라고 말하는 순간, 소타는 스즈메가 어렸을 때 쓰던 세발의자로 모습을 바꾸고 만다. 두 사람은 놀라고 소타는 흰 고양이를 쫓아 2층 창문에서 뛰어내린다.이어 스즈메도 쫓으려 하자 그녀가 걱정돼 귀가한 타마키와 만나지만 스즈메는 서둘러 향한다. 그녀는 행인들의 주목을 받으며 흰 고양이와 소타가 승선한 페리에 승선한다. 소타는 고양이와 대치해도 고양이는 순시선으로 옮겨 달아나고 만다.
페리에서 하룻밤을 보낸 스즈메와 소타는 에히메에 도착한 후 고양이 다이진을 찾는다. 길을 지나가다 벌판에서 떨어진 귤을 두 사람이 잡으면서 민박에서 일하는 아마베 치카(海部 千果)와 만난다. 치카와 대화를 나누던 중 두 사람은 다시 다이진을 목격한다. 치카의 협조도 얻어 두 사람은 문이 있는 중학교에 도착해 문을 닫는다. 이후 치카의 민박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헤어진 두 사람은 히치하이크를 하려고 했지만 좀처럼 잘 되지 않고 심지어 비도 내리기 시작하자 버스 정류장으로 향한다.그곳에 들른 스낵바의 마담 니노미야 루미(二ノ宮 ルミ)를 만나 그녀의 도움을 받아 고베로 향한다. 루미의 아이들을 돌보며 스낵바를 돕다가 자리에 앉아 있던 다이진을 보게 된다. 뒤쫓는 길에서 또다시 미미즈를 목격하고, 두 사람은 문이 있는 낡은 유원지로 향하고, 소타는 다이진을 붙잡으려고 태클하지만 유원지의 전원이 작동하고 스즈메는 관람차로 떨어질 뻔하면서도 분투하지만 창문으로 다시 꿈에서 꾼 광경을 보고 만지고자 한다. 그 모습을 본 소타는 서둘러 그녀를 부르고 스즈메는 정신을 차리고 관람차 문을 닫는다. 그 후 루미의 스낵바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역에서 루미와 헤어진다.
두 사람은 도쿄에 도착해 소타의 아파트로 향하는 방에서 여러 미미즈에 관한 문헌을 읽던 중 소타의 친구 세리자와 토모야(澤 朋也)를 만나지만 작은 흔들림이 느닷없이 찾아와 스즈메는 방 밖으로 나와 근처에서 움직이던 미미즈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녀와 소타는 서둘러 문 앞으로 향하지만 다이진도 나타난다.두 사람은 다이진을 쫓고 문은 지하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그 때 다시 흔들림이 찾아와 동쪽의 요석도 빠져버렸음을 깨닫는다. 혼자서 미미즈에 뛰어든 소타의 뒤를 쫓아 스즈메도 미미즈에 뛰어올라 두 사람은 도쿄 상공으로 상승한다. 미미즈는 하늘로 높이 오르기 시작해 이윽고 퍼져나가 도쿄 상공을 뒤덮어 버린다. 그리고 다이진과 대치한 두 사람은 다이진에게 설득하지만 다이진은 소타에게 '요석은 너야'라고 전한다. 소타는 점점 얼어붙어 요석이 되고 만다. 그 모습을 본 스즈메는 눈물을 흘리지만 미미즈가 땅을 향해 떨어지기 시작하고, 요석이 된 소타를 꽂를 수밖에 없음을 깨달은 스즈메는 요석을 미미즈에게 찔러 넣는다. 미미즈는 폭발하고 스즈메은 하늘에서 떨어지지만 다이진이 거대화되어 스즈메를 지킨다. 지하에서 스즈메는 저세상에서 미미즈에 박혀 있던 소타를 목격하지만 역시 저세상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거기에 다이진이 스즈메에게 다가서지만 그녀는 다이진을 거절한다. 다이진은 금세 말라가 어딘가로 떠난다. 문을 닫고 지상으로 나온 스즈메는 소타의 양육 부모이자 토지시(閉じ師)의 스승인 할아버지 무나카타 히츠지로가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가서 저세상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묻는다. 소타를 구하러 가기로 결심하고 소타의 방에서 몸단장을 하고 출발하자 오차노미즈역 앞에서 세리자와가 말을 걸어 그곳에 스즈메를 데리러 가기 위해 온 타마키와도 마주친다. 게다가 다이진도 승차해 일동은 도쿄를 떠난다.
일동은 오오야 해안 휴게소에 도착한다. 그녀를 걱정하던 타마키는 스즈메와 말다툼을 하지만 스즈메와 다이진은 옆에 있던 거대한 검은 고양이를 발견한다. 고양이는 사다이진이라고 자칭하고 다이진은 싸우려해도 물고 타마키는 순간 기절한다. 일동은 사다이진을 싣고 친가로 향하지만 오픈카가 고장나 버린다. 그것에 초조한 스즈메는 두 마리와 친가으로 달려가고 타마키도 버려진 자전거를 타고 뒤를 쫓는다. 스즈메 일행은 지금은 없는 친가의 터에 다다른다. 가까운 곳을 파고 '스즈메의 소중한 것'이라고 적힌 깡통을 찾아내고 일기장을 찾는다. 펴자 3월 11일부터 페이지가 까맣게 칠해져 있었는데 마지막 페이지에는 꿈에서 본 광경, 그리고 예전의 그녀를 저세상으로 이끈 한 장의 문이 그려져 있었다. 그녀는 문을 찾아 다이진에게 말을 걸었고, 뒤를 쫓아 풀과 나무로 뒤덮인 지금은 녹슨 문을 찾고, 다이진은 그동안 뒷문이 있는 곳으로 안내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스즈메는 다이진에게 감사를 표하며 기운를 회복한 다이진, 사다이진과 함께 저세상으로 향한다.
저세상으로 들어온 스즈메와 다이진, 사다이진은 다시 문으로 빠져나가려는 미미즈를 보게 되지만 사다이진이 거대해지면서 싸운다. 스즈메는 다이진과 함께 요석이 된 소타에게 달려가려 해도 빠지지 않고 다이진도 가세해 필사적으로 뽑으려 하자 열쇠가 빛나고 소타의 목소리를 듣는다. 스즈메는 완전히 얼어붙어 가던 소타를 구하고 요석을 뽑아낸 것이었다. 스즈메는 겨우 소타와 재회하지만 다이진은 힘을 다해 "스즈메의 손으로 원래대로 돌려줘"라고 말하며 요석으로 모습을 바꾼다. 소타는 축사를 외우고 스즈메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사다이딘의 손에 의해 공중으로 전이된 두 사람은 미미즈의 선두에 요석을 꽂는다. 미미즈는 쓰러지고 이윽고 풀과 나무가 우거진 언덕으로 모습을 바꾼다. 불타오르던 주변도 넓은 초원으로 변해갔다.
그 후 스즈메는 저세상에 빠진 어린 스즈메를 발견한다. 엄마를 찾는 그녀에게 예전에 꿈에서 봤던 흰 옷 차림으로 달려가 타이르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울면서 엄마를 찾으려고 한다. 스즈메는 어린 그녀에게 다시 타이른다. 어린 그녀가 "언니, 누구야?"라고 묻자 스즈메는 "나는 스즈메의 내일이야"이라고 답하며 세발의자를 맡긴다. 그녀는 문으로 나가려다 뒤돌아보니 그 언덕에는 한 여자와 남자가 지켜보고 있었다. 모든 것이 끝나고 두 사람은 저세상에서 귀환했고, 스즈메는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중얼거리며 문을 닫았다. 그 후 소타와 헤어지고 스즈메는 소타와 걸었던 길을 따라 돌아가는 길에 오른다.
문단속 여행으로부터 몇 달 후 어느 2월 아침. 스즈메는 등교길에 소타와 과거 엇갈린 통학로에서 그녀를 만나러 온 그의 모습을 발견한다. 그리고 스즈메는 '어서 와요'라고 말을 건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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