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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번 확진자, 증상 발현 상태서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식당 방문 사업설명회 28명과 식당 10명 등 지역에서 38명 감염..256번 서울 가족 2명도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나온 대전시 동구 가양동 식당 관련 연쇄확산도 건강식품 사업설명회와 연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대전 311번 확진자(동구 가양동 60대)는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정오부터 20분 동안 가양동 식당에 들렀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가래와 미각 소실 증상을 보였기 때문에, 식당 방문시점은 코로나19 증상이 발현한 뒤였다.
그의 방문 후 지난 8일 식당 사장(303번)을 시작으로 308·309·315·316·319·320·321·323·324번까지 모두 10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324번은 유성구 전민평생학습센터 공무원인데, 어머니(319번)가 식당 사장의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방역당국 통보를 받자 자신도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받았다. 대전지역 자치단체 공무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그가 처음이다.
식당 연쇄확산을 촉발한 311번과 함께 배우자(312번)·딸(313번)·손자(314번)도 확진됐는데, 이 가족은 지난달 25일 동구 인동에서 서울 강서구 225번 확진자가 진행한 건강식품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293번의 밀접 접촉자다.
결국 대전·충남·세종에서 28명(대전 23명·아산 3명·세종 2명)의 확진자를 낳은 건강식품 사업설명회가 가양동 식당 연쇄확산으로 이어져 10명을 더 감염시킨 것이다.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던 256번의 서울 가족(관악 251·252번)도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40명으로 집계됐다.
가양동 식당을 매개로 한 확산 외에 다른 연결고리로 건강식품 사업설명회 참석자 10명 가운데 295번이 참석한 지난달 31일 충남 아산 외환거래 설명회를 통해 7명(대전 2명·아산 3명·세종 2명)이 감염됐다.
건강식품 사업설명회 참석자인 256번과 260번은 중구 사정동 웰빙사우나 직원인데, 이들과 접촉한 가족과 사우나 이용객 등 6명이 더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