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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성모신심 1218(토) 40일 봉헌 묵상 제6∙7∙8부
▢ 제6부 봉헌식 준비 ▢
1. 봉헌식을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
40일간의 준비가 끝나면 미사 전례나 혹은 간단한 예식을 통해 봉헌식을 갖게 되는데 몽포르의 루도비코 성인은 봉헌식 당일에 해야 할 것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둘째 시기 셋째 주가 끝나면 성모님의 손을 통해 자신을 사랑의 종으로 예수 그리스도께 완전히 바친다는 의향을 가지고 고해성사, 영성체를 해야 한다. 영성체 후에는 이미 제시된 규식대로 봉헌문을 바쳐야 한다. 인쇄된 봉헌문이 없으면 직접 쓰더라도 봉헌 당일에 자신이 바치는 봉헌문에 서명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날에는 자신이 지금까지 세례 때 했던 약속에 성실치 못했던 것을 보속하기 위하여나 예수님과 성모님께 예속된 사람이라는 표지로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거룩하신 어머니께 조그만 선물을 바치는 것이 좋다. 이 선물은 각자의 신심과 능력에 따라 어떠한 것이라도 된다. 예컨대 단식 한 번, 희생 한 가지, 또는 애긍을 하거나 혹은 한 자루의 초를 바치는 것이라도 된다. 지극히 작은 것이라도 기쁜 마음으로 드리면 우리의 선한 마음을 굽어보시는 예수께서는 이를 만족해하실 것이다”(「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 231-232항). 이 봉헌은 우리의 모든 것을 하느님의 것으로 인정하는 행위이며 지금까지의 어긋난 삶을 개선하고 성모님을 통한 예수 그리스도와의 새 삶을 다짐하는 세례성사의 갱신이다. 그러므로 성모님께 그리고 성모님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의 봉헌식을 갖기에 앞서 다음과 같은 준비가 필요하다.
1. 그 동안의 묵상과 기도를 통해 깨닫게 된 자신의 죄와 악습을 없애고 깨끗이 하는 마음으로 봉헌식을
하기 전에 고해성사를 꼭 받도록 한다.
2. 하느님의 은혜에 감사드리고, 자신의 모든 잘못을 뉘우치며 새로운 결심을 다짐하고, 자신에게 속한 모든
것을 성모님의 손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 바치는 의향으로 자신의 봉헌문(봉헌 편지)을 작성한다.
그리고 성모님의 사업을 돕기 위한 특별 봉헌금도 준비한다.
3. 봉헌은 세례성사의 갱신이므로 세례성사를 받는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주변을 정리하도록 한다. 즉 불목한
친지나 이웃이 있으면 봉헌식을 하기 전에 반드시 화해하고, 집 안을 깨끗이 청소하며, 개인 물건이나
소지품을 정리한다.
4. 봉헌식 당일에는 목욕을 하고 외모를 단정하게 한다. 가능하면 남자는 양복이나 한복, 여자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도록 한다.
5. 루도비코 성인의 권유처럼, 봉헌식 당일에 예수님과 성모님께 영적 선물을 바치면 더욱 좋다.
2. 무엇을 봉헌할 것인가?
그러면 무엇을 봉헌해야 할 것인가? 이 봉헌식을 통해 성모님께 봉헌해야 하는 것에 대해 루도비코 성인은 이렇게 말한다. “그러므로 이 신심은 마리아를 통하여 완전히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 되기 위해서 어머니 마리아에게 자신을 완전히 바치는 데에 있다. 우리가 마리아께 바쳐야 하는 것은 첫째 우리의 몸과 몸의 모든 기능, 둘째 우리의 영혼과 영혼의 모든 능력, 셋째 우리의 외적인 재화, 즉 현재와 미래에 갖게 될 모든 물건 및 재산, 넷째 우리의 내적이고 영적인 재화, 즉 과거 현재 미래의 우리의 모든 공로와 덕행과 선행이다.
자연의 질서에서 그리고 은총의 질서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마리아께 티끌 하나 남김없이 전부 바쳐야 한다. 즉 한 푼의 돈, 머리카락 한 오라기, 손톱만한 작은 선행도 우리는 남겨두어서는 안 된다. 또 우리가 이러한 희생과 봉사를 한다 하여 마리아에 의해 마리아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께 속해 있다는 영예 이외에 그 어떤 다른 보수를 요구하거나 희망해서도 안 된다. 설사 마리아가 모든 피조물 가운데서 가장 너그럽고 자애로운 분이 아니라고 할지라도-그럴 리는 없지만-우리는 모든 것을 무조건 바쳐야 한다(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 121항).
따라서 성모님께, 성모님의 손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 봉헌해야 할 것은 다음과 같다.
1. 몸과 몸의 기능
2. 영혼과 영혼의 모든 능력
3. 외적인 재화로서 현재나 미래에 갖게 될 모든 물건 및 재산
4. 내적이고 영적인 재화로서 과거, 현재, 미래에 갖게 될 모든 공로와 덕행과 선행
5. 하느님과 사람들로부터 받은 모든 은총들
6. 부모, 자녀, 형제, 친척, 친구 등 내가 아는 모든 이들
7. 자신의 속한 공동체(가정, 직장, 국가) 등
모든 것을 남김없이 가장 완전하게 예수님께 바치는 것이다. 우리가 매일매일 실천하는 선행과 영신적인 모든 공로를 분배하고 처분할 권리까지도 성모님께 위탁하고 바치게 되면 성모님께 바침과 동시에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께 바치는 것이 된다.
3. 봉헌 예절
봉헌 예절은 사제의 주례로 여러 사람이 함께 미사 중에 하거나, 사정에 따라서는 말씀 전례 혹은 소수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간단한 예식으로 할 수도 있다. 봉헌식을 위한 장소는 성당이 가장 좋으며 다른 장소를 이용해도 된다. 봉헌 예절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은 다음과 같다.
1. 성모님(성모상 또는 성모님 액자)을 모시고 꽃과 초로 아름답게 꾸민다.
2. 봉헌된 사람이라는 표지로 입는 성의인 갈색 스카풀라를 봉헌할 사람의 수만큼 준비하고 스카풀라 축성을 위한 성수와 성수채도 준비한다.
3. 봉헌문과 봉헌예물을 담을 봉헌바구니를 준비한다.
미사 중에 봉헌식을 할 경우에는 「성모님께 대한 봉헌 미사와 예절 」을 이용하고, 개인적으로나 소수의 신자들만으로 봉헌식을 하게 될 경우에는 다음의 예식을 참조하여 나름대로 변경할 수 있다.
▢ 제7부 봉헌식 미사 ▢
시작 예식
시작 성가
(248) 한 생을 주님 위해
후렴 : 한 생을 주님 위해 바치신 어머니 아드님이 가신 길 함께 걸으셨네
1) 어머니 마음 항상 아들에게 있고 예수님 계신 곳에 늘 함께 하셨네
2) 십자가 지신 주님 뒤따라 가시며 지극한 고통 중에 기도 드리셨네
3) 주님의 뜻을 위해 슬픔도 삼키신 말로 다할 수 없는 어머니의 사랑
입당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 아멘.
인사
+ 사랑을 베푸시는 하느님 아버지와 은총을 내리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시는 성령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
참회
+ 이제 우리는 우리의 모든 것을 봉헌하기에 앞서서 우리의 잘못된 삶을 반성하고 주님의 자비를 간구합시다. 특히 세례 때에 예수님을 주님으로 받아들이고 우리의 모든 것을 그분 손에 맡기고도 그 봉헌을 생활화하지 못했으며 성모님을 나의 어머니로 제대로 공경하지 못한 우리의 삶을 반성합시다.
본기도
+ 기도합시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마음속에 성령의 거처를 마련하신 하느님, 동정 마리아의 전구를 자비로이 들으시어 저희가 주님 영광의 궁전이 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말씀의 전례
+ 제1독서 : 로마서 12, 1-12
1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내가 하느님의 자비에 힘입어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느님 마음에 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드려야 하는 합당한 예배입니다. 2 여러분은 현세에 동화되지 말고 정신을 새롭게 하여 여러분 자신이 변화되게 하십시오. 그리하여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하느님 마음에 들며 무엇이 완전한 것인지 분별할 수 있게 하십시오. 3 하느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은총에 힘입어 여러분 모두에게 말합니다. 자신에 관하여 마땅히 생각해야 하는 것 이상으로 분수에 넘치는 생각을 하지 마십시오. 저마다 하느님께서 나누어 주신 믿음의 정도에 따라 건전하게 생각하십시오. 4 우리가 한 몸 안에 많은 지체를 가지고 있지만 그 지체가 모두 같은 기능을 하고 있지 않듯이, 5 우리도 수가 많지만 그리스도 안에 한 몸을 이루면서 서로서로 지체가 됩니다. 6 우리는 저마다 하느님께서 베푸신 은총에 따라 서로 다른 은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예언이면 믿음에 맞게 예언하고, 7 봉사면 봉사하는 데에 써야 합니다. 그리고 가르치는 사람이면 가르치는 일에, 8 권면하는 사람이면 권면하는 일에 힘쓰고, 나누어 주는 사람이면 순수한 마음으로, 지도하는 사람이면 열성으로, 자비를 베푸는 사람이면 기쁜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9 사랑은 거짓이 없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악을 혐오하고 선을 꼭 붙드십시오. 10 서로 깊이 아끼고, 서로 존경하는 일에 먼저 나서십시오. 11 열성이 줄지 않게 하고 마음이 성령으로 타오르게 하며 주님을 섬기십시오. 12 희망 속에 기뻐하고 환난 중에 인내하며 기도에 전념하십시오.
* 화답송
◎ 마리아 님, 당신은 하느님의 도성이시니, 그 안에 정의가 살아 있나이다.
1. 나는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하고, 내 영혼은 나의 하느님 안에서 즐거워하리라. 신부가 패물로 단장하듯, 그분이 나에게 구원의 옷을 입히시고, 의로움의 겉옷을 둘러 주셨네. ◎
2. 땅에서 새순이 돋아나고, 동산에서 새싹이 솟아나듯, 주 하느님은 모든 민족들 앞에 의로움과 찬미가 솟아나게 하시리라. ◎
3. 민족들이 너의 의로움을, 임금들이 모두 너의 영광을 모리라. 너는 주님 손에 들린 화려한 면류관이 되고, 너의 하느님 손바닥에 놓인 왕관이 되리라. ◎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성모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십자가 밑에서 눈물로 아드님의 고통을 함께 하셨으니, 이제는 기뻐하며 즐거워하소서. ◎ 알렐루야
+ 복음 : 요한 19, 25-27
25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26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27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봉헌 예절
성세서원 갱신
+ 형제 여러분, 우리는 성모님을 통하여 예수님께 우리 자신을 봉헌함으로써 세례 때의 봉헌을 새롭게 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러므로 세례 때의 약속을 새롭게 다짐합시다.
❶ 봉헌자에 대한 질의응답
+ 여러분은 하느님의 자녀로서의 자유를 누리기 위하여 죄를 끊어버립니까?
◎ 예, 끊어버립니다.
+ 죄의 근원이요 지배자인 악마를 끊어버립니까?
◎ 예, 끊어버립니다.
+ 천지의 창조주 전능하신 천주 성부를 믿습니까?
◎ 예, 믿습니다.
+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 고난을 받으시고 묻히셨으며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성부 오른편에 앉으신 독생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까?
◎ 예, 믿습니다.
+ 성령과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과 죄의 용서와 육신의 부활과 영원한 생명을 믿습니까?
◎ 예, 믿습니다.
+ 여러분은 성모님께 자신과 자신에게 속한 모든 것을 봉헌함으로써 그 모든 것이 온전히 예수님의 것이 되기를 원합니까?
◎ 예, 원합니다.
❷ 봉헌문 합송
(마리아의 티없으신 성심께 드리는 봉헌문)
파티마의 동정녀시며 자비의 어머니, 하늘과 땅의 여왕이시며 죄인들의 피신처이신 어머니, 마리아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저희는, 오늘 특별히 어머니의 티없으신 성심께 저희 자신을 봉헌하나이다. 이 봉헌으로 저희는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를 통해서, 영세 때 발한 모든 서약을 실천하며 살고자 하나이다. 또한 복음 말씀대로 마음 깊이 회개함으로써, 저희 자신에 대한 집착과 세속과의 안이한 타협에서 오는 온갖 집착에서 벗어나, 어머니처럼 오로지, 언제나 기꺼이, 아버지의 뜻을 따르기로 서약하나이다.
지극히 온유하시고 자애로우신 어머니, 세상을 짓누르는 이 결정적인 시대에, 어머니의 구원 계획을 위해 쓰실 수 있도록,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저희의 삶과 소명을 어머니께 맡겨 드리오며, 동시에 어머니의 원의대로 이를 수행하며 살기로 서약하나이다. 특히 기도와 보속의 정신을 새로이 하여, 열렬한 사랑으로 미사성제와 사도직에 참여하고 매일 묵주기도를 드리며 매월 첫토요일은 미사에 참례하겠나이다. 그리고 복음 말씀에 따라 검소하게 살며,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고, 그리스도인의 덕행들, 특히 순결의 덕을 닦아 모든 이의 모범이 되겠나이다.
저희는 또한 교황님과 교계제도 및 사제들과 일치함으로써, 교황님의 교도권에 대한 반항으로 교회의 기초 자체를 위협하는 추세에 과감히 맞서는 방벽이 되기로 약속하나이다. 더욱이, 어머니의 보호에 힘입어, 교황님에 대한 사랑과 그를 위한 기도로 일치하는 사도들이 되겠나이다. 이러한 일치가 오늘날 절실히 필요하오니, 어머니께서 저희 교황을 특별히 보호해 주시옵기 간청하나이다.
끝으로 저희가 앞으로 만나게 될 영혼들을 어머니께 대한 새로워진 신심으로 힘껏 이끌어 올 것을 약속하나이다. 무신론이 많은 신자들의 믿음을 파탄으로 몰아가고, 하느님의 거룩한 성전에도 독성의 물결이 침투하고 있으며, 죄악이 갈수록 세상에 퍼져가고 있음을 자각하는 저희는, 깊은 신뢰 속에서 감히 눈을 들어 어머니를 우러러 보옵나이다. 예수님의 어머니시며 어지시고 능하신 어머니시여, 오늘도 어머니께 간청하오니, 어머니의 모든 자녀들을 구원해 주옵소서. 너그러우시며 연민이 지극하신, 오 감미로우신 동정 마리아님!
❸ 스카풀라와 초의 축성
+ 기도합시다. 저희를 물과 성령으로 다시 나게 하시고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도움으로 성자를 닮도록 이끌어주시는 하느님, 오늘 마리아께 봉헌된 표지로 착용하게 될 이 스카풀라를 축복하시어 ✝ 이 스카풀라를 착용하는 신자들로 하여금 마리아의 도우심으로 생활을 개선하여 세상의 빛으로 살다가 행복스러이 주님의 집으로 들어가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기도 후에 스카풀라에 성수를 뿌린다.)
❹ 장미꽃 봉헌 + ❺ 성모님께 드리는 봉헌 편지와 예물 봉헌
❻ 스카풀라의 착용
(사제는 다음과 말하면서 스카풀라를 착용시켜 준다.)
+ 이 복된 스카풀라를 받으십시오. 또는
+ 이 복된 스카풀라를 받으십시오. 그리고 복되신 동정녀께 당신의 공덕으로 죄에 물들지 않게 하시고, 모든 죄악에서 보호하시며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주시도록 청하십시오. ◎ 아멘.
보편 지향 기도
+ 형제 여러분,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드리며 우리에게 필요한 은혜를 간절히 청합시다.
1. 한반도의 자유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지금 흔들리는 가치관의 충돌로 양분되어 파국으로 치닫는 한반도를 굽어보시어 사람들이 오직 주님만을 절대가치로 깨닫고 주님이 주시는 자유와 평화만을 찾아 누리게 하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한국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인간에 대한 사랑 때문에 목숨까지 바치신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한국 교회가 어둠 속을 헤매는 신자들을 잃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참된 정의와 진리의 참 빛의 삶으로 인도하게 하소서.◎
3. 봉헌식에 참여한 우리 자신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한없이 나약한 우리가 주님의 뜻을 따르며 살기 위하여 성모님의 도우심을 청하고자 봉헌식에 모인 우리의 마음을 굳세게 하시어 흔들리지 않고 주님 안에서 평생 살게 하소서. ◎
4. 토요 성모신심 회원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성모님을 통하여 세상에 평화를 주시기를 원하시는 주님, 매주 토요일 20단 묵주기도를 드리며 온 세계와 우리나라와 우리 가정의 사랑과 평화를 간구하는 토요성모신심 회원들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소서. ◎
+ 자애로우신 주님, 성모님께 대한 참된 성모신심을 온 세상에 전하려는 당신 자녀들의 이 기도를 즐겨들어 허락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성찬 전례
봉헌성가
(210) 나의 생명 드리니
1) 나의 생명 드리니 주여 받아 주시어 감사하는 맘으로 찬미하게 하소서
2) 나의 삶을 드리니 주여 받아 주시어 선한 일을 하도록 나를 인도하소서
3) 나의 음성 드리니 주여 받아 주시어 주를 찬미하도록 깨어 있게 하소서
4) 나의 재능 드리니 주여 받아 주시어 당신 영광 위하여 봉사하게 하소서
5) 나의 마음 드리니 주여 받아 주시어 영원토록 당신을 사랑하게 하소서
(211) 주여 나의 몸과 맘
후렴 : 주여 나의 몸과 맘 모두 드리오니 주여 나의 몸과 맘 모두 받으소서
1) 세상 풍파 중에 헤매던 양들 주님의 품안에 받아 주옵소서
2) 어둠 속에 빛을 그리던 양들 당신의 은총에 감사 드립니다
3) 주님 말씀 따라 이웃을 위해 우리의 한평생 살게 하옵소서
영성체송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 속 깊이 새겨 오래 간직하였다.
성체 성가
(496) 주님은 우리 사랑하셨네
1) 누구보다 주님은 우리 사랑하셨네 밤의 별같이 우리를 이끄시네 빵을 같이 나눌 때 주님 사랑 주시네 우정의 성사 하느님의 빵
2) 누구보다 주님은 우리 사랑하셨네 그의 큰 사랑 십자가 죽기까지 그의 강한 사랑은 죽음 쳐 이기셨네 개선한 주는 영영 사셨네
3) 누구보다 주님은 우리 사랑하셨네 당신 생명은 우리를 살리시네 그리스도 신자들이여 우린 그분 지체니 이 사랑을 뉘 능히 떼리요.
후렴 : 내 성체를 받아먹어라 내 성혈을 받아마셔라 나는 생명이요 사랑이니라 우리 너의 사랑에 이끄소서.
(180) 주님의 작은 그릇
1) 내 마음은 주님이 지어내신 작은 그릇 연약하온 마음을 사랑으로 채우소서 영원 생명 더하는 성체 성혈 나누고 기쁜 노래 부르며 주를 찬미 하옵니다
2) 내 마음은 주님이 가꾸시는 작은 정원 봄비처럼 은총을 내게 내려 주옵소서 땅 속 깊이 스미어 새 생명이 자라듯 나는 당신 사랑에 곱게 젖어 가옵니다
3) 내 마음은 주님이 머무시는 작은 궁전 임금으로 주님은 내게 임하옵소서 골짜기는 메우고 굽은 길은 닦아서 거침없이 오실 길 정성 다해 만드리다
권고 말씀
+ 오늘 우리는 우리 자신과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것을 성모님을 통하여 예수님께 봉헌했습니다. 이 봉헌을 생각하며 감사와 찬미를 드리고 그분들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따르도록 하십시오. 봉헌은 새로운 삶의 시작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이 봉헌을 생활 안에서 깊이 살면서 성모님께 대한 신심을 성장시키고 전파하도록 힘쓰십시오.
+ 기도합시다.
주님, 영원한 구원의 성찬에 참여하고 비오니 성자의 어머니를 기념하는 저희가 주님께서 베푸시는 넘치는 은총에 기뻐하며 구원의 생명을 더욱 깊이 깨닫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파견 성가
(276) 하늘의 여왕
1) 하늘의 여왕 되시는 오 마리아 우리의 희망되시는 오 마리아
2) 자비로우신 어머니 오 마리아 온유하시고 어지신 오 마리아
3) 우리를 돌아보시는 오 마리아 내 갈길 인도하시는 오 마리아
후렴 : 기뻐하라 케루빔 용약하라 세라핌 끊임없이 찬미해 살베 살베 살베 마리아
▢ 제8부 은총의 생활화 ▢
1. 매일 자신의 봉헌을 새롭게 하고, 모든 일을 성모님께 봉헌한다.
봉헌을 생활화하고 봉헌된 사람으로 살아가는 첫 번째 방법은 매일 매일을 성모님께 봉헌하고 성모님께 맡겨드리는 것이다. 즉 아침에 일어나면 그날 하루의 모든 일과를 봉헌하면서 성모님께서 함께해 주시기를 간구하고 도움과 보호를 요청하는 봉헌기도를 드린다. 그리고서 그날 하루에 주어진 모든 시간 안에서 성모님과 함께 하는 마음으로 성모님께 봉헌하는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한다. 왜냐하면 루도비코 성인의 다음 말씀처럼 봉헌을 생활화하여 그것이 자신에게 아주 자연스런 삶의 방식이 되어갈 때 그는 그만큼 빨리 성화될 것이며 그만큼 빨리 예수 그리스도와의 일치에 도달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할 때나 한 후에 봉헌과 일치의 행동을 때때로 새로이 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할수록 우리는 그만큼 빨리 성화될 것이며 그만큼 빨리 예수 그리스도와의 일치에 도달할 것이다. 마리아의 정신이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이기 때문에 마리아와의 일치 다음에는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와의 일치가 뒤 따른다”(「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259항). 루도비코 성인은 봉헌의 생활화를 위해 다음의 이 기도문을 매일 화살 기도로 바치도록 권하고 있다. “오 사랑하올 예수님, 주님의 거룩한 어머니 마리아를 통해 저는 주님의 것이오며, 제가 가진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옵니다.” 성모님께의 완전한 봉헌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일치를 위한 가장 안전하고 완전하며 빠른 길이고 하느님을 섬김에 있어 가장 완전한 방법이기 때문에 매일 ,그리고 모든 것을 성모님께 봉헌함으로써 성모님의 도움뿐 아니라 성모님을 통하여 하느님의 도움을 청하고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게 된다.
2. 성서는 물론이고 성모님에 관한 신심서적을 매일 읽고 묵상하는 습관을 갖는다
TV를 비롯하여 라디오, 비디오, 각종 신문, 잡지 등에는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도 성서를 비롯한 영적 독서용 서적을 가까이 대하는 이는 그리 흔치 않은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 많은 이들이 현란한 매스미디어의 노예가 되다시피 거기에 하루 중의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고 그런 만큼 매스미디어가 현대인들에게 주는 영향력 또한 상당하다. 하지만 성모님께 봉헌되고, 성모님을 통하여 하느님께 봉헌된 이는 다른 무엇보다도 성서를 가까이 하고 그 안에 제시된 구원의 길을 충실히 따라 걸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성서를 매일 꾸준하고 성실하게 읽고 그것을 자기 영혼을 위한 매일의 양식으로 삼아야 한다. 또한 성모님께 대한 신심을 증가시키고 신심에 도움을 주는 서적을 읽어나가는 것도 봉헌의 삶을 충실히 살아나가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 이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읽어야 할 것은 루도비코 성인이 쓴 「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이다. 이 책은 성모님께 대한 가장 참된 신심으로서 봉헌의 필요성과 그 무한한 유익에 대해 잘 설명해주고 있으므로 봉헌한 이들에게는 필독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루도비코 성인의 저서인 「마리아의 비밀」을 비롯하여 「묵주기도의 비밀」 등도 다른 서적들에 우선하여 선택할 것을 권한다.
3. 매일 묵주기도를 드린다(20단)
묵주기도는 가톨릭 교회 안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애용되고 있는 기도로서, 사람이 되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묵상하며 성모님과 함께, 성모님의 도움을 청하며 드리는 기도이다. 이 기도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진대, 바오로6세 교황은 묵주기도를 일컬어 ‘복음 전체의 요약’이며 ‘구원적인 강생에 집중하는 기도’ 그리고 ‘성모송의 연속적인 기도는 그리스도께 대한 끝없는 찬미’(회칙「마리아 공경」중에서) 라고 칭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제자로서, 특히 마리아를 통하여 그리스도께 온전히 봉헌된 사람으로서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묵주기도를 드림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어야 하고 의무여야 한다. 오히려 얼마나 사랑과 정성을 바쳐 드리느냐에 매달려야 할 것이다. 루도비코 성인은 이렇게 권하고 있다. “매일 묵주기도를 드리되 시간이 있으면 매일 15단(20단)을 바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러면 여러분들이 죽을 때, 나의 이 말을 믿은 그날을 축복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예수와 마리아의 축복 안에 씨를 뿌려 놓으면 천국에서는 영원한 축복이 여러분들의 수확이 될 것이다”(「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254항). 묵주기도는 인간의 영혼을 구하고 악의 세력을 쳐부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로서 우리의 모든 간구를 성모님을 통하여 성모님과 함께 하느님께 바치는 수단이 된다.
4. 첫 토요일 신심을 비롯하여 성모님께서 우리에게 요청하신 것을 따른다
성모님께서는 1917년의 파티마 발현 이후 당신의 “티 없는 성심께 러시아를 봉헌할 것과 매달 첫 토요일에 보속의 영성체를 할 것을 요청하기 위해” 1925년 12월 10일에 루치아 수녀(파티마 발현의 목격자)에게 다시 오셨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말씀으로 첫 토요일 신심을 요청하셨다. “내 딸아, 가시에 둘러싸여 찔리고 있는 내 심장을 보아라. 은혜를 모르는 인류가 모욕과 망은(忘恩)으로 매순간마다 찌르고 있구나. 적어도 너만이라도 나를 위로하여라. 그리고 연이어지는 다섯 번의 첫 토요일에, 내 성심을 거스른 죄를 보상하기 위한 지향으로 고해성사를 받고 영성체를 하며, 묵주기도 5단과 15분 동안 묵주 기도의 열다섯 가지의 신비를 묵상하는 자에게는 죽음의 순간에 구원에 필요한 모든 은총으로 돕겠다고 말하여라.”
즉 첫 토요일 신심이란 성모님의 티 없으신 성심을 상해드린 자신의 죄와 인류의 죄를 보속하는 지향으로 매달 (첫)토요일마다 ① 미사영성체를 하고 ② 고해성사를 받으며 ③ 묵주기도 15단(20단)을 드리고 ④ 15분(20분) 동안 묵주기도의 열다섯 가지의 신비(20가지 신비)를 묵상하는 것을 말한다. 성모님께서는 이를 연이어지는 다섯 달 동안 계속한다면 죽음의 순간에 구원에 필요한 모든 은총으로 도와주겠다고 약속하셨다.
성모님께서는 20세기의 벽두에 파티마에 발현하신 것을 시작으로 교회에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 외에도 세계의 수많은 지역에서 천상의 자애로운 모습으로, 우리의 어머니로 모습을 드러내시며 우리의 구원을 위한 길을 가르쳐주셨고 또한 눈물을 흘리기까지 하셨다. 그런데 이 빈번한 발현을 통해 인류에게 요청하신 것은 다음 네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즉 묵주기도, 희생, 보속, 그리고 봉헌이다. 성모님의 가장 큰 안타까움은 인류가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져 죄로 기울고 급기야 너무도 많은 영혼들이 지옥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스도께서 이 지상에 사람으로 살아계실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성모님은 인류 구원 사업의 가장 적극적인 협력자로서 동참하고 계시는데 바로 여기에 당신께 봉헌된 자녀들도 참여해주시기를 간절히 요청하고 계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모님의 자녀로 봉헌된 이들은 그 어머니의 뜻을 따라 어머니의 간절하신 요청 또한 적극적으로 채워드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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