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나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맥버드, 리어왕, 햄릿, 오델로 중에서 햄릿의 한 부분을 책에서 읽어보았다.
여기서 오앙의 고문관으로 나오는 폴로니어스가 정말 얄밉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딱 보면 왕은 그리 나쁜 사람은 아닌것 같은데 폴로니어스가 옆에서 이래라저래라 하는게 보기 싫다.
왕을 조종 하는 것 같아서 햄릿의 엄마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무리 남편이 죽어 남편의 동생 클로디어스와 결혼을 했어도 자기 아들을
버린 것 같아 내가 자식이라면 많이 미워하고 미워했을 것이다.
햄릿은 정말 똑똑한 것도 같다. 복수를 하기위해 미친척도 하고 그러지만 꼭 그렇게 해서라도 복수를 해야 하는 것인지 의문도 들기도 하였다.
내 성격에는 복수를 하긴 했을 거지만, 그렇게까지 깊게 생각 못했을 것 같다.
오필리어도 밉다. 아무리 폴롱니어스의 딸이라지만, 햄릿의 연인이면서 아버지가 시키는대로 햄릿이 정말 정신이 나갔는지 알아보려고 햄릿 앞에서 쇼를 한 것 같아 보여서.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마음에 와 닿는 말이 있었다.
사람들도 많이 알고있는 "To be or not to ne that question" 살것이냐 죽을것이나 이것이 문제로다 이말이 참 좋은 명언이다.
우리는 이런 비슷한 말로 바꾸어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이 말에서 햄릿이 얼마나 갈등하고 고뇌했는지가 잘 나타나 있는 것 같다.
나도 죽기 전에 햄릿의 명언처럼 근사한 명언을 하나쯤은 남길 수 있을까?
햄릿을 뮤지컬이나 연극으로 본다면 이 내용이 더 마음에 와 닿을 수 있을 것 같고 보다 햄릿을 더 잘 이해하고어떤 마음이 들었을지 알수
있을 것 같다.
&서편제
이청준이 쓴 연작소설을 영화로 각색한 이 작품은 원작을 유명하게 해 준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 작품은 남도 사람들이 예술혼과 풍류를 아는 멋있는 삶을 그리고 있는 원작의 내용을 조금 변화시켜 근대화 과정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전통소리의 힘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소리에 미쳐 일생을 소리와 함께 보내고, 딸과 같은 여자아이의 눈을 멀게 하여서라도 삶을 한으로 승화하여 진정한 판소리꾼이 되게 하는
한 예인의 예술 혼이 아름답게 그려진다.
가난과 핍박 그리고 남들이 알아 주지 않는 서러움 속에서도소리를 완성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은 진정 예술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해준다.
특히 이 작품은 소설을 영화화하였다는 점에서 소설과 영화의 차이를 검토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
서편제의 내용은 한 소리꾼이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며 소리를 하는데, 아들이 하나 있다. 돌아다니다가 한 여자아이와 어쩌다가 딸을 삼아
같이 소리를 하는데 아들은 북으로 장단을 맞추고, 여자아이 송화는 아버지에게 소리를 배운다. 그러다가 아들이 이렇게 떠돌아 다니는 생활이 싫다며 떠나버리고 송화가 소리게 집중할 수 있게 눈을 멀게 하는 한약을 송화에게 먹이고, 송화는 눈이 멀게 된다.
나중에 송화는 아버지가 자기에게 눈이 멀게 하는 약을 먹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송화는 그런 아버지를 용서한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송화는 떠돌아 다니다가 한 주막에서 소리도하며 머물게 된다. 한 남자가 와서 주막 주인에게 여기에 소리하는 사람이 있는냐며 묻고 주인은 있다고 말하며 송화와 장단을 맞추며 판소리를 한다. 그 남자는 바로 동호였던 것이다.
송화는 눈이 멀었지만, 판소리를 하며 동생 동호였다는 것을 안다.
그리하여 송화와 동호는 그동안 맺혀있는 한을 다풀고, 동호는 떠나버리고, 송화도 주막에서 떠난다는 내용이다.
나 같으면 나의 눈을 멀게 한 아버지가 참 미울 것이다. 원망스럽고 굳이 눈을 멀게 하지 않아도 소리를 잘 배울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아버지가 섣부른 생각을 하신것 같다.
여기 송화는 마음이 넓고 이해심이 넓다 해야하나?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리고 소리는 참 아름다운것이라도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