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장수의 길 (장수 과학)
젊은 세포와 늙은 세포에 동일한 자극을 줬다.
자외선도 쏘이고, 화학물질 처리도 했다.
저강도 자극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고강도 자극을 하자 예상과는 반대의 결과였다.
고강도 자극에서 젊은 세포는 반응하다 죽었지만, 늙은 세포는 죽지 않았다.
2년 이상 같은 실험을 했다. 결과는 같았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노화는 증식을 포기한 대신 생존을 추구한다’였다.
평생 노화를 연구해 온 박 상철 교수는 이 연구 결과를 보고 노화에 대한 인식을 확 바꿨다.
“노화는 죽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다.”
박 교수가 노화과정을 긍정적으로 보고 당당하게 늙음을 맞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이유이다.
생명은 죽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태어난 존재이기 때문이다.
서울 인사동의 한 카페에서 박 교수를 만났다.
‘장수의 비밀을 아는 사나이’라는 별명을 가진 박 교수는 세계적인 장수 과학자이다.
최근 한 세미나에서 박 교수는 '늙지 않고, 아프지 않기 위한 먹거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10년 이상 한국과 세계 백세인들을 직접 만나며 그들의 식습관을 관찰한 박 교수는 한국 특유의 장수 먹거리를 찾아냈다고 한다.
현대판 불로초인 셈이다.
첫 번째 불로초가 바로 '들깻잎'이었다.
국내 최고 장수지역인 구례, 곡성, 순창, 담양 등의 장수마을 주민들의 들깻잎 소비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많았다.
이들 주민은 들깻잎을 날로 먹거나 절여 먹었다.
들깻잎의 효용을 분석했다.
“들깨가 오메가3 지방산의 주요 공급원 역할을 했다. 들기름에 나물을 무치고, 전을 지지고, 들깻잎을 날로, 혹은 된장이나 간장에 절여 먹고, 들깻가루는 추어탕 등에 듬뿍 넣어 드시더군요.
고등어, 연어 등에 많은 오메가3 지방산은 필수 지방산으로 장수 영양소이다.
두 번째 한식에서 찾아낸 불로 식품이 '된장, 간장, 청국장, 김치 등의 발효식품'이었다.
“육식하지 않으면 비타민 B 12가 부족합니다.
이 영양분은 조혈 기능뿐 아니라 뇌신경 기능 퇴화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백세인의 혈중 비타민 B 12 농도는 정상이었고, 육류를 주식으로 하는 서양인들보다 높게 나왔다.”
어찌 된 일일까?.
박 교수는 연구결과 원재료인 콩이나 두부, 야채 상태에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던 비타민 B 12가 발효과정에서 생성된다는 것을 알았다.
박 교수는 우리 민족의 전통 식단이 바로 한류 "케이-다이어트"(K-diet)의 핵심이라고 한다.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장수 식단으로 알려진 지중해 식단에서는 올리브 오일을 많이 먹고, 그린란드 식단에서는 생선(오메가3)을 많이 먹는다.
한국의 장수 식단은 채소도 신선한 형태가 아닌 데치거나 무쳐 먹는데, 이런 조리 과정을 통해 장수에 도움되는 영양분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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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陽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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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5월의 마지막 월요일날을 잘 보내셨는지요 저녁시간에 음악소리와.
좋은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가네요 오늘의 날씨는 시원한 바람이 불면서 초여름날씨.
조석으로는 싸늘한 날씨에 몸 관리를 잘 하시고 행복하고 웃음 가득한 저녁시간을 보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