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이 멀다하여
자주 찾아 보게되는
병원인지 장례식장인지
통영 적십자 병원에
어제도 조용히 넘어가지를 않았다
마나님과 통영의 그 고갯길로
힘차게 넘어섰다
서울가신 울 어머님 벌써 내려와
병원에서 기다리고 계시고
내일은 제주도 관광 가신다는
노익장을 과시라도 하는듯
제발 아프지말고 오래사셨으면 한다
사돈 할머니이신 철준이 내 친구의 모친
철준이 형이자 내 외사촌 자형인
장 파열로 입원 해있던 그 병원에서
모친 빈소를 지키시는 까칠하고 여윈
그 모습 안스럽기만 하네
며칠전에는 울 외삼촌이자
장인을 가슴으로 보내야하던 아픈 몸으로
이제는 모친을 보내야하는
한마디로 줄 초상이였네
48동기의 조화은 벌써와 기다리고있는데
친구들은 보이지않고 오늘 다가겠구나
친구보다 사돈의 자격으로 문상을 하니
48동기의 자격으로는 미리 해버림으로
오늘은 비속을 질주할수있는 기회를
안타깝게 놓치고 말았네
대구에서의 짧은 질주 통영까지 거침없이 달리고싶다
비야 내려라 그래야 내 달리고 싶은 그곳 까지
거침없이 질주하지 비속을 깨부셔고 달리고싶다
가시는 님의 그 앞 길에 고인의 명복을 비나이다
철준아 힘내거라
철준이 형인 내 외사촌 매형도 힘내시고
건강 빨리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내일은 보다 더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니.....
카페 게시글
*삶의 향기 방*
통영 적십자 병원
옥섬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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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0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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