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께서는 머리가 별로 없으십니다.
저는 장남이고 이마가 매우 넓은편이며 머리숱이 많은편은 아닙니다.(참고로 제남동생은 이마가
좁은 편이며 얼굴은 아버지를 많이 닮았습니다.제가 왜 이 얘기를 하냐면 아버지가 아무리 대머
리 이시어도 큰아들은 대머리가 안된다는 낭설을 어디서 주워들어서 그렇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외모에 대해 신경을 잔뜩 많이 썼습니다.(늦은편인것 갖기도 하지만 중2때(14세)
부터)
반친구들은 제 이마가 넓은 것을 보고 황비홍 이라고도 하였습니다.
22세가 끝나갈 무렵 저에게는 강박증이 찾아 왔습니다. 꺼이 꺼이
23세가 되니 자꾸 머리카락이 신경 쓰이더라구요(이당시에는 군에 있던 상태인지라 머리를 짧게
깎았었음)
강박증이 고환부분에서 이마( 혹 머리카락이 시작되는 부분 )으로 로 이전되는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머리를 짧게 깍았음에도 불구하고 머리를 손으로 긁어대면 머리카락이 빠져 떨어지는것이
보였습니다. 사실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중3때부터 의식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아직
중딩이라 머리도 쫌 길었거든요..머리가 길며 잘빠질것이라고 생각 하쟎아요
예
강박감이 심하게 느껴지면 느껴질수록 머리카락은 그것에 비례하여 더 많이 빠지는것 같았습니
다.
강박증이 심해질수록 머리카락은 더 빠진다?
갑자기 머리깜기가 두려워 지더군요.
사실 좀 말하기 부끄럽지만 고백을 한다면 저는 고2 고3때 거의 머리를 안깜고 학교를 다녔었습
니다. 목욕도...거의 안했었죠 결벽증 그런것 때문인것 같습니다. 결벽증인데 더럽게하게 하게
다닌다? 좀 모순 같지만 당시 제가 물을 상당히 기피했거든요...물이 더러워 보이더라구요..
차라리 안씻는게 낫겠다 뭐 이런...
앗!.갑자기 제 과거를..
아무튼 그랬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무조건 최근까지도 어리를 안깜고 다닌것은 아닙니다.최근 2년동안만 본다면
이틀 혹 사흘에(이것도 좀 긴편인가?)에 한번씩 머리를 깜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중간 중간에
2주 혹 그이상을 머리 안감고 지낼때도 있었지만..
그리고 이상하게 탈모등을 신경 쓰면 이것 관련하여 강박감이 느껴졌었는데 머리를 깜기전에
특히 강박감이 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으....그러니 머리깜는것이 좀 고통스럽더라구요.
그리고 또 억지로 라도 머리를 깜을려고 할때 강박감이 심하게 느껴질수록 빠져 손에 묻어있는
머리카락수 나 담아놓은 물속에 빠져있는 머리카락 수는 더 많아지는것 같더라구요..(물론 제가
머리를 자주 안감고 밀려있던것을 나중에 한꺼번에 깜기도 하였으니 그만큼 빠지는 머리카락수
도 많을것입니다)
아! 요새는 하루에 머리를 두번씩 깜고 있습니다.
두달전인가? 아무튼 그때 신문을 보다가 탈모,대머리에 관한 기사를 보았는데 탈모,대머리가
될려는 것을 방지할려면 오히려 자주 머리를 깜아 주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전에는 (머리를 자주 감는것이) 하루에 한번 혹 이틀 이나 사흘에 한번씩 깜았으나(그
리고 솔직히 쫌 귀챦기도 해서)그날이후 부터는 하루에 머리를 두번씩 깜게 되었습니다.
아! 그래서 지금은 머리카락은 어떻냐구요?
예 기사대로 머리카락은 잘 안빠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머리를 요새 다시 기르고 있는데도 눈으로 확인되는 빠진 머리카락수는 별로 안되는것
같아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전 제가 강박감을 심하게 느껴지면 머리카락이 그만큼 많이 빠질줄 알았어요..
근데 강박감하고 탈모하고는 큰 관련이 없나봐요?
아무리 강박감을 심하게 느꼈어도 빠지는 머리카락은 적은것 같아 보이더라구요.
지금 강박증 때문에 글을 쓰는데 무척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이만 줄여야 겠네요... 이해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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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공황
머리카락이 많이 빠질줄 알았는데 별로 안빠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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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훔a 탈모가 아니더라도, 사람들은 하루에 200개씩이었나? 하여튼 쫌 많은 수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게 정상이라고 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