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메일
  • |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씨네타운 나인틴 - 풍문으로 듣는 방송
 
 
 
카페 게시글
영화이야기 노동을 사랑으로 번역할 때 <가능한 사랑> 리뷰
소대가리 추천 0 조회 401 26.09.24 22:37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6.09.25 06:03

    첫댓글 노동과 통제를 설명하기보다 반복되는 소리를 통해 그것이 몸에 남는 방식 이 와닿습니다.
    상우는 혼자만 멋있기 싫다며 선글라스를 벗지만 그래서 혼자만 멋있어보여요. 끝내 하나는 갖지 못하게 하지만 그것도 뭐 대체물이 있는 것이고... 씁쓸하네요.
    가능한 사랑은 이상한 제목이다 영어로 쓰면 더 그렇다. 왜 그렇게 지었을까 궁금하다 생각했어요
    천의무봉까지는 아니구 로맨틱 스릴러와 사회문제가 이음새 보이게 이어져 있긴 한데 저는 재밌었습니다. 미옥이 옷과 밥이 중요하다고 했잖아요? 항상 이어져 있는 거죠 그런 건.
    그래도 저는 버닝이 더 취향이에요. 버닝 vs 가능한 사랑?

  • 작성자 26.09.25 07:00

    개인적으로 밀양이 영화적인 향이 가장 강했던 것 같아요. 버닝은 포크너의 자장 안에서 진행되고 이번 영화도 어딘가 스타인벡을 연상하게 하거든요. 문학적 형식에서 못 벗어나는 게 단점아닌 단점 같아요. 제가 느끼기엔 그래요. 아, 미옥은 진짜 극중 이름이 안미옥이기도 하고 생활에 밀착된 지점이 실제 안미옥 시인과 겹쳐 보였습니다.

  • 26.09.25 07:15

    @소대가리 밀양이 좋은 영화라고 하죠. 근데 이 영화는 이야기 흐름이 버닝이랑 같은 결이다라고 느껴서 둘을 비교했어요^^ 그 문학적 향이 버닝에서 더 강했고 (촬영도) 그게 좋았습니다.
    전도연이 좋은 배우라고 하는데 저는 그녀의 개성이 늘 인물을 뚫고 나온다는 생각이 있어요. 밀양이나 여기서나 그래서 덜 좋게 느끼는 것도 있습니다.

  • 작성자 26.09.25 07:21

    중요한 건 ’가능한’이라는 형용사겠죠. 인물의 계급에 따라 형용하는 방식이 달라지니까요. 상우와 예지에게 사랑은 베품을 가장한 착취이고 호석과 미옥에겐 인내와 간절함이 낳은 결과니까요.

  • 26.09.25 07:31

    @소대가리 있을법한 plausible 정도가 자연스럽게 들리는데 일부러 쓴 것이겠죠. 예지와 미옥의 우정은 일부 사랑인 측면이 있습니다. 뜬금없이 조합설립을 한다고 하는 게 웃길 수도 있지만 뜻밖의 변수로 그게 성사되기도 하고 호루라기가 전해지기도 하고 실제 변화가 생겼으니까요. 그런 사랑 요원하지만, 정말 불가능하다면 제 정신세계든 현실세계든 파국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 26.09.27 22:35

    @소대가리 어휴...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