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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까지 5천 명가량 새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돼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6천 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차 접종과 병상을 확보하는 12월 한 달간 거리두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 식당과 카페 등에 방역패스가 시행된 첫날이었던 어제 접속이 몰리면서 접종 증명 시스템이 마비돼 시민들과 자영업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반발이 잇따르자 방역 당국은 결국 하루 미뤄 과태료 부과 시점을 오늘 0시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 영국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고, 오미크론이 곧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보건 당국이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2년간 65세 이상 노인 100명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전두환 씨 '공과' 발언과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언급과 관련한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과거 대학에 제출한 교수 임용 지원서에 허위 경력과 가짜 수상 기록이 기재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 씨는 YT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라고 밝혔습니다.
■ 경찰의 신변보호 대상이었던 전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남성의 신상 공개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부실 대응 논란에 김창룡 경찰청장은 송구하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습니다.
■점심 줄 섰는데 방역패스 인증 먹통-정부, 하루 다 지나서야 "13일 적용 안 해"
방역패스 시행 첫날이었던 어제(13일), 접종 증명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방역패스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다가 적발되면 이용자와 가게 모두 과태료를 내야 했는데, 한창 사람들이 몰리는 점심시간에 곳곳에서 발생한 접종증명시스템 오류로 식당들은 어쩔 수 없이 다시 수기 명부를 꺼내기도 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첫날 점심시간에 식당·카페 이용자가 한순간에 몰려 과부하가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장이 혼란스러워지자 당국은 방역패스를 하루 미루기로 했는데요.
이에 따라 오늘 0시부터는 정식 방역패스 의무화와 단속이 이뤄집니다.
■전세 쌓이는 서울…16개월 만에 '최다'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이 지난해 8월 이후 1년 4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3만1,502건으로 지난해 전세매물이 가장 적었던 10월보다 3.5배가량 늘었습니다.
작년 7월 말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새 임대차법 시행 후 이어진 전세난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대출이 막힌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전세 대목인데도 대치동과 목동에선 전세 매물이 쌓이고 있다는데요.
13일 기준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세 매물은 총 409건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약 30배 늘었습니다.
그런데 보유세 부담 등으로 전세가 월세로 계속 바뀌고 있고, 청약 대기 수요가 쌓이고 있어서 지금 같은 전세 매물 증가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주는 6월 1일 전에 "입주는 6월 1일 이후에"
종부세가 급등하자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인 단지마다 이주 날짜나 입주 날짜를 조정해달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내년 종부세 과세 기준일인 2022년 6월 1일 전에 아파트를 철거하고 이 날짜가 지난 뒤 준공승인을 받고 입주해야 종부세를 면제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파트 철거는 가급적 빨리하고 입주는 되도록 미뤄 1년 치 종부세를 줄여보려는 건데요.
👉이 입주 일정을 두고 장기보유 1주택 조합원과 다주택 조합원, 일반분양을 받은 사람들 간 갈등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다주택자인 조합원이나 일반분양을 받은 사람들은 입주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하지만 1주택 조합원은 입주 지연으로 발생하는 임차 비용이 더 커 입주를 연기하면 안 된다며 반발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대차, 니켈 광산 직접 투자 나선다.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광산에 직접 투자 하는 방식을 추진 중이란 소식입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현대차가 원자재 직접 조달의 필요성과 확보 방식을 담은 내부 보고서를 지난 3분기 말 작성해 핵심 경영진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는데요.
👉이 보고서는 내년 상반기에 투자 가능한 니켈 광산 조사를 마치고, 2024년 말까지 광산 투자를 단행해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니켈을 한국으로 들여온다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인도네시아·필리핀 같은 주요 니켈 매장국의 광산 개발에 직접 참여해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것인데요.
현대차가 니켈 광산 개발에 나서는 건 니켈은 스테인리스강 제조 등 다른 용도로도 많이 사용돼 물량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질주하는 친환경차, 후진하는 경유차…연내 역전하나.
한때 '클린 디젤'이라는 이름으로 가솔린차보다 많이 판매됐던 디젤차 인기가 빠르게 사그라들고 있습니다.
1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11월 누적 디젤차 판매량은 39만 7,916대로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액화석유가스(LPG)차 등 친환경차 판매량은 빠르게 늘어나서 같은 기간 판매량이 22%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각국이 경기 부양책으로 친환경 차량 지원을 확대하면서 이 같은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게다가 최근 경유차에 필요한 '요소수' 품귀 사태까지 지켜본 소비자들이 경유차를 외면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올해 친환경차 판매량이 사상 처음 디젤차 판매량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 출처:【매일뉴스 브리핑】