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전성시(門前成市)(好世 樂)
뜻 : 문 앞이 저자를 이룬다
해석 : 찾아오는 사람이 많음을 일컫는 말이다
권세가나 부잣집 문 앞이 방문객으로 저자를 이루다시피 붐빈다
한자 : 문 (門) : 문 전 (前) : 앞
성 (成) : 이루다 시 (市) : 저자, 시장
유래 :
전한말 11대 황제인 어린 임금 애제(哀帝)는 크고 작은 모든 조정의 정사를 할머님 부(俯)씨 어머니(丁)씨 외척에게 온통 내맡긴 채 향락에만 빠져 있었다. 정승은 원래 명문가 출신으로 왕가와 인척관계에 있었다. 조창(趙昌)이라는 정승은 상서복야(장관) 요직에 오른 지 얼마 안 되어서부터 도저히 눈뜨고는 볼수가 없는 외척들의 횡포와부패상을 황제에게 충성으로 간하였다
애제는 처음에는 귀를 기울이는 척했으나 정승을 대하면 까다롭고 골치 아픈 이야기만 하므로 점점 회피하는 기색을 보였다.
다시 이때에 상서령을 지내던 조창이 간계를 꾸몄다.
애제는 곧 정승을 불러들여 '벼슬을 사려는 사람들이 뇌물을 들고 시장바닥처럼 몰려들고 있다고 하는데 사실이냐? 고 추궁하자 '신의 문전이 저잣거리 같더라도 마음속은 물처럼 맑습니다. 부디 한번 살펴주시기를 바랍니다 고 대답하였다. 이에 애제는 조창을 참언을 공박하고 변호했으나 애제는 정승을 삭탈관직하고 서인(庶人)으로 내쳤다 그리고 그 후 감옥에서 죽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