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곳 김제,정읍지역은 영하15도를 찍었네요. 눈도 이틀간 30cm 내렸습니다.
예쁜 함박눈이 녹다가 쌓이다가를 반복하며 마늘밭은 적당히 촉촉하고 적당히 폭신폭신해졌습니다.
그래서 때는 요때다~ 싶어 두둑 위눈에다 유황을 솔~솔~ 뿌려줬습니다. 사실 늦었지만요... 유황은 1.비분흡수를 원활하게 하기도하고 2.저온에 따른특정비분(질소)만을 흡수하는 편식을 잡아주어 여러 양분들이 골고루 흡수되도록 교통정리도 하고 3.토양살균제 역할과 4.토양살충제 역할 그리고 5.마늘에겐 필수적인 성분이기에 이렇게 보충을 해봅니다.
권장량보다 적은 300평당 15kg을 일단 살포해주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해동기는 마늘의 2차생육기라고도 합니다. 파종후 월동기전까지를 1차생육기로 월동기를 지나 다시 생육이 활성화되는 시기를 2차생육기라 하며, 일반적으론 얼었던 땅이 녹는 시기쯤으로 가늠합니다.
예컨데 남부지방은 2월중순 중부지방은 2월하순 중북부및 산간지역은 3월초순으로 헤아릴 수 있습니다.
<1>보온재 해체는
장기기온 예보가 최저영하4도 이하로 3일연속 예보되지 않고 점차 기온이 오르는 시기이면서 흐린날인데 기온이 높은(대략 영상12도전후) 오전10시~오후2시경에 해주심이 좋겠습니다. 해가뜨고 맑은날에 시행하면 급작스런 환경변화에 잎들이 마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흐린날을 선택하심이 좋겠습니다.
<2>생리활성제
약3개월여 월동기를 겪은 마늘은 해동기에 우선 기지개부터 펴야합니다. 아직 반쯤 감긴눈앞에 밥상을 내밀면 식욕도 없고 또 소화불량도 염려되듯 마늘의 보온제 해체후 변화된 환경에 최소 3일이상 적응한뒤에 우선 추비보다 소화준비운동(?)을 시켜줘야겠죠.
이는 엽면살포로 해주심이 좋고 모두싹골드500배액 또는 설탕물300배액 또는 나르겐1000배액 또는 소금물800배액 발근제등으로 해주셔도 되겠습니다. 그외에 미생물제를 선택하신다면 1,000~2,000배액으로 주셔도 좋은 선택입니다.
이와같은 생리활성화차원에서 1~2회후 본격적인 추비(질소를 포함하는 비료시비)를 진행해나가야 합니다.
<3>제초작업
수작업관리가 가능한 면적이면 일단 뽑아주시고 그후에 스톰프입제를 뿌려주세요. 그러면 4월초까지는 잡초발생이 잡히게 됩니다.
일일이 뽑아내기엔 너무 많은 잡초가 자라있다면 아래의 '트리부닐'을 사용하세요.
이 약제는 잡초발아도 억제하지만 대부분의 싹튼 잡초들을 죽입니다. 권장희석배수를 꼭 지키셔야하고 지나치면 마늘도 피해를 입으니 주의해서 사용해야합니다.
트리부닐 사용시 유황제와 혼합할경우 트리부닐의 약량을 60%정도로 줄여주세요. 그리고
트리부닐과 스톰프액제를 섞어치실때에는 스톰프약량을 50%로 줄여주시면 됩니다.
위 약제는 시중에서 구하시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마도 품절이겠지요.
꼭 있어야겠다 싶은분만 제게 문자로 연락주세요. 제가 구입했던비용(1봉25,000원)에
배송료3,000원이 붙습니다.
* 해동기에 중요한건 '그동안 배고팠지 ? 옛다~ 밥(추비)먹어라'가 아님이 가장 중요합니다. 뿌리활력이 정상화 되도록 보호하는 조치가 우선입니다.
*추비는 무엇을 얼마만큼 줘야하는지 다음편에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